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일 수요일왜 참고 기다려야 합니까?

 

사무엘하 2:1-11(새번역)

1. 이런 일이 일어난 뒤에, 다윗이 주께 "제가 유다에 있는 성읍으로 올라가도 됩니까?" 하고 여쭈었다. 주께서 그에게 올라가라고 하셨다. 다윗이 다시 여쭈었다. "어느 성읍으로 올라가야 합니까?" 주께서 헤브론으로 올라가라고 알려 주셨다.

2 그리하여 다윗이 그곳으로 올라갔고,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함께 올라갔다.

3 다윗은 자기의 부하들과 그들의 온 가족을 데리고 함께 올라가서, 헤브론의 여러 성읍에서 살도록 하였다.

4 유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곳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서, 유다 사람의 왕으로 삼았다. 사울을 장사지낸 사람들이 길르앗의 야베스 사람들이라는 소식이 다윗에게 전해지니,

5 다윗이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에게 사절을 보내어서, 그들에게 이와같이 전하였다. "야베스 주민 여러분이 사울 왕의 장례를 잘 치러서, 왕에게 의리를 지켰으니, 주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기 바랍니다.

6 여러분이 그러한 일을 하였으니, 이제는 주께서 여러분을 친절과 성실로 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도 여러분을 잘 대접하겠습니다.

7 비록 여러분의 왕 사울 임금님은 세상을 떠나셨으나, 유다 사람이 나에게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삼았으니, 여러분은 이제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기를 바랍니다."

8 넬의 아들 아브넬은 사울의 군대 사령관인데, 그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갔다.

9 거기에서 그는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아서,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다.

10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이스라엘의 왕이 될때에 마흔 살이었다. 그는 두 해 동안 다스렸다.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랐는데,

11 다윗이 유다 족속의 왕으로 헤브론에서 다스린 기간은 일곱 해 여섯 달이다.

1 In the course of time, David inquired of the LORD. "Shall I go up to one of the towns of Judah?" he asked. The LORD said, "Go up." David asked, "Where shall I go?" "To Hebron," the LORD answered.

2 So David went up there with his two wives, Ahinoam of Jezreel and Abigail, the widow of Nabal of Carmel.

3 David also took the men who were with him, each with his family, and they settled in Hebron and its towns.

4 Then the men of Judah came to Hebron and there they anointed David king over the house of Judah. When David was told that it was the men of Jabesh Gilead who had buried Saul,

5 he sent messengers to the men of Jabesh Gilead to say to them, "The LORD bless you for showing this kindness to Saul your master by burying him.

6 May the LORD now show you kindness and faithfulness, and I too will show you the same favor because you have done this.

7 Now then, be strong and brave, for Saul your master is dead, and the house of Judah has anointed me king over them."

8 Meanwhile, Abner son of Ner, the commander of Saul's army, had taken Ish-Bosheth son of Saul and brought him over to Mahanaim.

9 He made him king over Gilead, Ashuri and Jezreel, and also over Ephraim, Benjamin and all Israel.

10 Ish-Bosheth son of Saul was forty years old when he became king over Israel, and he reigned two years. The house of Judah, however, followed David.

11 The length of time David was king in Hebron over the house of Judah was seven years and six months.

 

 

1. 새 아침 주심을 감사드리며 오늘도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충만하길 축복합니다.

 

2. 오랜 세월 다윗을 죽이려 했던 사울이 길보아 전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죽었습니다.

 

3. 오랫동안 다윗을 증오하고 괴롭혔던 사울이 죽었으니까 다윗은 당장이라도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4. 하지만 다윗은 그 당연한 일을 맘대로 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묻습니다. 지금 유다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유다 땅으로 올라가라 하십니다.

 

5. 다윗은 또다시 하나님께 묻습니다. 유다 어느 땅으로 갈까요? 하나님께서는 헤브론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6.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다윗은 비로소 자기 식구와 추종자들을 데리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시하신 곳으로 갑니다.

