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7:5-12
5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바라건대 내가 당신께 은혜를 입었다면 지방 성읍 가운데 한 곳을 내게 주어 내가 살게 하소서 당신의 종이 어찌 당신과 함께 왕도에 살리이까 하니
6 아기스가 그 날에 시글락을 그에게 주었으므로 시글락이 오늘까지 유다 왕에게 속하니라
7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산 날 수는 일 년 사 개월이었더라
8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주민이라
9 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와 나귀와 낙타와 의복을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 아기스에게 이르매
10 아기스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누구를 침노하였느냐 하니 다윗이 이르되 유다 네겝과 여라무엘 사람의 네겝과 겐 사람의 네겝이니이다 하였더라
11 다윗이 그 남녀를 살려서 가드로 데려가지 아니한 것은 그의 생각에 그들이 우리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다윗이 행한 일이 이러하니라 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거주하는 동안에 이같이 행하는 습관이 있었다 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12 아기스가 다윗을 믿고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심히 미움을 받게 되었으니 그는 영원히 내 부하가 되리라고 생각하니라
5 Then David said to Achish, "If I have found favor in your eyes, let a place be assigned to me in one of the country towns, that I may live there. Why should your servant live in the royal city with you?"
6 So on that day Achish gave him Ziklag, and it has belonged to the kings of Judah ever since.
7 David lived in Philistine territory a year and four months.
8 Now David and his men went up and raided the Geshurites, the Girzites and the Amalekites. (From ancient times these peoples had lived in the land extending to Shur and Egypt.)
9 Whenever David attacked an area, he did not leave a man or woman alive, but took sheep and cattle, donkeys and camels, and clothes. Then he returned to Achish.
10 When Achish asked, "Where did you go raiding today?" David would say, "Against the Negev of Judah" or "Against the Negev of Jerahmeel" or "Against the Negev of the Kenites."
11 He did not leave a man or woman alive to be brought to Gath, for he thought, "They might inform on us and say, 'This is what David did.'" And such was his practice as long as he lived in Philistine territory.
12 Achish trusted David and said to himself, "He has become so odious to his people, the Israelites, that he will be my servant forever."
1. 오늘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의 은혜가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2. 사울을 피해 블레셋 가드로 도망친 다윗의 생각은 맞아떨어졌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도망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울은 다윗을 쫓는 일을 중단합니다.
3. 게다가 다윗이 사울의 원수가 되어 오랫동안 그에게 쫓기며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된 가드 왕 아기스는 예전처럼 다윗을 적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4. 심지어 가드 왕 아기스는 시글락이라는 지역을 다윗에게 주어 다윗과 그를 따르는 일행들이 그곳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5. 거진 10년이나 되는 지긋지긋한 광야의 삶으로부터도 해방되는 순간이었습니다.
6. 다윗과 그의 일행들은 지금까지 광야에서 한 번도 누리지 못한 편안함을 얻었습니다. 편안히 먹을 수 있으며, 편히 잘 수 있는 집이 생겼습니다. 블레셋으로 피신하기를 잘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7. 하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고,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에게 받은 만큼 대가를 지불 해야 했습니다.
8.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가 골리앗을 죽인 다윗을 받아 준 속셈은 무엇이었습니까?
9. 가드 왕 아기스는 시글락이란 지역을 다윗과 그의 일행에게 주고는 다윗에게 이스라엘을 약탈하라고 명령합니다.
10. 다윗은 블레셋 땅에 살면서 아기스로부터 신임을 얻어 일 년 넉 달을 삽니다.
11. 어떻게 다윗이 아기스에게 신임을 얻습니까? 거짓말을 통해서 신임을 얻습니다.
12. 다윗은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공격하고 저들의 재산을 약탈하고는 아기스에게는 유다 땅 네겝을 공격했다고 거짓말합니다.
13.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공격하는 마을의 남녀를 모두 죽이는 잔혹한 일을 벌입니다.
14. 삼상27:11(새번역) 다윗이 남녀를 가리지 않고 죽이고 가드로 데려가지 않은 것은, 그들이 다윗의 정체를 알아, 다윗이 그런 일을 하였다고 폭로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다윗은 블레셋 사람의 지역에 거주하는 동안, 언제나 이런 식으로 처신하였다.
15. 가드 왕 아기스에게 신임을 얻기 위해 거짓말하는 다윗의 모습은 하나님의 평안을 포기하고 세상의 편안을 구한 자에게 나타나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16. 다윗은 거짓말로 아기스의 신임을 얻지만, 아기스를 속이기 위해 잔인한 살인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17.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일 때마다 다윗이 평안을 누릴 수 있었겠습니까!
18. 세상은 편안함을 주는 대시 비굴함을 요구합니다. 비굴해지면 편안해지기는 하지만 평안을 누리기는 힘들어서 집니다.
19.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갈수록 황폐해지는 것, 이것이 편하기 위해 블레셋으로 피한 다윗의 모습이요 그 결과입니다.
20. 사탄은 세상의 편안함이, 육체의 편안함이 우리에게 대단한 것을 줄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21. 육체적으로 편안하기만 하면, 영혼의 평안마저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게 합니다.
22. 하지만 기억해야 할 사실은 육신이 편하다고 해서 영혼이 평안할 수 없습니다.
23. 평안과 편안, 이 두 단어는 얼핏 대단히 비슷한 말 같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24. 얼핏 비슷해 보이는 평안과 편안을 쉽게 분별하는 방법은 각각의 반대말을 생각해 보면 좀 더 분명하고 쉬워질 것입니다.
25. 평안의 반대말은 불안이라면, 편안의 반대말은 불편입니다.
26. 편안은 육체적인 문제라 할 수 있다면, 평안은 정신적인 문제요 영혼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7. 편안이 세상이 주는 복이라고 한다면 평안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28. 요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29.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편안의 복이 아니라 평안의 복입니다.
30. 이처럼 편안과 평안은 대단히 비슷해 보이지만 결코, 같지 않습니다.
31. 평안하다고 편안한 것 아니며 편안하다고 평안한 것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32.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영혼도 평안하고 몸도 편안한 것입니다.
33. 하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이 두 가지가 함께 주어지는 경우보다는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의 딜레마요 고민입니다.
34. 블레셋 가드로 피신한 다윗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35. 세상은 편안은 주나 평안은 주지 못합니다.
36. 블레셋은 다윗에게 편안한 세상입니다. 세상으로 나가면 편안함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없습니다.
37. 이것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 아기스 왕의 부하로 1년 4개월을 지내면서 단 한 편의 시도 남기지 못했습니다.
38. 하지만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며 10년 가까이 광 야 생활을 해야 했지만, 그동안 그는 수많은 시를 남겼습니다.
39. 시편에 기록된 다윗의 수많은 시 가운데 많은 시가 광야 시절에 지은 것입니다.
40. 다윗의 광야 생활은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광야에서 그의 영혼은 늘 당당하고 평안했습니다.
41. 하지만 블레셋에서 다윗은 편안한 삶을 사는 대신 평안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의 하나님, 다윗이 육신의 편안을 위해 마음의 평안을 포기하였던 결과를 보면서 편안과 평안 사이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시고 깨달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