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일 월요일내게 주신 기회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라

 

사무엘상 26:21-25

21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

22 다윗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은 창을 보소서 한 소년을 보내어 가져가게 하소서

23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24 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하니라

25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21 Then Saul said, "I have sinned. Come back, David my son. Because you considered my life precious today, I will not try to harm you again. Surely I have acted like a fool and have erred greatly."

22 "Here is the king's spear," David answered. "Let one of your young men come over and get it.

23 The LORD rewards every man for his righteousness and faithfulness. The LORD delivered you into my hands today, but I would not lay a hand on the LORD'S anointed.

24 As surely as I valued your life today, so may the LORD value my life and deliver me from all trouble."

25 Then Saul said to David, "May you be blessed, my son David; you will do great things and surely triumph." So David went on his way, and Saul returned home.

 

 

1.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길 축복합니다.

 

2. 사무엘상 26장 십 광야에서 있었던 사울과 다윗의 이야기는 사무엘상 24장 엔게디 광야에서 있었던 두 사람 사이의 사건과 매우 비슷합니다.

 

3. 사무엘상 24장 엔게디 광야에서처럼 다윗은 자신을 집요하게 죽이려는 사울을 죽이고 이스라엘 왕의 자리에 오를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4.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울 진영의 모든 군사를 깊은 잠에 빠져들게 했습니다. 사울 역시 창을 땅에 꽂고는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5. 다윗과 함께 사울의 진영을 정탐하러 나온 아비새가 다윗이 허락하기만 하면 자기가 땅에 꽂힌 창을 가지고 사울을 찔러 죽이겠다고 합니다.

 

6. 여기서 창은 매우 중요한 메타포입니다. 사울은 두 번이나 창을 던져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7. 삼상18: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8. 삼상19:10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9. 심지어 사울은 자기 아들 요나단까지 똑같은 창으로 죽이려고 했습니다.

 

10. 사울은 늘 창을 들고 다녔으며 자신의 지위를 위협하는 이들에게는 창을 던져 죽이려 했습니다.

 

11. 다윗을 두 번이나 죽이려 했던 사울의 창이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죽일 도구가 되었습니다.

 

12. 당장이라도 창을 들어 사울을 찌르려는 하는 아비새를 다윗이 말렸습니다.

 

13. 다윗은 잠자는 사울을 죽이는 대신 그의 물병과 창만 가지고 사울의 캠프를 나왔습니다.

 

14. 사울의 캠프에서 멀찌감치 나온 다윗은 사울의 군대 장관 아브넬에게 소리쳐 말했습니다.

 

15. 자신이 사울의 캠프에 들어가서는 사울을 죽일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이 다녀간 증거로 사울의 물병과 창만 가지고 왔다고 했습니다.


16. 다윗의 외치는 소리를 들은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 했던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서 다윗이 돌아올 것을 부탁합니다.

 

17. 하지만 다윗은 몰래 가져온 사울의 창만 다시 돌려보냅니다. 자신의 사울의 생명을 함부로 여기지 않고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로서 존중했다는 증거로 그의 창을 돌려보낸 것입니다.

 

18. 사울에게 자신을 죽이려 했던 창을 돌려보내며 다윗이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19. 삼상26:24 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하니라

 

20. 다윗은 자신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생명을 함부로 다루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중히 여겨 주셔서 모든 환난에서 자신을 구하여 주실 것을 간청한 것입니다.

 

21. 다윗의 간구대로 다윗은 이후에도 수없이 많은 위기와 환난에 직면해야 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의 은혜가 늘 그와 함께했습니다.

 

22. 아비새가 복수의 기회이자 성공의 기회라고 여겼던 순간은 복수의 기회도 단번에 이스라엘 왕의 자리에 오를 성공의 기회도 아니었습니다.

 

23. 하나님께서 사울 캠프의 모든 군사를 잠재운 것은 광야를 통해 훈련 시키고 배우게 하신 다윗의 믿음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24. 다윗은 자기 뜻을 이룰 수 있었던 기회를 자기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이 광야에서 배우고 훈련했던 그의 영성이었습니다.

 

25. 인생을 살다 보면 정말 완벽한 기회같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기회를 붙잡기만 하면 단번에 성공할 것 같은 때가 분명 있습니다.

 

26. 하지만 단번의 기회로 무엇을 이룰 수 있거나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기회라기보다는 시험일 경우가 훨씬 더 많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27. 기회와 시험을 분별하는 중요한 지혜 가운데 하나는 단 한 번의 행운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시험일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28. 많은 사람이 인생 한 방이라고 생각하며 한 번의 행운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29. 하지만 단 한 번으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인생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30. 단 한 번으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은 대부분 한방으로 성공하기보다는 한방으로 망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31. 세상은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그 기회를 붙잡으라고 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그 기회를 이용하라고 합니다.

 

32. 그래서 우리는 너무나 자주 착각합니다. 우리의 성공이 곧 하나님의 성공이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성공이 항상 하나님의 성공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33. 이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성공이 곧 하나님의 성공이 결코 아닙니다.

 

34.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곧 우리의 성공이 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는 것이 곧 교회의 성공이 됨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35.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기회를 붙잡는 것보다 먼저 그 기회가 과연 하나님이 주신 기회인지 아니면 나를 시험하는 것인지를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6. 사울을 죽이고 왕권을 뺏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기회가 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회는 기회인 동시에 시험이기도 합니다.

 

37. 우리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기회는 내 뜻을 이루기 위한 기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회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38.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은 자신이 따르는 다윗이 빨리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야만 자신들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9. 그래서 이들은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를 죽이라고 다윗을 재촉했던 것입니다.

 

40. 하지만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다윗이 빨리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윗이 어떻게 왕의 자리에 오르는가를 더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41. 우리는 결과만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하나님은 결과보다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했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원칙이며 성경의 원칙이라고 믿습니다.

 

42.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내 삶의 결과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 모두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43. 결과만 좋으면 다 좋다고 여기는 것은 결코, 신앙의 방식 하나님의 방식이 아닙니다.

 

44. 단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될 수 있는 인생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수많은 실수와 실패 그리고 수많은 훈련과 연단을 하여 조금씩 만들어지고 성숙해지고 이루어집니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기회는 내 뜻을 이루기 위한 기회가 아니라 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회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내 뜻이 이루어지는 인생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인생이 우리를 복되고 존귀하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