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12-16
12 다윗은 유다 땅 베들레헴에 있는 에브랏 사람 이새의 아들이다. 이새에게는 모두 아들이 여덟 명 있었는데, 사울이 다스릴 무렵에, 이새는 이미 나이가 매우 많은 노인이었다.
13 이새의 큰아들 셋은 사울을 따라 싸움터로 나가 있었다. 군대에 가 있는 그 세 아들의 이름은, 맏아들이 엘리압이요, 둘째가 아비나답이요, 셋째가 삼마였다.
14 다윗은 여덟 형제 가운데서 막내였다. 위로 큰 형들 셋만 사울을 따라 싸움터로 나가 있었고,
15 다윗은 사울이 있는 곳과 베들레헴 사이를 오가며, 아버지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16 그 블레셋 사람은 아침저녁으로 가까이 나아와서, 계속 싸움을 걸어 왔고, 그런 지가 벌써 사십 일이나 되었다.
12 Now David was the son of an Ephrathite named Jesse, who was from Bethlehem in Judah. Jesse had eight sons, and in Saul's time he was old and well advanced in years.
13 Jesse's three oldest sons had followed Saul to the war: The firstborn was Eliab; the second, Abinadab; and the third, Shammah.
14 David was the youngest. The three oldest followed Saul,
15 but David went back and forth from Saul to tend his father's sheep at Bethlehem.
16 For forty days the Philistine came forward every morning and evening and took his stand.
1. 먼저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의 은혜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이스라엘 역사에서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최고의 대적이었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을 침략해 오는 블레셋과의 전쟁에 대한 기록들을 숱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3.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된 다음 블레셋과의 첫 번째 전투는 믹마스라는 곳에서 벌어졌습니다.
4. 블레셋은 엄청난 군대를 동원하였습니다. 블레셋이 동원한 군대는 자그마치 병거가 삼만이었으며 마명이 육천 명이었고 병사들의 수는 해변의 모래 같이 많았습니다.
5. 하지만 침략한 블레셋 군대와 맞서기 위해, 사울 왕이 모은 이스라엘 군대는 겨우 육백 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6. 사무엘상 13:15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명 가량이라”
7. 심지어 겨우 모은 육백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제대로 된 무기를 가진 사람은 사울 왕과 그의 아들 요나단 밖에는 없었습니다.
8. 사무엘상 13:22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더라
9.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도무지 상대될 것 같지 않았던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합니다. 변변한 무기조차 없었던 육백 명의 이스라엘 군대가 블레셋을 물리친 것입니다.
10. 도대체 어떻게 변변한 무기도 없었던 육백 명의 이스라엘 군대가 블레셋의 엄청난 대군을 이길 수 있었을까요?
11. 사무엘상 14:6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12. 육백 명의 이스라엘 군대는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었습니다.
13. 전쟁은 하나님께 달렸다면 전쟁의 승패가 병사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만 달려 있음을 믿고 싸웠기 때문입니다.
14. 엄청난 군대를 동원하고도 큰 패배를 당한 블레셋이 또다시 이스라엘을 침략해 왔습니다. 믹마스 전쟁에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더 많은 군대를 동원하였습니다.
15. 게다가 이번에는 블레셋 최고의 싸움꾼으로 알려진 골리앗이라는 거인을 앞장세워 침략한 것입니다. 골리앗은 기골이 장대하고 갑옷과 각종 무기로 무장하여 그 모습을 보기만 해도 두려움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16. 어쩌면 우리 인생도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쟁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를 넘어뜨리고 삼키려는 블레셋과 같은 문제를 수시로 만나게 됩니다.
17. 어렵사리 최선을 다해 한 번 이겼다고 해서 모든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더 큰 군대를 이끌고 블레셋이 쳐들어온 것처럼 또 다른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18. 따라서 한 번 큰 위기를 넘겼다고 자만하거나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또 다른 문제와 위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 넘어 산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인생의 현실입니다.
19. 보기만 해도 오금이 지리는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이 매일같이 엘라 골짜기로 내려와서는 이스라엘을 모욕합니다.
20. 자그마치 40일을 아침저녁으로 엘라 골짜기에 나타나서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합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까지 모욕합니다.
21. 사무엘상 17:16 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 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
22. 하지만 이스라엘 군대에서는 누구도 골리앗과 맞서 싸우러 나서는 장수가 없었습니다. 무려 40일을 아침저녁으로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고 비웃었지만, 누구도 골리앗과 맞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23. 아무도 골리앗과 맞서려고 나서지 않자 사울 왕이 궁여지책을 냅니다. 골리앗과 싸워 이기는 사람에게는 큰 재물을 주고, 자기 딸과 결혼을 시켜주고, 그 아버지에게는 세금을 면제해 주는 상을 내린다고 했습니다.
24. 사무엘상 17: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 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25. 하지만, 사울 왕의 파격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누구도 골리앗과 맞서려 나서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골리앗이 하나님을 조롱하는데도 그와 맞서기 위해 나서는 병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26. 눈에 보이는 거인 골리앗에게 압도당하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병사들에게 그 어떤 힘도 능력도 위로도 되지 않았습니다.
27. 골리앗은 하나님과 믿음의 사람을 조롱하는 세상의 상징입니다. 세상은 늘 골리앗과 같습니다. 누구나 다 자기만의 골리앗을 맞닥뜨리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28. 하지만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교인들이 골리앗과 같은 세상과 대적하여 싸우려 하지 않습니다. 피하고 숨으려고만 합니다.
29. 왜 맞서 싸우지 않고 피하고 숨으려고만 합니까? 엘라 골짜기의 이스라엘 군대처럼 두렵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30. 믿음은 세상과의 영적 싸움입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눈에 보이는 세상의 두려움과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골리앗과 같은 두려운 현실과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31. 그렇다면 당장 눈에 보이는 거대한 두려움과 싸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합니까? 눈을 감아야 합니다. 눈을 감으면 더는 눈에 보이는 숫자나 크기에 주눅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32. 여기서 눈을 감는다는 것은 무서워서 질끈 눈을 감는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두려움과 싸우기 위해 눈을 감는다는 것은 눈을 감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33. 사람들은 모두 기도를 할 때 눈을 감고 합니다. 왜 눈을 감고 기도를 합니까? 기도하기 위해 눈을 감으면, 지금까지 크게 보였던 것들이 더는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기 시작합니다.
34. 눈을 감고 기도를 하면 비로소 보이는 시작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기도하기 위해 눈을 감으면 지금까지 나를 두려움에 빠지게 했던 세상의 숫자와 크기는 사라지고 이제껏 잘 보이지 않던 하나님이 비로소 보이게 됩니다. 이것이 기도가 우리에게 주는 은혜입니다.
35. 당장 눈에 보이는 거대한 두려움과 맞서 싸우기 위해선 가장 먼저 눈을 감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골리앗과 같은 세상보다 더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만 골리앗과 같은 세상과 맞서 싸울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눈을 감고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그래서 골리앗과 같은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존귀한 하루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