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화요일–광야에 버려진 사람이 가른 전쟁의 승패
사무엘상 30:9-17
9 이에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12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14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 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15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16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9 David and the six hundred men with him came to the Besor Ravine, where some stayed behind,
10 for two hundred men were too exhausted to cross the ravine. But David and four hundred men continued the pursuit.
11 They found an Egyptian in a field and brought him to David. They gave him water to drink and food to eat--
12 part of a cake of pressed figs and two cakes of raisins. He ate and was revived, for he had not eaten any food or drunk any water for three days and three nights.
13 David asked him, "To whom do you belong, and where do you come from?" He said, "I am an Egyptian, the slave of an Amalekite. My master abandoned me when I became ill three days ago.
14 We raided the Negev of the Kerethites and the territory belonging to Judah and the Negev of Caleb. And we burned Ziklag."
15 David asked him, "Can you lead me down to this raiding party?" He answered, "Swear to me before God that you will not kill me or hand me over to my master, and I will take you down to them."
16 He led David down, and there they were, scattered over the countryside, eating, drinking and reveling because of the great amount of plunder they had taken from the land of the Philistines and from Judah.
17 David fought them from dusk until the evening of the next day, and none of them got away, except four hundred young men who rode off on camels and fled.
1.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충만하길 축복합니다.
2. 블레셋으로 망명한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에게서 시글락이란 안전한 거주지를 얻었습니다. 사울을 피해 블레셋으로 도망친 다윗의 계획은 성공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3. 하지만 편안한 순간은 그리 오래 계속되지 못했습니다. 다윗과 그의 군대가 잠시 시글락을 떠난 틈에 아말렉 사람들이 침략해서는 성읍은 불태우고 남아있던 가족들은 모두 잡아간 것입니다.
4. 시글락에 불어닥친 재앙은 순식간에 다윗의 공동체를 최악이 되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자기들의 지도자였던 다윗을 돌로 쳐 죽이려 했습니다.
5. 하지만 다윗은 시글락에 닥친 재앙으로 인해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다시 회복한 것입니다.
6. 다윗은 자신을 돌로 쳐 죽이려 했던 사람들을 설득합니다. 그리곤 사람들을 데리고 빼앗긴 가족과 재산을 찾기 위해 아말렉 족속을 쫓아갑니다.
7. 다윗과 그의 군대는 죽을힘을 다해 아말렉 족속을 추격했습니다.
8. 처음에는 6백 명 모두가 아말렉을 쫓아 나섰지만, 너무 강행군하였는지 브솔시내 앞에서 2백 명은 단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할 정도로 지쳐버렸습니다.
9. 아말렉 족속을 따라잡아야 하는 다윗은 지친 200명의 군대를 브솔시내에 남겨 둡니다. 그리고 나머지 400명의 군사만 데리고 아말렉을 추격합니다.
10. 삼상30:10 곧 피곤하여 브솔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11. 하지만 그 넓은 광야에서 아말렉의 흔적을 찾기란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처럼 도무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12. 아무리 광야를 이리저리 헤집고 다녀도 아말렉 족속의 흔적은 그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13.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이 모든 게 헛수고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 반쯤 죽은 채 버려진 병든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14. 다윗의 군대는 광야에서 신음하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가던 길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는 쓰러진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물을 주어 기력을 차리도록 도왔습니다.
15. 한시가 급한 마음에 지쳐버린 군사 200명을 브솔시내에 남겨 두고 강행군을 하는 다윗과 그의 군대가 광야에서 병들어 쓰러진 사람을 돌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16. 하지만 다윗은 광야에 쓰러져 죽어가는 사람을 그냥 죽게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지체하면서까지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려 노력했습니다.
17. 성경은 이 사람에 대해 이집트 사람으로 아말렉의 노예였던 사람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18. 아말렉 족속은 이집트 사람을 붙잡아서는 노예로 부려먹을 대로 부려먹고는 그 사람이 병들자 사막 한가운데 죽도록 내버려 두고 간 것입니다.
19. 삼상30: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20. 아마도 아말레 족속은 시글락에서 많은 사람을 노예로 잡아 왔으니까 더는 병든 이집트 사람은 필요 없다고 여겨 사막에 버린 것입니다.
21. 하지만 다윗은 사막에서 병들어 죽어가는 이집트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며 치료하고 회복하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22. 이것은 지극히 사소한 일 같이 보였지만 이 사건이 아말렉 족속과 다윗과 그를 따라는 사람들의 미래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23. 사막에서 병들어 죽어가는 이집트 사람은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아말렉을 추격하는 다윗과 그의 군대로서는 대단히 하찮은 사람처럼 여길 수도 있었습니다.
24. 하지만 하찮게 여길 수 있었던 이집트 사람으로 인해 전쟁의 승패가 갈라졌습니다.
25. 다윗과 그의 군사들은 바쁜 길을 멈추고 살려준 그 사람 때문에 광야에서 도무지 흔적을 찾을 수 없었던 아말렉 족속의 거처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26. 다윗으로 인해 기력을 회복하고 정신을 차린 이집트 사람은 다윗과 그의 군대를 자신을 버린 아말렉 족속의 거처로 인도한 것입니다.
27. 결국, 아말렉 족속이 광야에 버린 이집트 사람으로 말미암아 다윗은 아말렉을 찾아내어 저들에게 빼앗긴 재산과 가족들 그리고 다윗의 두 아내도 찾게 된 것입니다.
28. 병든 이집트 소년을 어떻게 다루었는가,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서 전쟁의 승패가 달라졌음을 보게 됩니다.
29.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30. 하나님의 역사는 항상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특별히 아주 하찮게 보이는 사람, 불쌍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31. 아말렉 족속은 병든 이집트 사람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한 사람 때문에 아말렉 족속 전체가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32. 반면에 죽어가는 이집트 사람을 불쌍하게 여긴 다윗과 다윗의 군대는 그 일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승리를 경험합니다.
33.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하찮게 여기는 사람, 세상이 함부로 여기는 사람을 우리가 어떻게 대하느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34. 성경은 이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장차 우리가 받을 상급이 결정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35. 많은 목사나 교인이 교회의 사명과 본질은 구제가 아니라 전도와 선교가 교회의 사명이라고 말합니다.
36. 물론 맞는 이야기입니다. 분명 교회는 구제하는 곳이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는 곳입니다.
37. 하지만 연약한 사람을 안타깝게 여기고 긍휼히 여기는 그리스도의 마음이 우리 안에 회복되지 않고는 사람의 영혼을 구원한다고 하는 교회의 전도나 선교는 다 외식이며 가짜입니다.
38. 요일3: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아말렉에게 버림받은 한 사람을 소중히 여김으로 전쟁의 승리를 얻은 다윗의 교훈이 우리 삶에 중요한 영적 도전이 되게 하옵소서. 작은 자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존귀하게 여길 수 있는 마음과 태도로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