 

7. 삼하2: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8.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맘대로 블레셋으로 망명했습니다. 그 결과 다윗은 엄청난 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9. 하지만 이제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함부로 결정하는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지 않았습니다.

 

10.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울이 죽었다면 유다 땅으로 돌아오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11. 하지만 다윗은 자기 맘대로 결정하지 않고 예전처럼 다시 하나님께 묻기 시작했습니다.

 

12. 다윗은 사울과 비교하여 딱히 더 뛰어난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이 사울보다 더 크게 쓰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13. 사울은 비슷한 실수와 죄를 반복하였습니다. 반면에 다윗은 사울과 다를 바 없이 실수도 하고 죄도 지었지만 자기의 뜻이나 욕심을 위해 하나님을 함부로 이용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14. 다윗은 자신의 실수나 죄를 통해 배울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가 사울보다 더 크게 쓰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5. 다윗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자 유다 지파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자신들의 왕으로 추대했습니다. 마침내 다윗이 유다 지파의 왕이 된 것입니다.

 

16. 하지만 다윗의 왕권은 반쪽짜리였습니다. 사울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이 사울의 막대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웁니다.

 

17. 삼하2:8-9 사울의 군장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서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았더라

 

18. 다윗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올 때는 드디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으신 하나님의 언약이 마침내 성취되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19. 하지만 아브넬이라는 장군이 사울의 넷째 아들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움으로, 다윗은 겨우 유다 지파의 왕의 자리에만 오르고 만 것입니다.

 

20. 물론 다윗에게는 얼마든지 아브넬이 세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쳐서 이길 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아브넬이 세운 이스보셋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21. 왜 그랬을까요? 다윗은 오랜 광야의 연단을 통해 하나님의 때를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법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기다림이 다윗을 탁월한 왕이 되게 한 것입니다.

 

22. 사울이 범했던 가장 심각한 잘못이 무엇이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기보다는 자기 생각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제멋대로 이용한 것입니다.

 

23. 성경이 가르치는 인내는 항상 하나님의 언약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Cash로 오지 않습니다. 언제나 Check으로 옵니다.

 

24. 무슨 뜻입니까? 오늘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고 내일 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25.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이 성취될 때까지는 언제나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언약이 실현되는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26. 그렇다고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기를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을 이를 악물고 참는 것으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27. 많은 이들이 이를 악물고 참는 것을 인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인내가 아니라 벼르는 것입니다.

 

28. 벼르는 것은 참는 것이 아니라 한 번 터질 순간을 위해서 차곡차곡 마음에 쌓아 두는 것입니다. 그리곤 참았던 것을 분노로 터뜨리면 말합니다. “내가 얼마나 참았는지 알아!”

 

29. 하지만 우리를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은 분노하기 위해 기다리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시기 위해 우리가 변화되기를, 우리가 회개하기를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0. 기다림이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때까지의 시간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한 걸음 한 걸음의 과정과 시간을 기뻐하는 것이 성도의 인내이고 기다림입니다.

 

31. 로마서 5:3-4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32. 다윗은 왕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왕이 되느냐가 중요한지를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공격하지 않은 것입니다.

 

33.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이 신앙의 관점이 없을 때 우리는 오래 계속되는 과정에 실망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계속되는 실패만을 보고 괴로워합니다.

 

34. 하지만 기다림이라는 믿음의 관점이 회복될 때 하나님께서는 내 인생의 오랜 기다림이나 그 과정에서 벌어진 실패를 낭비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35. 다윗이 왕이 되는 과정을 통해 깨달아야 할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기다림을 통해 완성되고 성취되고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36. 하나님은 결코,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해야 할 사실은 결코, 늦지도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보여주고 있는 하나님의 언약에 관한 교훈입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성경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언약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는 막막한 현실을 보며 낙심하기보다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의 언약을 기쁨으로 소망하며 끝까지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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