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6:8-11
8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
9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라
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8 Then Jesse called Abinadab and had him pass in front of Samuel. But Samuel said, "The LORD has not chosen this one either."
9 Jesse then had Shammah pass by, but Samuel said, "Nor has the LORD chosen this one."
10 Jesse had seven of his sons pass before Samuel, but Samuel said to him, "The LORD has not chosen these."
11 So he asked Jesse, "Are these all the sons you have?" "There is still the youngest," Jesse answered, "but he is tending the sheep." Samuel said, "Send for him; we will not sit down until he arrives."
1. 하나님께서 오늘도 새 아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한날을 보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의 명령으로 베들레헴 이새의 집에 간 사무엘은 이새의 장남 엘리압이 가장 먼저 눈에 보였습니다. 사무엘은 그를 본 순간 그가 하나님께서 사울을 대신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울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3. 이것은 아버지 이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무엘이 아들들을 보자고 했을 때 자신의 장남인 엘리압을 제일 먼저 사무엘에게 보였습니다.
4. 하지만 정작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장남 엘리압을 내세운 아버지 이새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5. 사무엘상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6. 사무엘 선지자는 자신이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운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에 대해 크게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기름 부음의 의식을 치르기 위해 베들레헴 이새의 집으로 왔습니다.
7. 하지만 그런 사무엘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 온 사람은 다름 아닌 이새의 장남 엘리압이었습니다. 엘리압은 그의 형제들보다 준수하고 키가 컸습니다.
8. 사무엘의 눈에 들어온 엘리압의 모습은 그가 사울을 처음 받을 때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했습니다. 사무엘은 겉모습은 그럴듯하지만, 속마음은 형편없던 사울 때문에 그토록 힘든 일을 겪고서도 여전히 사울과 비슷한 외모의 엘리압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9.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는 사무엘 선지자였지만 그도 역시 연약한 인간이었습니다. 사람을 선택하고 판단하는 데 있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였습니다.
10.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무엘 역시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또다시 외적인 조건만으로 사람을 선택하려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적인 조건만으로 사람을 판단할 경우 그 판단은 대부분 잘못된 판단으로 끝나고 맙니다.
11. 내가 보는 것은 사람이 보는 것과 같지 않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늘 마음에 두고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들로 우리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고 판단하는 것은 모두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감춰진 내 마음의 중심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2. 두 번째 아들이 나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아비나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세 번째 아들 삼마가 나왔습니다. 그 역시 하나님께서 선택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13. 집에 있던 일곱 아들 모두가 사무엘 앞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일곱 아들 모두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새가 사무엘에게 보여준 일곱 아들 모두 하나님 마음에 합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14. 도대체 이것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사람의 안목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를 보여주는 메타포입니다. 사람의 선택과 판단이 하나님의 뜻과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메타포입니다.
15. 하나님께서는 분명 이새의 아들 중에 기름을 부을 자가 있다면 사무엘을 베들레헴 이새의 집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새가 보여준 일곱 아들을 다 보시고도 이들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16. 사무엘이 너무나 당황스러워 이새에게 묻습니다.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사무엘의 질문에 이새가 대답하기를 들에서 양을 치고 있는 막내아들이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17. 사무엘은 이새에게 책망하듯 말합니다. 지금 당장 들에서 양을 치는 막내아들을 데려오라고 명합니다. 사무엘은 막내아들을 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18. 사무엘상 16: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19. 사무엘 선지자가 이새의 자식들을 모두 불러 모으라고 했습니다. 이새의 자식들 가운데 한 명에게 하나님께서 명하신 기름 부음이라는 중요한 의식을 치르겠다고 했습니다.
20. 하지만 아버지 이새는 막내아들만 빼놓고 나머지 일곱 아들만 사무엘 앞에 서게 했습니다. 아버지 이새는 도대체 왜 사무엘 선지자에게 막내만 빼고 보여준 것입니까?
21. 아버지의 눈으로 볼 때 막내아들은 형제들 가운데 가장 부족한 아들이었습니다. 아버지 이새의 생각에는 들에서 양을 치는 막내는 사무엘 선지자의 기름 부음에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22.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는 사무엘의 질문은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우리 역시 이새의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기준과 생각으로 하나님의 뜻을 제멋대로 판단하고 제한하려고 합니다.
23. 하나님의 역사는 늘 우리의 생각이나 판단과 다를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땅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을 들어 쓰시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24. 들판에서 양을 치는 막내를 지금 당장 데려오라는 사무엘의 명령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25. 내가 안 된다고 생각한 사람, 내가 포기한 사람, 내가 무시한 사람, 내가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소중하게 여기시고 그를 들어 쓰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26. 아버지 이새조차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시려고 하는 아들이 누구인지를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아비라고 자식을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역시 이새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27. 아버지 이새의 실수를 보면서 우리도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 판단과 기준으로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면 큰 실수를 범할 수가 있습니다.
28.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눈에 보이는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합니다.
29. 우리는 늘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사람을 판단하기에 우리의 선택과 결정에는 늘 실수와 잘못이 따르는 것입니다.
30. 눈에 보이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됩니까? 눈에 보이는 겉모습과 눈에 보이지 않는 속마음이 생판 영 다른 사람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31. 눈에 보이는 겉모습은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잘 꾸미고 치장하여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진짜 모습은 눈에 보이는 겉모습에 있지 않고 눈이 보이지 않는 속마음에 있습니다.
32.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말씀은 사람을 보시는 하나님의 기준과 사람의 기준이 얼마나 다른지를 명확하고 분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사람을 드러난 겉모습을 보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마음을 보십니다.
33. 사람을 보시는 하나님의 기준이 우리와 너무나 다르기에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의외의 사람을 들어 사용하시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십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오늘도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한날을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주님 되어주셔서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을 갈 수 있도록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우리가 보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않게 하옵소서.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한 보여주는 신앙을 버리고 우리의 진심과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신앙 생활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