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3:1-6
1 사람들이 다윗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하니
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3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
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5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오니라 다윗이 이와 같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니라
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더라
1 When David was told, "Look, the Philistines are fighting against Keilah and are looting the threshing floors,"
2 he inquired of the LORD, saying, "Shall I go and attack these Philistines?" The LORD answered him, "Go, attack the Philistines and save Keilah."
3 But David's men said to him, "Here in Judah we are afraid. How much more, then, if we go to Keilah against the Philistine forces!"
4 Once again David inquired of the LORD, and the LORD answered him, "Go down to Keilah, for I am going to give the Philistines into your hand."
5 So David and his men went to Keilah, fought the Philistines and carried off their livestock. He inflicted heavy losses on the Philistines and saved the people of Keilah.
6 (Now Abiathar son of Ahimelech had brought the ephod down with him when he fled to David at Keilah.)
1. 세상에서의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간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 그리고 인도하심이 함께 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의 뜻을 묻는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갓을 보내어 말씀하셨습니다. 아둘람 굴을 떠나 유다 땅 헤렛 수풀 지역으로 옮기라는 것입니다.
3. 아무리 선지자 갓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는 하지만 다윗에게는 좀처럼 순종하고 따르기 어려운 하나님의 뜻이며 명령이었습니다.
4. 자신에게 모여든 사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돌보아야 하는 다윗으로서는 요새와 같았던 아둘람 굴을 버리고 유다 땅 헤렛 숲으로 옮기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5. 유다 땅 헤렛 숲은 사울 왕이 갑자기 공격해 오면 마땅히 피할 곳이 없는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6. 하지만 다윗은 갓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즉각적으로 순종합니다.
7. 헤렛 숲으로 옮긴 다윗과 일행은 언제 있을지 모를 사울의 공격을 대비하여 나름대로 안전한 진지를 마련하였습니다.
8. 이제 겨우 유다 땅 헤렛 숲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진지를 만들었는데 난처한 사건이 생기게 됩니다.
9. 다윗과 일행들이 거주하는 헤렛 숲 근처에 있는 그일라 지역을 블레셋이 침략한 것입니다. 그일라를 침략한 블레셋은 마을 사람들이 일 년간 농사지어 곡물을 모아둔 타작마당을 점령했습니다.
10. 타작마당을 빼앗긴 그일라 사람들이 다윗을 찾아와서는 블레셋을 내쫓아 달라고 간청한 것입니다.
11. 다윗이 그일라 사람들을 돕기 위해 블레셋과 싸우게 되면 당장 다윗이 유다 땅에 나타났다는 사실이 사울 왕에게 전해질 것입니다.
12. 그러면 자칫 블레셋뿐만 아니라 사울의 군대와도 싸움을 치러야 할 판입니다.
13. 그렇다고 자신을 찾아와 도움을 청하는 동족의 부탁을 모른 척 외면할 수도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14.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지경에 빠진 다윗이 하나님께 묻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인지를 묻습니다.
15. 사무엘상23: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16.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블레셋을 물리쳐 그일라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윗과 함께 한 사람들이 그일라를 구하는 일을 반대하고 나섭니다.
17.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은 아둘람 요새에서 사백 명이었지만 유다 땅 헤렛 수풀에서는 육백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18. 다윗을 따르는 육백 명의 사람들이 모두 그일라를 구하는 일을 반대합니다. 사울의 추격을 피해 도망하며 사는 것도 두려운 일인데 어떻게 블레셋과 싸움에 나설 수 있냐며 반대합니다.
19. 하나님의 뜻대로 그일라를 구하기 위해 블레셋과 싸워야 합니까? 아니면 다윗을 따르는 육백 명의 사람들의 의견을 따라 헤렛 수풀에 계속해서 숨어 있어야 합니까?
20.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다윗은 또다시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21. 사무엘상23: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22. 두 번이나 거듭 블레셋과 싸우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다윗이 어떻게 합니까?
23. 다윗은 자신을 따르는 육백 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그일라로 가서는 블레셋을 물리치고는 그일라를 구원합니다.
24. 다윗이 거듭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대답을 듣는 사건에서 주의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25.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하나님의 뜻을 묻는다고 해서 다윗은 제멋대로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생각이나 감동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긴 것이 아닙니다.
26.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묻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묻거나 선지자를 통해 들려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27. 다윗이 아둘람에서 유다 땅 헤렛 숲으로 이동하였을 때는 하나님께서 선지자 갓을 보내어 다윗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8. 다윗이 그알라를 구하는 문제로 하나님께 물을 때에는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29. 도엑에 의해 아히멜렉을 비롯한 85명의 제사장이 무참히 살해당할 때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 제사장이 거룩한 옷, 에봇을 가지고 다윗에게 도망쳐 왔습니다.
30. 다윗은 아비아달 제사장을 통해 그알라를 도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물은 것입니다.
31. 사무엘상 23: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더라
32.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선 제사장이 에봇이라는 거룩한 옷을 입고 그 위에 판결 흉패를 차고는 양손에 우림과 둠밈이라고 돌을 들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했습니다.
33. 왜 이렇게 하도록 했습니까? 아무리 왕이라고 해도, 아무리 제사장이라고 해도, 아무리 지도자라고 해도 자기의 생각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함부로 주장하지 못하도록 정해진 절차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묻도록 한 것입니다.
34. 물론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는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을 수 있습니다.
35. 하지만 역시 여기에도 주의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두 주장이 있으면, 서로 다른 두 생각이 있으면 도대체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분별할 수 있습니까?
36. 다윗의 경우를 보면 당장 자신에게는 손해가 될 것 같은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둘람에서 헤렛 숲으로 이동할 때도 그러했고, 그알라를 구하는 문제도 그러했습니다.
37. 두 경우 모두 다윗에게는 당장 손해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두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성경은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38. 이것은 하나님을 뜻을 분별할 때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39. 대부분 경우 하나님의 뜻은 내게 이익이 되는 일보다는, 마땅히 해야 하는 옳은 일, 약자를 돕는 일, 억울한 피해자를 돕는 일에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있음을 다윗의 경우를 통해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40.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하나님이시며, 공의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의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묻는 다윗에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신 것처럼 아침마다 주님의 뜻을 묻고 구하는 주의 자녀들에게 마땅히 해야 할 주님의 뜻을 가르쳐 주시고 깨달은 주의 뜻에 순종하며 살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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