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일 수요일신접한 여인이 불러올린 사무엘의 영혼

 

사무엘상 28:11-15

11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올리라 하는지라

12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13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14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15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하니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하지 아니하시기로 내가 행할 일을 알아보려고 당신을 불러올렸나이다 하더라

11 Then the woman asked, "Whom shall I bring up for you?" "Bring up Samuel," he said.

12 When the woman saw Samuel, she cried out at the top of her voice and said to Saul, "Why have you deceived me? You are Saul!"

13 The king said to her, "Don't be afraid. What do you see?" The woman said, "I see a spirit coming up out of the ground."

14 "What does he look like?" he asked. "An old man wearing a robe is coming up," she said. Then Saul knew it was Samuel, and he bowed down and prostrated himself with his face to the ground.

15 Samuel said to Saul, "Why have you disturbed me by bringing me up?" "I am in great distress," Saul said. "The Philistines are fighting against me, and God has turned away from me. He no longer answers me, either by prophets or by dreams. So I have called on you to tell me what to do."

 

 

1. 또 한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으로 충만하길 축복합니다.

 

2. 블레셋이 대규모 군사를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침략했습니다. 사울 역시 온 이스라엘 군대를 모아 길보아에 진을 쳤습니다.

 

3. 하지만 사울은 건너편을 진을 꾸민 블레셋의 엄청난 군대를 보고는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4.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울은 급한 마음에 하나님에게 물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아무런 답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5. 답답한 사울은 급한 마음에 무당에게라도 물어보려고 변장을 하고는 엔돌에 있는 신접한 여인을 찾아갔습니다.

 

6. 사울은 신접한 여인에게 자신을 위해 사무엘의 영을 불러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7. 무당을 통해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불러드리는 행위는 가나안 땅에 널리 퍼져있었던 샤머니즘 신앙이었습니다.

 

8.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주민의 샤머니즘 신앙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하셨습니다.


9. 18:9-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10. 사울은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였던 사무엘 선지자가 죽자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을 막기 위해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스라엘 땅에서 쫓아내었습니다.

 

11. 그런 사울이 자신의 상황이 다급해지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서는 하나님께서 단호하게 금지하신 죽은 영혼을 부르는 초혼술을 요구한 것입니다.

 

12. 게다가 사울을 요구한 죽은 영혼이 누구였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하는 사무엘이었습니다.

 

13. 이런 일은 지금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교인이 용하다는 점집이나 무당을 찾아가서는 저들이 들려주는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14. 심지어 교회 안에도 이런 무당이 있습니다. 자칭 영적인 세계와 영혼을 본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교회에는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15. 그리고 많은 교인이 영계를 본다고 소문이 난 이들을 찾아가서는 저들이 하는 예언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대답을 듣기 위해 많은 돈을 줍니다.

 

16. 오죽 자신의 상황이 답답하면 이럴까 하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절박한 상황이라고 해도 이런 일들을 절대로 용납할 수는 없습니다.

 

17. 이런 것은 모두 절박한 사람들의 심정을 악용하여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간교하고 사악한 속임수이기 때문입니다.


18. 정말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를 믿는 크리스천이라고 한다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 답을 들어야 합니다.


19.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면 이미 우리에게 주신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해야 합니다.

 

20 아무리 절박하다고 해도, 아무리 답답하다고 해도 종교 사기꾼의 달콤한 소리에 마음과 영혼과 물질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21. 사기꾼 목사나 종교인들을 찾아가서는 그럴듯하게 들리는 예언 듣는 일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엄히 경고하시고 금하신 악한 일입니다.

 

22. 성도라고 하면서 점성술이나 하고 운세나 보고 점쟁이나 찾아가며 이런 것에 마음을 두고 신앙생활 한다면 이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가증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용납하시지 않은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23. 사람의 마음은 매우 연약하여 사람을 속이는 사기꾼들의 말을 듣고도 흔들리는 것이 사람입니다. 하물며 자칭 영빨 세다는 종교 사기꾼들의 말은 사람의 연약한 심령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습니다.

 

24. 죽은 사무엘의 영혼을 불러 달라는 사울의 요청에 신접한 여인이 정말 죽은 사무엘의 영혼을 땅에서 불러올립니다.

 

25. 그럼 신접한 여인이 불러올린 영혼이 정말 죽은 사무엘의 영혼이었을까요?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26. 사울이 이른바 죽은 사무엘 영혼에게서 보고 들은 모든 것은 그가 직접 보고 들은 것이 아니라 모두 신접한 여인이 보고 들은 것을 간접적으로 들은 것입니다.

 

27. 신접한 여인이 죽은 사무엘의 영혼을 불러올렸다고는 했지만, 정작 사울은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28. 신접한 여인이 겉옷을 입은 노인이 땅에서 올라온다고 하자 사울은 그제야 사무엘이 영혼이 나타났다고 믿고는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합니다.

 

29. 삼상28:14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30. 사울에게 들려졌다고 하는 죽은 사무엘 영혼의 말은 사울이 직접 들은 사무엘의 음성이 아니라 신접한 여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려진 말입니다.

 

31. 신접한 여인을 통해 들려진 사무엘의 말이 너무 그럴듯하니까 생각보다 많은 목사와 교인들이 진짜 죽은 사무엘의 영혼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32. 그 주장의 근거로 사무엘이 영혼이 사울에게 전한 예언을 근거로 듭니다.

 

33. 죽은 사무엘의 영혼은 내일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그의 아들들과 함께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합니다.

 

34. 삼상28: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지라

 

35. 실제로 사울은 다음날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크게 패하고는 블레셋 이방인의 손에 죽을 수 없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36. 얼핏 신접한 여인을 통해 들려진 죽은 사무엘의 영혼이 사울에게 한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그럴듯하게 보이는 교묘한 속임수입니다.

 

37. 성경은 신접한 여인이 불러올린 영혼을 사무엘이라고도 하지 않았으며, 죽은 사무엘의 영혼이 예언한 대로 사울이 죽임을 당했다고 기록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38. 성경은 사울이 죽은 이유에 대해 아주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39. 대상10:13-14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주셨더라

 

40. 다시 말해 신접한 여인이 불러낸 죽은 사무엘의 영혼이 예언한 대로 사울이 죽었던 것이 아닙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한 것 자체가 도리어 그를 죽게 만든 심각한 죄가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 이미 우리에게 성경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이 너무나 분명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연약하여 속이는 이들의 말에 너무나 쉽게 흔들리고 유혹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약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어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담대한 믿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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