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4-11
4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5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며
6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으니
7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가 앞서 행하더라
8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9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10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4 A champion named Goliath, who w as from Gath, came out of the Philistine camp. He was over nine feet tall.
5 He had a bronze helmet on his head and wore a coat of scale armor of bronze weighing five thousand shekels;
6 on his legs he wore bronze greaves, and a bronze javelin was slung on his back.
7 His spear shaft was like a weaver's rod, and its iron point weighed six hundred shekels. His shield bearer went ahead of him.
8 Goliath stood and shouted to the ranks of Israel, "Why do you come out and line up for battle? Am I not a Philistine, and are you not the servants of Saul? Choose a man and have him come down to me.
9 If he is able to fight and kill me, we will become your subjects; but if I overcome him and kill him, you will become our subjects and serve us."
10 Then the Philistine said, "This day I defy the ranks of Israel! Give me a man and let us fight each other."
11 On hearing the Philistine's words, Saul and all the Israelites were dismayed and terrified.
1. 금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간도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한 주를 잘 마무리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블레셋의 대군이 골리앗이라는 거인 장수를 앞장세워 이스라엘을 침략해 왔습니다. 블레셋 군대가 앞장세운 골리앗은 투구와 갑옷, 칼과 창으로 완벽하게 무장하여 보기만 해도 위압감을 느끼게 만드는 엄청난 거인 장수였습니다.
3. 보기만 해도 위압감을 느끼게 만드는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가 진을 치고 있는 엘라 골짜기에 나타나서는 무려 40일 동안이나 아침저녁으로 이스라엘을 조롱하며 일대일 전투를 요청하였습니다.
4. 골리앗이 무려 40일 동안 아침저녁으로 나타나서는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고 비웃었지만, 이스라엘 군대에서는 감히 그 누구도 골리앗과 맞서기 위해 앞장서는 병사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5. 이스라엘 군대에는 왜 골리앗과 맞서려고 나서는 병사가 한 명도 없었을까요? 이스라엘의 병사가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과 대결하기 위해 나서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성경은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6. 사무엘상 17: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7. 사울 왕과 이스라엘의 군대가 골리앗과 맞서 싸우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거인 골리앗이 보여주는 크기와 위세에 주눅 들어 버린 것입니다.
8.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울과 이스라엘 군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두려움에 빠지면 눈에 보이는 것은 더욱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9. 하지만 조금만 냉철하게 생각하여, 두려움에서 벗어나 진실을 보면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10. 분명 골리앗의 거대한 키와 몸집 그리고 그가 두른 57kg의 갑옷에다가, 창날만 7kg이 되는 긴 창은 보기만 해도 대단히 위협적입니다.
11.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무리 힘센 장수라고 해도 그토록 무거운 투구와 갑옷을 입고 게다가 무거운 칼과 창을 들고서 민첩하고 날렵하게 싸울 수는 없습니다.
12. 보이는 것은 무시무시하고 어마어마하지만, 어쩌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허울 좋은 전사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13. 골리앗의 거대한 몸집이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장점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공격할 곳이 남들보다 많은 심각한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14. 대부분 사람은 거대한 겉모습만 보고는 지레 기선이 눌리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 위축당하면 싸우기도 전에 지고 맙니다. 크다는 게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15.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크다는 것이 무서워 보이지만, 두려움에서 벗어나면 크다는 것은 공격할 곳이 많은 것이 됩니다. 모든 것이 관점의 차이입니다.
16. 골리앗은 엘라 골짜기 나타나서는 큰 소리로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였습니다. 자신의 거대한 몸과 우렁찬 목소리로 이스라엘 군대를 겁주기 위함입니다. 심리전을 펴는 것입니다.
17. 여기에 말려들면 안 됩니다. 큰소리 지르는 사람치고, 이기는 사람 별로 못 봤습니다. 큰소리 지르는 것은 자신도 속으로는 불안하니까 큰소리를 질러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려는 것입니다.
18. 실제로는 허세와 허풍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것에 쉽게 주눅 들지도 말고 속지도 말아야 합니다.
19. 이스라엘 역사에서 블레셋과의 전쟁은 보이는 것의 싸움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의 싸움입니다. 보이는 블레셋의 엄청난 숫자와 골리앗이라는 거인 장수에 주눅들 것인지, 아니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앞으로 나갈 것인지를 시험하는 영적 싸움입니다.
20. 우리 앞에도 골리앗이 버티고 있습니다. 인생은 늘 골리앗과 같은 문제들로 가로막혀 있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인생이 다 비슷한 과정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21. 나만 힘들고 어려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다 비슷비슷한 과정을 겪으려 살아갑니다. 누구나 다 자기만의 골리앗을 맞닥뜨리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22. 골리앗은 하나님과 믿음의 사람을 조롱하는 세상의 상징입니다. 세상은 골리앗과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교인들이 골리앗과 같은 세상에 대적하여 싸우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세상에 질질 끌려가며 삽니다.
23. 믿음의 사람들이 왜 골리앗과 같은 세상의 악한 권세에 맞서 싸우려 하지 않습니까? 엘라 골짜기의 사울과 이스라엘 군대처럼 세상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24. 불안과 두려움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통제하려는 세상의 가장 대표적인 수단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부추겨서 사람들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마음대로 지배하고 통제하는 것은 누워서 죽 먹는 일처럼 쉬운 일입니다.
25. 먹고 사는 문제를 힘들게 하여 돈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게 만듭니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을 자꾸만 힘들게 만듭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바르게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만듭니다. 이것이 세상의 권세가 믿음의 사람들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26. 세상은 골리앗과 같고 세상에 비하면 우리는 다윗과 같이 작고 연약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많은 교인이 세상 무서운 줄 알고 살아갑니다. 물론 세상을 함부로 보고 쉽게 여기거나 만만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27. 하지만 문제는 세상 무서운 줄만 알고 하나님 무서운 줄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 무서운 줄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8.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도 하나님 무서운 줄은 모르고 세상만 두려워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29. 마태복음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30. 믿음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성경은 반복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경외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경외라고 합니다.
31. 골리앗과 같은 세상은 무서워하면서, 골리앗과 세상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32. 세상보다 크신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세상이 주는 두려움으로부터 참 자유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선한 목자되신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에 대한 경외의 믿음으로 세상이 주는 가짜 두려움을 능히 이겨내는 하루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