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화요일점점 강성하여지는 믿음의 사람

 

사무엘하 5:6-10

6 왕과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주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그들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

7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8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거든 물 긷는 데로 올라가서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다리 저는 사람과 맹인을 치라 하였으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기를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은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더라

9 다윗이 그 산성에 살면서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다윗이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

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6 The king and his men marched to Jerusalem to attack the Jebusites, who lived there. The Jebusites said to David, "You will not get in here; even the blind and the lame can ward you off." They thought, "David cannot get in here."

7 Nevertheless, David captured the fortress of Zion, the City of David.

8 On that day, David said, "Anyone who conquers the Jebusites will have to use the water shaft to reach those 'lame and blind' who are David's enemies." That is why they say, "The 'blind and lame' will not enter the palace."

9 David then took up residence in the fortress and called it the City of David. He built up the area around it, from the supporting terraces inward.

10 And he became more and more powerful, because the LORD God Almighty was with him.

 

1. 오늘도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충만하길 축복합니다.

 

2. 마침내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왕이 된 다윗이 가장 먼저 당면한 문제는 이스라엘의 수도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3. 남이스라엘의 수도였던 헤브론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기에는 너무 남쪽으로 치우쳐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북이스라엘의 수도였던 마하나임 역시 너무 북쪽으로 치우쳐 있었습니다.

 

4. 다윗이 생각한 최고의 지역은 북이스라엘과 남이스라엘 경계에 있었던 시온 산성이 있는 예루살렘이었습니다.

 

5. 하지만 시온 산성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옮기는 데는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여부스 족속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6.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나라를 세우고도 거진 사백 년이 지났지만, 열두 지파 가운데 어떤 지파도 여부스 족속이 다스리는 시온 산성을 함락시키지 못했습니다.

 

7. 여부스 족속이 전쟁에 능한 족속이기도 했지만, 시온 산이 가로막고 있어 예루살렘 성은 도무지 침략하기 어려운 천연의 요새와 같은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8. 다윗은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여부스 족속이 있는 시온 산성에 섰습니다. 다윗의 군대를 본 여부스 족속은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능히 다윗의 군대를 물리칠 수 있다며 다윗의 군대를 조롱하였습니다.

 

9. 삼하5:6 왕과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주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그들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10. 여부스 족속이 사는 시온 산성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지난 사백 년 동안 단 한 번도 이스라엘 지파에 점령당하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11. 그러니 아무리 다윗의 군대라고 해도 결코 시온 산성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앞을 못 보는 맹인과 다리를 다쳐 저는 군대를 내세워도 다윗의 군대쯤이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여부스 족속의 조롱이었습니다.

 

12. 하지만 다윗의 군대를 조롱하며 무시하였던 여부스 족속과 시온 산성은 다윗의 군대에 의해 무너지고 점령당하고 맙니다.

 

13.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를 시온 산성에 물을 공급하는 수로를 통해 특공대를 보내어 시온 성문을 열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힘을 과신하며 교만하였던 여부스 족속을 점령합니다.


14. 삼하5:8 그날, 다윗이 이렇게 명령을 내렸다.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려거든, 물을 길어 올리는 바위벽을 타고 올라가서, 다윗이 몹시 미워하는 다리 저는 자와 눈먼 자들을 쳐 죽여라!" 그래서 눈먼 사람과 다리 저는 사람은 왕궁에 들어갈 수 없다는 속담이 생겼다. (새번역)

 

15. 성경에 기록된 다리 저는 자와 눈먼 자들은 실제로 핸디캡을 가진 다리 저는 사람과 눈먼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힘을 과신하여 다윗을 조롱하였던 교만한 여부스 족속을 뜻합니다.

 

16. 따라서 눈먼 사람과, 다리 저는 사람은 다윗의 왕궁에 들어갈 수 없다는 속담은 다윗의 군대를 조롱하였던 여부스 족속을 다윗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됩니다.

