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4:1-6
1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 함을 듣고 손의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2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군지휘관 두 사람이 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레갑이라 베냐민 족속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더라 브에롯도 베냐민 지파에 속하였으니
3 일찍이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우거함이더라
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할 때 급히 도망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5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가 길을 떠나 볕이 쬘 때 즈음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니 마침 그가 침상에서 낮잠을 자는지라
6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가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집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의 배를 찌르고 도망하였더라
1 When Ish-Bosheth son of Saul heard that Abner had died in Hebron, he lost courage, and all Israel became alarmed.
2 Now Saul's son had two men who were leaders of raiding bands. One was named Baanah and the other Recab; they were sons of Rimmon the Beerothite from the tribe of Benjamin--Beeroth is considered part of Benjamin,
3 because the people of Beeroth fled to Gittaim and have lived there as aliens to this day.
4 (Jonathan son of Saul had a son who was lame in both feet. He was five years old when the news about Saul and Jonathan came from Jezreel. His nurse picked him up and fled, but as she hurried to leave, he fell and became crippled. His name was Mephibosheth.)
5 Now Recab and Baanah, the sons of Rimmon the Beerothite, set out for the house of Ish-Bosheth, and they arrived there in the heat of the day while he was taking his noonday rest.
6 They went into the inner part of the house as if to get some wheat, and they stabbed him in the stomach. Then Recab and his brother Baanah slipped away.
1. 오늘도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충만하길 축복합니다.
2. 사무엘하 4장은 3장처럼 다윗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의 배신과 음모 그리고 끔찍한 살인 사건들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성경은 도대체 왜 이런 끔찍하고 잔인한 사건들을 자세하고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요? 도대체 이런 이야기에서 우리는 어떤 하나님의 가르침을 발견해야 할까요?
4. 다윗을 둘러싸고 배신과 살인이 계속되는 이야기를 읽고 묵상하다 보면 좋지도 않은 남의 나라 이야기를 읽고 배워야 하나 회의가 듭니다.
5. 그것도 자그마치 삼천 년 전에 일어난 남의 나라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읽고 묵상해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6. 아무리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라고는 하지만 도대체 우리가 왜 자그마치 삼천 년 전 남의 나라 이스라엘 땅에서 벌어진 사건을 읽고 묵상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7. 그것은 바로 구약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은 신약시대의 교회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 구약성경은 하나님께서 택하셨다는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9. 따라서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은 신약시대의 교회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에서 일어났던 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였다는 오늘날 교회에서도 그대로 반복하여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11. 이것이 구약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과 다윗의 역사를 읽고 묵상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2. 사울의 막내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 사울의 군대장관 아브넬이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의 계략에 빠져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13. 요압에 의해 죽임당한 아브넬은 북이스라엘의 군사령관이자 이스보셋 왕보다 더 강력한 권세를 가진 실질적인 권력자였습니다.
14. 아브넬의 죽음은 북이스라엘의 왕 이스보셋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놀랐으며 두려움에 빠지게 했습니다.
15. 삼하4:1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 함을 듣고 손의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16. 아브넬의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틈을 타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7. 그들은 바로 이스보셋의 군 지휘관이었던 바아나와 레갑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사울과 같은 베냐민 지파였습니다.
18.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왕으로 모시던 이스보셋에게 더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스보셋에게는 더는 아무런 미래도 없다고 여긴 이들을 자신이 모시던 왕을 배신하기로 결심합니다.
19. 바아나와 레갑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왕의 침실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그리곤 잠자고 있는 이스보셋을 칼로 찔러 죽입니다.
20. 이스보셋의 죽음으로 사울의 모든 아들들이 죽고 말았습니다.
21. 사울의 장남 요나단과 둘째 아들 아비나답 셋째 아들 말기수아는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아버지 사울과 함께 죽었습니다.
22. 그리고 사울의 왕권을 이은 막내아들 이스보셋마저 자신의 부하였던 바아나와 레갑에 의해 죽임당하고 만 것입니다.
23. 이스보셋의 죽음으로 이제 사울의 왕권을 이어받을 수 있는 아들은 한 명도 안 남고 다 죽고 만 것입니다.
24. 물론 사울의 가문에서 죽지 않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유일한 혈육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사울의 손자이자 요나단의 아들이었던 므비보셋입니다.
25. 하지만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두 다리를 저는 절름발이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므비보셋은 태어나면서부터 절름발이는 아니었습니다.
26. 사울과 요나단의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므비보셋의 유모가 다섯 살 된 므비보셋을 업고 급하게 도망치다가 그만 아기를 떨어뜨렸습니다.
27. 이 사고를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두 다리를 다쳤고 그때부터 평생을 절름발이로 살아야 했습니다.
28. 삼하4: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할 때 급히 도망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29. 바아나와 레갑이 이스보셋을 죽이는 음모와 배신의 이야기 중간에 기록된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의 이야기는 뜬금없어 보입니다.
30. 성경이 뜬금없어 보이는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더는 사울의 왕권을 이을 혈통이 아무도 없음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31. 물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유일하게 살아남았기에 그가 사울의 왕권을 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므비보셋은 다섯 살 때 두 다리를 다쳐 제대로 걸음을 걸을 수 없는 절름발이였습니다.
32. 당시 왕이라고 하면 주변 나라와의 전쟁에서 앞장서야 하는 그 나라 최고의 장수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므비보셋은 자기 한 몸 간수하기도 힘든 사람이었습니다.
33. 따라서 뜬금없어 보이는 므비보셋의 이야기를 성경이 기록한 이유는 더는 사울의 왕권을 이을 후손이 사울의 가문에는 한 명도 없음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34.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음으로 사무엘 선지자가 기름 부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권을 이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35. 하지만 사울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은 자신의 권세와 부를 위해 사울의 막내아들 아브넬을 왕으로 세워 다윗과 대적하였습니다.
36. 아브넬의 방해로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의 왕권을 이으시려는 하나님의 뜻은 한동안 지체되고 연기되어야 했습니다.
37.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아브넬의 탐욕은 끝내 자멸을 초래하였고 그는 요압에 의해 죽임당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왕으로 세운 이스보셋마저 부하들에게 죽임당하고 맙니다.
38. 아브넬과 요압 그리고 바아나와 레갑처럼 하나님을 앞세워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추악한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 도무지 하나님의 뜻과 언약이 세상에서 이루어질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39.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느리지만, 묵묵히 하나님의 뜻과 그 나라를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우리가 발견하고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우리의 욕심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브넬과 요압, 바아나와 레갑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하옵소서. 인간들의 탐욕과 불순종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과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