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 but in everything, by prayer and petition, with thanksgiving, present your request s to God. And the peace of God, which transcends all understanding, will guard your hearts and your minds in Christ Jesus.
사순절 열네 번째 날입니다.
대부분 세상의 교육은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거나
습관을 바꾸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세상의 교육 방식은
행동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어
삶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바꾸려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늘
사람의 마음을 주목하시고
마음을 바꾸는 것에 초점을 두십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마음이라는 단어가 무려 1058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성경의 방식은
먼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켜서
행동과 삶의 태도를 바꾸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르치시길
여자를 보고 마음에 음욕을 품은 사람은
이미 그 여자와 간음의 죄를
지은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27-28
간음하지 말아라 하고 이른 것을,
너희가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사람은,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마음으로 악한 마음을 품는 것과
행동으로 악한 일을 지은 것을
크게 다르지 않게 여기셨습니다.
물론 마음으로 품은 생각을
모두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습니다.
또한, 마음으로 저지른 죄와
마음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죄가
결코, 같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그 어떤 법도
마음으로 지은 악한 일이나 죄를
벌주거나 심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마음으로 품은 악한 생각과
행동으로 범한 죄를
같은 수준의 죄로 여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도대체 왜
이렇게 가르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까?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나쁜 생각이나 악한 마음은
때가 되면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마음에 품은 악한 생각이라 할지라도
심각한 죄로 여기고
악한 마음을 빨리 바꾸라는 가르침으로
깨달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마음에 드는 악한 생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마음에 드는 악한 생각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악한 생각을
결국,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마음에 드는 악한 생각이라고
방치하여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지 말고
먼저 그 마음을 바꾸고 고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형제에게 화를 내고,
멍청하다고 욕을 하며
저주하는 나쁜 말을 하는 것은
사람을 죽인 살인죄와 같은
심각한 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21-22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우리의 생각으로는
사람의 말로 타인의 인격을 멸시하고
마음의 상처를 준 것과
사람을 실제로 때리고 죽인 것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말이 가진 파괴적인 힘은
주먹으로 사람을 때리고,
칼로 사람을 찌르는 것과 같이
사람의 마음에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준다고 여기셨습니다.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대부분 청소년이 살면서
너 같은 건 죽어도 상관없어,
너 같은 것 죽어버려. 라는 말을
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가르치시길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근심하지도 걱정하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마태복음 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마태복음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먹고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그 누구보다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도대체 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까?
계속되는 마음의 염려와 근심은
그 사람의 말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염려와 근심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어떤 말일까요?
절대로 좋은 말,
선한 말이 나올 수 없습니다.
염려와 근심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대부분 불평과 원망의 말입니다.
염려와 근심하는 마음은
불평과 원망의 말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불평과 원망의 말은
사람의 행동과 감정까지도
부정적인 행동과 감정으로 이끌 것이며
결국, 그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불행하게 만듭니다.
이 모든 예수님의 가르침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영적 도전이 무엇입니까?
마음의 생각은 인생의 출발점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떠한지가
곧 그 인생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그 마음(중심)을 보신다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왜
사람의 외모나 행동보다
그 마음을 더 중요하게 보십니까?
마음에 품은 생각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잠언 23:7
무릇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의 사람됨도 그러하니,
그가 말로는 "먹고 마셔라" 하여도
그 속마음은 너를 떠나 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에 있는 생각과
그 마음에서 나온 말,
그리고 사람의 행동을
같은 것으로 여기셨습니다.
말을 다스리는 것은 결국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말이라는 것이
결국은 사람의 마음에 담아둔 것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마음을 바꿀 수 있으며,
마음의 평안을 지킬 수 있습니까?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분명 말은 사람의 마음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역으로
사람의 말에는 사람의 마음에 새기는
각인하는 힘이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같이
어떤 말을 듣고 사느냐에 따라
그리고 매일같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그 마음을 바꾸기도 하고
다스릴 수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권면하기를
염려하는 마음 대신 기도와 간구와 감사로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라고 합니다.
그러면 세상이 도무지 줄 수 없는
하나님만이 주시는 평강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빌립보서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어떤 말을 듣고 살며
어떤 말을 하고 사느냐가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오늘의 기도】
코로나19의 확산과 전염의 소식으로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공포에 사로잡혀
염려하고 걱정하며 하루를 보내기보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는 이들을
응원해 주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