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일 월요일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의 방식

 

사무엘상 17:43-49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43 He said to David, "Am I a dog, that you come at me with sticks?" And the Philistine cursed David by his gods.

44 "Come here," he said, "and I'll give your flesh to the birds of the air and the beasts of the field!"

45 David said to the Philistine, "You come against me with sword and spear and javelin, but I come against you in the name of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the armies of Israel, whom you have defied.

46 This day the LORD will hand you over to me, and I'll strike you down and cut off your head. Today I will give the carcasses of the Philistine army to the birds of the air and the beasts of the earth, and the whole world will know that there is a God in Israel.

47 All those gathered here will know that it is not by sword or spear that the LORD saves; for the battle is the LORD'S, and he will give all of you into our hands."

48 As the Philistine moved closer to attack him, David ran quickly toward the battle line to meet him.

49 Reaching into his bag and taking out a stone, he slung it and struck the Philistine on the forehead. The stone sank into his forehead, and he fell facedown on the ground.

 

 

1. 세상에서의 한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간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의 은혜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사울 왕은 골리앗과의 맞대결을 자원한 다윗에게 자신이 두려워하는 골리앗과 같은 방식으로 싸우게 합니다. 자신이 쓰던 놋 투구와 갑옷을 입게 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칼을 건넵니다.

 

3. 하지만 다윗은 사울이 건네는 왕의 갑옷과 칼을 거절합니다. 왕의 갑옷 대신에 평소에 입던 허름한 옷을 입습니다. 왕의 칼 대신에 평소 양을 돌볼 때 들고 다니던 막대기를 손에 듭니다.

 

4. 자신의 어깨에는 들판에서 양을 돌볼 때 메고 다니던 주머니를 둘러멥니다. 어깨에 멘 주머니에다 시냇가에서 매끈한 돌 다섯 개를 주워 넣습니다. 그리고는 곧장 골리앗과 싸우러 나갑니다.

 

5. 달랑 막대기 하나만 들고 자신과 싸우러 나오는 다윗을 본 골리앗이 비웃으며 말합니다.

 

6. 사무엘상 7: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7. 다윗은 도대체 왜 사울이 준 투구와 갑옷 그리고 칼을 내버려 두고는 평상시 입던 옷과 막대기 그리고 물맷돌 다섯 개만 가지고 골리앗과 싸우러 나간 것일까요?

 

8. 다윗은 평소 자신이 양을 돌보던 방식대로 골리앗과 맞대결을 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다윗이 양을 돌보던 평소의 방식대로 골리앗과 대결하기 위해 나설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9. 다윗은 눈에 보이는 골리앗의 거대함과 그가 무장한 갑옷과 무기에 주눅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다윗은 거대한 골리앗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10. 다윗이 거대한 골리앗을 두려워하지 않자 오히려 골리앗이 다윗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11. 다윗은 왜 거대한 골리앗을 보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까?

 

12. 다윗은 평소 양을 돌볼 때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자신을 지키시고 도우셨던 하나님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13. 다윗은 골리앗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골리앗과의 대결에서 골리앗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대결하려고 한 것입니다.

 

14. 사무엘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15.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줍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사울이 제안한 골리앗의 방식으로 싸우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싸웠기 때문입니다.

 

16. 만약 다윗이 사울의 갑옷과 칼을 들고 나가 골리앗과 싸웠더라면 그는 절대로 골리앗을 이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17. 다윗은 칼과 창과 단창을 들고나오는 골리앗 방식으로 싸우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그는 평소 하나님께서 자신을 훈련 시키신 하나님의 방식이자 자신의 방식인 물맷돌을 들고는 골리앗과 싸우러 나간 것입니다.

 

18. 자신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며 다윗을 저주하는 골리앗을 향해 다윗은 네가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지만 자신은 하나님 이름으로 네게 나간다고 선포합니다.

 

19. 사무엘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20. 다윗이 골리앗을 향하여 선포한 것처럼, 오늘날 교회는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않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21. 골리앗의 방식, 세상의 방식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도, 이길 수도 없습니다.

 

22. 다윗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골리앗과 싸운 것처럼, 교회는 세상과의 영적 싸움에서 세상 방식이 아닌 하나님 방식으로 싸울 수 있어야 합니다.

 

23. 하지만 하나님의 방식으로 싸운다는 것을 오해하면 안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방식은 맹목적이고 막연하고 습관적인 믿음을 뜻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24. 현실과 세상을 무시한 채 오직 맹목적이고 막연하고 습관적으로 입으로만 믿음을 부르짖는 것이 다윗의 믿음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자기 필요에 따라 함부로 이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25. 분명 다윗이 들고 나간 물맷돌은 골리앗의 칼과 창과 단창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아주 보잘것없는 무기였습니다. 아니 무기라기보다는 양을 돌볼 때나 쓰는 도구였습니다.

 

26. 그래서 많은 사람이 다윗이 물맷돌로 골리앗을 이겼다는 사실보다는 다윗이 하나님을 이름을 앞세운 믿음으로 골리앗을 이겼다고만 생각합니다.

 

27. 하지만 물맷돌은 목동 일을 했던 다윗에게는 가장 많이 훈련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였던 가장 익숙하고 믿을 만한 무기였습니다.

 

28. 다윗이 칼과 창과 단창을 들고나오는 골리앗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맞설 수 있었던 믿음은 맹목적이며 막연한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29. 평소 성실하게 자기가 맡은 목동 일을 최선을 다하며 사자와 곰과 싸웠던 경험에서 생겨난 믿음이었습니다.

 

30. 다윗은 골리앗과의 대결에서 단 한 번의 물맷돌로 골리앗을 넘어뜨립니다. 하지만 다윗이 준비한 돌은 몇 개였습니까? 하나가 아니라 다섯 개였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31. 단 한 번의 운을 믿지 않고 자기가 던질 수 있는 만큼의 돌을 준비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골리앗을 넘어뜨린 다윗의 믿음입니다.

 

32. 믿음이란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자신의 일상에서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 이것이 다윗의 믿음입니다.

 

33. 중용 23장에 나오는 글입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하게 하고, 남을 감동하게 하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34. 우리는 모두 인생을 살면서 자신만의 골리앗과 마주하며 살아야 합니다. 자신만의 골리앗을 만날 때 두려워 도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하루를 성실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살아갔던 내 삶의 방식과 믿음으로 능히 내가 만난 골리앗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 골리앗과 같은 세상은 칼과 단창으로 우리를 위협하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믿음으로 살아왔던 우리의 삶의 방식으로 골리앗과 같은 세상과 능히 대적하여 이길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