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일 화요일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사무엘하 2:1-3(새번역)

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2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3 또 자기와 함께 한 추종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다윗이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 성읍에 살게 하니라

1 In the course of time, David inquired of the LORD. "Shall I go up to one of the towns of Judah?" he asked. The LORD said, "Go up." David asked, "Where shall I go?" "To Hebron," the LORD answered.

2 So David went up there with his two wives, Ahinoam of Jezreel and Abigail, the widow of Nabal of Carmel.

3 David also took the men who were with him, each with his family, and they settled in Hebron and its towns.

 

 

1.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충만하길 축복합니다.

 

2. 성경은 크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약은 옛 언약이라는 뜻이고 신약은 새 언약이라는 뜻입니다.

 

3. 언약은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한 마디로 기독교는 언약의 종교라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다가 언약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주의해서 읽어야 합니다.

 

4. 성경에서 말씀하는 언약이란 단어의 뜻이 무엇입니까? 성경에서 말씀하는 언약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약속을 뜻하는 말씀입니다.

 

5. 구약이 옛 시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과 그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보여주는 말씀이라면 신약은 새 시대에 주신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6.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열국의 아비가 되리라 언약하셨습니다.

 

7. 17:4 내가 너와 내 언약을 세우니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지라.

 

8.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겠다고 언약하셨습니다.

 

9. 6:4 가나안 땅 곧 그들의 우거하는 땅을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

 

10.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을 얻게 하실 것을 언약하셨습니다.

 

11. 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12. 이처럼 언약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언약은 반드시 꼭 성취 되어질 약속입니다.

 

13. 하지만 반드시 성취될 약속인 하나님의 언약을 받고도 그 언약의 축복, 언약의 성취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14.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사람과 약속을 하시고도 그 약속을 잘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15.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복을 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6.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아내 사라를 통해 자식을 주실 것이라 언약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17.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자기 방식대로 이루려 했습니다. 사라의 몸종이었던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은 것입니다.

 

18. 하나님의 언약을 기다리지 못한 아브라함으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는 참혹한 고통이었습니다.

 

19. 자신의 방식으로 얻은 이스마엘의 후손과 하나님의 언약을 통해 얻은 이삭의 후손들 사이에 끊이지 않는 갈등과 분쟁 그리고 전쟁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의 압제에서 고통당하는 히브리 노예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겠다고 언약하셨습니다.

 

21. 하나님께서 이집트의 압제에서 탈출시킨 히브리 노예의 수가 여자와 어린이 노인을 뺀 장정만 60만이었다고 합니다.

 

22. 하지만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60만의 장정 가운데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은 몇 명이었습니까?

 

23.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만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24.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나머지 60만 명의 장정들은 왜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복을 누리지 못했을까요? 저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5.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믿음이 없었기에 저들은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때를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이집트의 노예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 여겼습니다.

 

26. 이처럼 성경이 가르쳐 주고 있는 믿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기다림입니다. 인내하며 기다림은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게 만드는 가장 분명한 영적 원리입니다.

 

27. 그래서 믿음이 좋은 사람들의 특징은 어떤 상황과 형편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참고 인내하며 기다립니다.

 

28. 반면에 믿음이 없는 사람들의 특징은 참지도 인내하지도 기다리지도 못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보다 늘 자기가 앞서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29. 인간의 시간표는 무조건 지금입니다. 무조건 당장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30. 물론 때에 따라 하나님은 지금 당장 역사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하나님의 응답과 성취는 지금 당장이기보다는 늘 장차, 앞으로 일 때가 더 많습니다.

 

31. 이처럼 하나님의 시간표와 사람의 시간표가 같지 않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을 분별하여 하나님의 때를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32. 비록 당장은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33. 다윗은 일찍이 목동이었던 어린 나이에 사무엘 선지자에게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장차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겠다는 언약의 징표입니다.

 

34.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았지만 당장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기까지는 기나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35. 다윗은 사울의 시기와 미움을 오랜 세월 광야를 헤매며 살아야 했습니다.

 

36.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은 사울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왕의 자리를 단번에 차지할 수 있었던 완벽한 두 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37. 하지만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은 자신의 방법으로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신다고 믿었습니다.

 

38.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주신다는 다윗의 믿음이 하나님의 때를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39.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40.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의 하나님, 다윗이 하나님의 기름 부음의 언약이 이루어지기까지 참고 인내하며 하나님께서 언약을 성취하기를 기다렸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언약을 누리기 위해 끝까지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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