 

17. 그런데 성경을 기록된 문자 그대로 이해하여 다윗이 실제로 자신의 왕궁에 다리 저는 자와 눈먼 자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해석입니다.

 

18. 왜냐하면, 다윗의 왕궁에서 다윗의 자식이 아니면서도 다윗의 왕자처럼 다윗과 함께 매일 식사를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19. 누구입니까?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입니다.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로 다섯 살 때 다리를 다쳐 심하게 다리를 저는 사람이었습니다.

 

20. 다윗은 므비보셋의 아버지 요나단과 맺은 언약을 지키기 위해 므비보셋을 자신의 왕궁에 두어 자신과 함께 식탁에 앉게 했던 것입니다.

 

21. 따라서 눈먼 자와 다리 저는 사람은 다윗의 왕궁에 들어갈 수 없다는 속담은 남을 얕보고 무시하는 교만한 이를 나타내는 말이라 해석해야 합니다.

 

22.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도전이 되어야 합니다.

 

23. 성경이 기록될 당시의 상황과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채 성경을 그저 기록된 문자 그대로 읽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성경 해석의 오류와 잘못된 적용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24. 다윗이 왕이 되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광야의 시절보다 더 감당하기 힘든 위기와 시련이 다윗에게 계속해서 닥쳐왔습니다.

 

25. 남쪽 유다 지파와 북쪽 열한 지파의 갈등이 계속되었습니다. 새로운 수도를 결정해야 했고, 여부스를 무너뜨리자 이젠 블레셋이 대대적으로 공격해 옵니다.

 

26. 하지만 계속되는 문제와 위기 가운데서도 다윗은 점점 강성하여졌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27. 삼하5: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28. 다윗이 점점 강성하였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29. 다윗은 자신의 저지른 실수와 실패 그리고 자신이 겪어야 했던 고난과 역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깨닫는 기회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30. 다윗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늘 함께했기에 다윗은 자신이 겪어야 했던 고난이나 역경 때문에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가 겪어야 했던 고난과 역경 중에도 점점 더 강성할 수 있었습니다.

 

31. 다윗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예수를 믿을수록 점점 더 강성해지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2.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점점 더 강성해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합니까?

 

33. 믿음의 사람을 점점 강성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이전보다 더 부자가 되거나, 사업이 승승장구하거나, 하는 일마다 막힘없이 잘되기 때문이 아닙니다.

 

34. 다윗이 그러했던 것처럼 어떤 어려운 상황과 형편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35. 내가 겪어야 했던 힘든 일을 통해, 내가 극복해야 했던 고난을 통해 마음의 근육, 생각의 근육, 믿음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입니다.

 

36. 그래서 내 인생에 또 다른 산을 만나게 돼도 능히 이겨내고 넘어갈 수 있는 점점 강성해지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37. 다윗이나 우리나 하나님이 지으신 인생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산 넘어 산이라 문제 끝에 또 다른 문제가 시련 끝에 또 다른 시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38. 오히려 믿음 없는 사람보다 더 힘든 문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점점 강성하여지는 것은 그 길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39.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겪는 인생의 고난이나 역경을 통해 우리 삶의 패턴을 바꾸시길 원하시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그저 이 위기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며 살아갑니다.

 

40. 이것은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른 인생의 실패나 고난의 소중한 경험을 낭비해 버리는 것입니다.

4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겪은 어떠한 실패나 고난도 낭비하지 않으시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겪어야 했던 모든 것을 통해 우리가 점점 강성한 믿음의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42.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의 삶이 지금 우리가 겪어야 하는 이 위기와 시련을 통해 점점 강성하여져서 반드시 이 위기를 능히 이겨내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 지금 우리가 겪는 Covid-19의 위기와 시련이 우리를 넘어뜨리고 좌절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탐심을 다스리고 훈련하는 연단의 기회로 삼아 이전보다 더 강성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