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8:10-12
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10 The next day an evil spirit from God came forcefully upon Saul. He was prophesying in his house, while David was playing the harp, as he usually did. Saul had a spear in his hand
11 and he hurled it, saying to himself, "I'll pin David to the wall." But David eluded him twice.
12 Saul was afraid of David, because the LORD was with David but had left Saul.
1.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마음의 평안을 지키며 보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다윗은 단숨에 골리앗을 물리쳐서 블레셋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공로를 세웠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을 승리를 이끈 다윗의 소식은 온 이스라엘에 알려졌고,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3. 블레셋과의 전쟁을 마치고 다윗이 사울 왕과 함께 돌아올 때 이스라엘 여인들이 왕의 행렬을 환영하며 악기를 불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4. 사무엘상 18:7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5. 하지만 여인들의 노래는 사울 왕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울은 백성들에게서 자신보다 다윗의 인기가 많아지는 것을 도무지 참을 수 없었습니다.
6. 급기야 다윗에 대한 사울의 질투는 다윗에 대한 미움과 적대감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윗에 대한 사울의 미움과 적대감은 다윗을 죽이려는 시도와 계략으로 발전합니다.
7. 사무엘상 18장에서 20장까지는 사울이 다윗을 미워하고 증오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사울의 시도와 계략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8. 사울은 무려 여섯 번에 걸쳐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사울의 첫 번째 살해 시도는 다윗이 사울을 위해 악기를 연주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9. 사울이 악령에 사로잡혀 괴로워하자 다윗이 왕을 위해 수금을 연주하였습니다. 하지만 악신과 증오에 사로잡힌 사울은 수금을 타는 다윗을 죽이려고 그에게 자기 손에 든 창을 던졌습니다. 다윗은 가까스로 몸을 피했고 창은 다윗의 머리를 살짝 빗나가 벽에 박혔습니다.
10. 처음 던진 창이 빗나가자 사울은 또다시 다윗을 겨냥해 창을 던졌습니다. 다행히도 다윗은 사울이 던진 두 번째 창도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11 사무엘상 18: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12. 여러분은 남을 미워하다 못해 증오해 본 적이 있습니까? 불행히도 저는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13.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면, 물론 미움을 받는 대상도 상처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는 사람의 영혼도 심각하게 황폐해집니다.
14. 어쩌면 미움을 받는 대상보다 미워하는 사람의 영혼이 훨씬 더 심각하게 황폐하게 됩니다. 분노나 미움을 지속하는 것은 분노나 미움의 대상을 파괴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고 맙니다.
15. 누구나 순간적인 감정으로 다른 사람을 미워하거나 분노하거나 적대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그때그때 치유하여 누그러뜨리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16. 하지만 이런 감정을 제때 치유하고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계속하여 마음에 담고 있으면 감정적이고 일시적인 증오에서,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증오와 적대감으로 변하게 합니다.
17. 사울이 그러하였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사울이 가진 다윗에 대한 미움이나 적대감은 다윗을 넘어뜨리지 못하고 오히려, 사울 자신을 먼저 넘어뜨리고 말았습니다.
18. 악신에 사로잡힌 사울의 불같고 즉흥적인 살인적인 광기는, 점차 치밀하게 계산된 살인 음모로 발전했습니다.
19. 사울은 자신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것을 이용해 다윗을 죽일 음모를 꾸밉니다.
20. 사울은 다윗에게 블레셋 사람 포피 백 개를 가져오면 자신의 딸 미갈과 결혼시켜 주겠노라고 약속합니다. 이것은 다윗을 자신의 사위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려는 사울의 의도였습니다.
21. 사무엘상 18:25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22. 다윗은 사울 왕의 황당하고 잔인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왕이 요구한 것보다 두 배나 되는 블레셋 사람 포피 이백 개를 왕 앞에 내놓습니다. 더는 다른 핑계를 댈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사울은 다윗을 사위로 맞아들입니다.
23. 사울이 다윗을 미워하여 죽이려고 했을 때 다윗은 바른 일만 행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적 블레셋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악신에 휩싸여 고통스러워하는 사울을 위해 수금을 연주하였습니다.
24. 하지만 다윗은 번번이 좋은 일만 하면서도 사울 왕에게서 계속되는 미움과 증오를 받아야 했습니다. 심지어 계속되는 사울의 살해위협을 받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25. 사울은 왜 다윗의 선의와 최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였을까요?
26. 백성들의 인기에만 연연했던 사울에게는 자신보다 백성들에게 인기가 더 많은 다윗을 도무지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왕권이 아들 요나단이 아니라 백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다윗에게 돌아갈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27. 그 결과 사울은 자신을 도우려는 다윗의 진심을 외면하고 오로지 그를 자신의 경쟁 대상으로만 여겼기 때문입니다.
28. 사울이 다윗을 대하는 방식은 그가 이전에 하나님을 대했던 방식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29. 사울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인기를 얻는 수단으로 이용할 대상이었지 믿고 따르며 순종할 분이 아니었습니다.
30. 마찬가지로 사울에게 있어 다윗은 그가 가진 음악적 재능과 용맹함 때문에 잠시 이용 가치가 있었을 뿐이지 다윗을 진심으로 아끼거나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31. 자신을 돕는 다윗을 증오하고 죽이려 했던 사울의 영혼은 점점 더 황폐해졌습니다. 다윗의 연주로도 사울을 괴롭히는 악령을 쫓아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32. 하지만 사울의 증오와 적대감을 받으면서도 다윗은 당혹해하지도 않았고 무너지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사울의 증오와 적대감을 받을수록 다윗은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33. 사울 왕의 계속되는 증오와 살해위협을 받으면서도 다윗은 사울 왕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울이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자신의 증오와 적대감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다윗을 보며 사울이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34. 사무엘상 18: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35. 사무엘상 18: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36. 억울하게 받는 증오와 적대감으로 인해 무너지지 않아야 합니다. 억울한 증오나 적대감에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않으면 오히려 미워하고 증오하는 사람이 더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세상이나 사람에게서 받는 억울한 미움이나 증오 때문에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믿음과 영성을 가지게 하옵소서. 미워하는 사람을 두려워하기보다 미워하는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다윗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