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31:1-6
1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3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5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이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6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1 Now the Philistines fought against Israel; the Israelites fled before them, and many fell slain on Mount Gilboa.
2 The Philistines pressed hard after Saul and his sons, and they killed his sons Jonathan, Abinadab and Malki-Shua.
3 The fighting grew fierce around Saul, and when the archers overtook him, they wounded him critically.
4 Saul said to his armor-bearer, "Draw your sword and run me through, or these uncircumcised fellows will come and run me through and abuse me." But his armor-bearer was terrified and would not do it; so Saul took his own sword and fell on it.
5 When the armor-bearer saw that Saul was dead, he too fell on his sword and died with him.
6 So Saul and his three sons and his armor-bearer and all his men died together that same day.
1. 오늘도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충만하길 축복합니다.
2. 다윗이 시글락을 침략하였던 아말렉 족속과 전쟁을 치르는 동안 사울은 이스라엘을 침략한 블레셋과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3. 블레셋의 엄청난 기세를 보고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울은 블레셋과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참패를 당했습니다.
4. 특별히 길보아 전투에서 사울의 세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는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5. 사울 역시 블레셋 군사가 쏜 화살을 맞고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6. 더는 도망칠 곳이 없다고 여긴 사울은 할례받지 않은 자들에 의해 모욕을 당하며 죽을 수 없다고 부하에게 자기를 찔러서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7. 하지만 사울의 부하는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사울 왕을 찔러 죽이지 못했습니다.
8. 결국, 사울은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져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됩니다.
9. 사울도 죽고 사울의 아들이자 다윗의 친구였던 요나단도 길보아 전투에서 죽었습니다.
10. 인생에서 죽음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1. 인생에서 죽음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12.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따라서 죽음이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13. 죽음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죽음은 곧 인생에 대한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14. 죽음 이전까지 우리는 심판을 유예받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죽음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야 합니다.
15. 죽음에는 누구도 예외가 없는 것처럼, 죽음 이후 하나님 심판 앞에 서야 하는 것 역시 그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16. 인생에서 죽음이야말로 한 사람의 인생을 판단하고 심판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17. 우리가 살아 숨 쉬는 동안 잘 살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다면 잘 죽기 위함이라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18. 사울이 길보아 전투에서 블레셋에게 참패를 당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일까요?
19. 물론 청동기 무기로 무장한 변변찮은 이스라엘 군대가 강력한 철기 무기와 엄청난 군대를 동원한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참패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20. 하지만 전쟁의 승패가 단순히 이런 것으로만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가르치기를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21. 이전까지 이스라엘은 모든 것이 불리한 상황과 여건에서도 여러 번에 걸친 블레셋의 침략을 넉넉히 이겨냈습니다.
22.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참패를 당한 가장 결정적 이유는 사울 왕이 잘못된 욕심과 통치(리더쉽)에 있었습니다.
23. 사울은 블레셋의 영웅 골리앗을 이긴 다윗을 사위로 삼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영웅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 군대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24. 하지만 백성들 사이에서 다윗의 인기가 많아지자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하고 미워하여 그를 죽이는 데에만 모든 힘을 낭비했습니다.
25. 계속되는 사울의 추격과 살해위협은 다윗을 블레셋으로 망명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것이 사울의 가장 중요한 패배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26. 사울이 자신의 사위였던 다윗을 그토록 미워하며 죽이려 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물론 자신보다 백성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했기 때문입니다.
27.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사울은 자신의 왕권을 다윗이 아닌 자기 아들 요나단에게 물려주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28. 삼상20: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29. 사울이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 된 것은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택과 기름 부음으로 된 것입니다.
30. 하지만 사울은 왕으로 권력과 부를 누리면 누릴수록 점점 타락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자신의 가진 권력과 힘을 의지하였습니다.
31. 이것은 단지 사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32. 하나님보다 자신이 가진 권력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하자 사울은 자신의 권력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 했습니다.
33. 그리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권력과 힘을 하나님께서 선택한 다윗보다는 자기 아들 요나단에게 넘겨주려고 했습니다.
34.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다윗을 죽여서라도 자신이 가진 권력을 아들 요나단에게 넘겨주는 것이 사울이 생각한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었습니다.
35. 하지만 아들 요나단에 대한 사울의 삐뚤어진 사랑과 욕심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36. 성경에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아들 요나단뿐만 아니라 두 아들조차 길보아 전투에서 죽임당하게 했습니다.
37. 반면에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이 다윗에게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면서도 아버지가 죽이려는 다윗을 도와주고 보호해 주었습니다.
38. 아버지 사울을 요나단에게 왕권을 물려주려고 했지만, 요나단은 아버지가 물려주고자 하는 왕이라는 권세보다는 다윗과의 우정과 하나님과의 언약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39. 사울의 잘못된 사랑과 욕심은 자기 아들들을 길보아 전투에서 죽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요나단의 믿음과 순종은 요나단의 아들을 살립니다.
40. 요나단의 아들이 누구입니까? 므비보셋입니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음에도 다윗의 궁에서 왕자와 같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41. 삼하9:13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사니라
42.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움을 받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43. 그는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도록 통치했어야 했습니다.
44. 하지만 그는 권력에 취해 권력을 지키려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범죄함으로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되었습니다.
45. 사무엘상의 마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하였던 왕 사울의 죽음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하는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다윗이 왕이 되는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46. 이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메타포입니다. 사무엘서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불순종 가운데서도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사울이 왕이라는 권력을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였던 결과가 어떠했는지를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자녀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의 권세나 물질 이전에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는 믿음임을 배우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