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3:15-21
15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
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18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19 그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이르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쪽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20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넘길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 하니
21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15 While David was at Horesh in the Desert of Ziph, he learned that Saul had come out to take his life.
16 And Saul's son Jonathan went to David at Horesh and helped him find strength in God.
17 "Don't be afraid," he said. "My father Saul will not lay a hand on you. You will be king over Israel, and I will be second to you. Even my father Saul knows this."
18 The two of them made a covenant before the LORD. Then Jonathan went home, but David remained at Horesh.
19 The Ziphites went up to Saul at Gibeah and said, "Is not David hiding among us in the strongholds at Horesh, on the hill of Hakilah, south of Jeshimon?
20 Now, O king, come down whenever it pleases you to do so, and we will be responsible for handing him over to the king."
21 Saul replied, "The LORD bless you for your concern for me.
1. 오늘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다윗은 위험을 무릅쓰고 블레셋과 싸워 그일라를 구하였지만, 그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3. 어떤 사람이 다윗이 그일라에 나타났다는 것을 사울에게 밀고 하였고, 그일라 사람들은 자신을 구하여 준 다윗을 사울에게 넘겨줄 마음을 품었습니다.
4. 다윗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구하여 준 그일라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때부터 다윗은 사울의 추격을 피해 이스라엘 광야를 전전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5. 다윗이 십 광야라는 곳에 기거할 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사울을 찾아가서는 다윗이 자신들이 사는 곳에 숨어있다고 밀고하였습니다.
6. 다윗을 밀고한 사람들은 사울 왕이 군대를 이끌고 오기만 하면 자신들이 숨어있는 다윗을 왕에게 넘기겠다고 합니다.
7. 이들은 왜 다윗을 사울에게 넘기려고 했습니까? 다윗을 사울에게 넘기는 것이 자신들에게는 더 이익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8. 사울은 다윗을 밀고하는 십 광야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빌어줍니다.
9. 사무엘상 23:21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10. 사울은 하나님의 이름을 제멋대로 남발하고 있습니다. 사울에게 하나님의 복이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11. 얼핏 보기에 사울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는 하나님을 제멋대로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12.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다윗은 밀고를 당하고 배반을 당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13. 다윗이 그일라에 나타난 것을 사울에게 알렸고, 그일라 사람들은 다윗을 사울에게 넘기려 했고, 십 광야의 사람들 역시 다윗을 사울에게 밀고하여 넘기려 했습니다.
14.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뜻에 의도적으로 불순종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5.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아도 세상에서 승승장구하며 형통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16.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다윗은 거듭하여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일이 없었습니다.
17. 사울에게 하나님의 뜻은 그저 자신에게 유리한 것, 자신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18.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을 물리치려고 그일라에 나타난 것을 하나님께서 다윗을 자신에게 넘기기 위함이라 여겼습니다.
19. 삼상23:7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이르되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20. 사울은 십 광야의 사람들이 다윗을 밀고하며 자신에게 넘긴다고 할 때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신다고 여겼습니다.
21. 삼상23:21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22. 너무나 많은 목사와 교인들이 세상에서의 성공에 집착한 나머지 자신의 성공만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 여깁니다.
23. 그래서 성도가 하는 일은, 교회가 하는 일은 막힘없이 형통하고 늘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 하지만 막상 우리가 사는 세상의 현실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의인이 형통할까요? 아니면 악인이 더 형통할까요?
25. 물론 의인이 형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경우 의인보다는 악인이 형통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현실입니다.
26.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악인이 형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27. 그렇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의인보다는 악인이 더 형통하고 성공하고 부자로 삽니까?
28.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보다는 이기적이고 탐욕스런 사람의 뜻이 더 많이 이루어지는 세상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29.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아닙니다. 힘 있는 사람, 돈 많은 사람, 권세 가진 사람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 나라입니다.
30. 사람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거나 저들의 성공과 부에 주눅 들지 말아야 합니다.
31. 잠언 24:1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
32. 아삽이라는 사람은 시편 73편에서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믿음이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무너질 뻔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33.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믿는 일에 신실하였던 아삽이라는 사람이 넘어지고 무너질 뻔하였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34. 자신이 사는 세상을 둘러보니 믿음의 사람들은 늘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데 악인들은 오히려 형통하고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35. 시편73:3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36. 제가 자주 하는 말인데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악인의 형통함, 악인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면 결국 악한 권세에 지고 맙니다.
37. 저들의 형통과 성공을 부러워하는 순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사람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결국에는 배신만 당하는 쓸모없는 일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38.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였지만, 번번이 배신을 당하면서도 어떻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까? 저들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9. 또한, 자신들의 욕심을 이루기 위한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다윗을 도왔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0. 사울의 왕권을 물려받을 수 있었던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이 아버지 사울이 아니라 다윗에게 있음을 알고는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도왔습니다.
41. 계속되는 사람들의 음모와 배신으로 인해 지쳐가는 다윗은 요나단을 통해 큰 위로와 힘을 받았습니다. 요나단의 격려와 위로가 지친 다윗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42. 물론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위로받고 위로하는 것은 마땅히 우리에게서 나타나야 하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입니다.
43. 악인이 형통하는 세상 나라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조금씩 확장해 가십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의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악인의 형통과 성공 그리고 저들이 누리는 부에 주눅 들거나 부러워하지 않는 담담함을 주옵소서.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 없는 정직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