35일 목요-사이비 이단 종교에 빠지는 이유

 

마태복음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treasure hidden in a field. When a man found it, he hid it again, and then in his joy went and sold all he had and bought that field.

 

 

사순절 여덟 번째 날입니다.

 

사순절 첫 번째 주일이었던

31일 주일은 한국 교회 대부분이

온라인 예배나 가정 예배로

주일 예배를 대체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지난 주일 월례회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 바이러스 확신이 심각해질 경우

온라인 예배로 대체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모두가 너무나 잘 아는 것처럼

한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폭발적인 확산과 전염에는

신천지라는 사이비 종교집단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신천지라는 사이비 종교집단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산하는데

결정적 원인이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코로나19 바이러스쯤이야

이미 새 하늘 새 땅을 약속받은 자신들에게는

피해갈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자신이 코로나19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신천지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코로나19

감염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자가 격리를 하지 않고

신천지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이

아마도 더 많았을 것입니다.

 

왜 그렇게 했을까요?

 

아마도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치료해 주실 것이라

확신하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모임에 참석해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비상식적인 생각이

단지 신천지들만의 믿음만이 아닙니다.

 

목사와 교인 중에도 이런 생각을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라고

착각하는 목사와 교인들이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전염병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상식만 있어도

이런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믿음이 좋다고 여기는

너무나 많은 목사와 교인이

상식 따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을

마치 믿음이 좋은 것으로 착각합니다.


분명 한국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에는

신천지가 직접적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라는 사이비 집단이

저토록 거대하게 성장하게 된 책임은

전적으로 한국 교회에 있다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신천지 교인의 대부분은

기존 개신교회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신앙 생활하던 교인들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던 이들이

사이비 종교 집단에 빠지게 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물론 신천지에 빠진 대부분이

기존 교회와 목사들

그리고 교인들에 대한 실망에서부터

비롯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보다 본질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교회에서 이탈하여

사이비 이단 종교집단에

들어가는 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더 잘 믿는다는 것을

마치 숨겨진 영적 비밀을 깨달아

남들은 알지 못하는

신비한 영적 세계에 들어가는 것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대단히 순수한 종교적인 동기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철저히 개인적이고 대단히 이기적인

신앙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알게 모르게

이런 신앙을 교인들에게 주입했습니다.

남들은 모르는 더 깊은 비밀을 깨달아

자신만 선택받은 자의 무리에 들고자 하는

지극히 개인적이며 이기적인 신앙 욕구는

 

결국, 자신만이 그 영적 비밀을

가르쳐 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교주에서

맹목적으로 복종하게 만듭니다.

 

기독교 신앙이

평범한 일상에서 누구나 발견할 수 있는

기쁨과 감사와 사랑과 공감이라는 것은

쓰잘데기 없는 헛소리라고 여깁니다.

 

남들은 알지 못하는

신비한 영적 비밀을

자신들만이 안다는 우월의식과

 

선택받은 자의

무리 속에 들어가려는 욕망만이

신앙의 유일한 이유입니다.

 

과도하게 신앙적 열심을 내지만

늘 충족되지 않는 사람들이나

삶의 불확실성에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천국의 확신, 구원의 확신 그리고

십사만 사천과 같은 확실하고 분명한 숫자는

저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합니다.

 

교회는 이번 신천지 사태를 겪으며

철저하게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며

우리의 신앙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중대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로 알려진 말씀에서

예수님은 천국을 보화로 비유하셨습니다.

 

보화가 무엇입니까?

 

금은보석과 같은

값비싼 재물이나 돈을 의미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금은보석과 돈입니다.

 

그래서 목사나 교인 중에는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와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교묘하게 연결하여

천국을 마치 금은보화로 만들어진

신비하고 아름다운 곳이라 가르치고

그렇게 믿습니다.

 

너무나 많은 교인이

천국에 대해 생각하기를

천국은 죽어서만 갈 수 있는 곳으로

천국은 길과 집과 모든 것들이

값비싼 보석으로 만들어진

신비로운 낙원쯤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천국을 보화로 비유하시는 이유는

천국이 정말 사람들이 좋아하는 보화로

가득 찼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보화로 비유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을

보화로 비유하신 유일한 이유는

보화가 가지는 상징성 때문에

천국을 보화로 비유하신 것입니다.

 

보화가 가지는 상징성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고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을

보화로 비유하신 유일한 이유는

천국을 소중하고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매우 값진 것임을

가르쳐주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교인이

이 간단한 사실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비유를 문자 그대로 이해하여

천국을 마친 보화로 가득 찬 것으로 여깁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의하면

보화는 밭에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비유를

단순히 보화의 비유라고 하지 않고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라고 하는 것입니다.

 

보화가 천국을 의미한다는 것에는

누구도 별다른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유를 해석하기 위해선

밭이 무엇에 대한 메타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밭이 무엇에 대한 메타포입니다.

 

예수님 당시 이 비유를 들었던 사람들에게,

밭이 무엇을 의미하였습니까?

 

매일 같이 아침 일찍 일어나

열심히 일해야 했던 일터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소중하고 여기는 보화가

대단히 엄청나고 신비한 곳에

감추어져 있다고 비유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농부가

매일같이 일해야 하는 밭에

보화가 숨겨져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천국이라는 보화가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우리의 삶에

숨겨져 있음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보화는 항상

사람들이 좀처럼 찾기 어려운

대단히 신비하고 어려운 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보화를 찾기 위해선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별의별 모험과 역경을 다 겪어야만

비로소 보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막연하게

보화는 신비한 곳이나 대단한 곳,

아니면 대단한 일에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비유는

우리의 생각과 믿음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습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의하면

보화는 밭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화를 찾으러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한 번도 가지 않았던 신비한 곳을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보화를 얻기 위해

대단한 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신천지나 구원파와 같은

열정적인 사이비 집단에 가야만

숨겨진 보화를 찾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저 매일같이 가는

가장 가깝고 평범해 보이는 일상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는 신앙에서

보화를 찾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처럼

하나님 나라는 대단한 곳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하나님 나라는

소수의 몇 사람만 알 수 있는

대단한 영적 비밀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하나님 나라는

대단한 종교적 열정으로 보여야만

얻을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에서

누구라도 발견하고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천국입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끊임없이

영적 비밀과 신비주의를 앞세운

사이비 이단들에 의해 농락당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그리고 두려움과 불안으로부터

마음의 평안을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가장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에

가장 소중하고 중요하고 값진

하나님 나라가 감추어져 있음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