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일 금요일성경이 다윗의 수치를 기록한 이유

 

사무엘하 5:17-21

17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새로 나가니라

18 블레셋 사람들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

19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20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그들을 치고 다윗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 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르니라

21 거기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을 버렸으므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치우니라

17 When the Philistines heard that David had been anointed king over Israel, they went up in full force to search for him, but David heard about it and went down to the stronghold.

18 Now the Philistines had come and spread out in the Valley of Rephaim;

19 so David inquired of the LORD, "Shall I go and attack the Philistines? Will you hand them over to me?" The LORD answered him, "Go, for I will surely hand the Philistines over to you."

20 So David went to Baal Perazim, and there he defeated them. He said, "As waters break out, the LORD has broken out against my enemies before me." So that place was called Baal Perazim.

21 The Philistines abandoned their idols there, and David and his men carried them off.

 

1. 도무지 줄어들 줄 모르는 Covid-19 위기 가운데서도 또 한 주를 잘 견디어 내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충만하길 축복합니다.

 

2. 블레셋은 자신들과 관련된 수치스러운 그래서 감추고 싶었던 다윗의 과거를 이용해 다윗과 이스라엘을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3. 하지만 다윗은 블레셋의 전략에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수치스러운 과거를 감추고 숨기기보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함으로 블레셋의 침략을 완전히 물리쳤습니다.


4. 과거의 수치스러운 기억이나 나쁜 기억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즉각적으로 취하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5.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감추는 것입니다. 숨기는 것입니다.

 

6. 하지만 감추는 것, 덮어 버리는 것, 잊어버리는 것으로는 절대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잊어버린 것, 그냥 덮어 버린 것은 가장 힘든 시기에 다시 기억나게 됩니다.


7. 완벽히 감추고 숨긴 것 같은 과거의 실수나 죄가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나서는 현재의 삶을 흔들어 높습니다. 넘어뜨리게 합니다. 무너지게 합니다.

 

8. 바꿀 수 없는 과거의 실수나 실패,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추는 과거의 실수나 실패를 숨기지 않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9. 인정하지 않는 실수나 실패는 결코 치유 받을 수 없습니다. 감추거나 덮어두는 것으로는 절대로 온전한 죄 사함을 얻지도 못합니다.

 

10. 감추고 덥고 숨기고 잊어버리는 것으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회개만이 지은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11. 회개가 무엇입니까? 감추고 싶고, 숨기고 싶은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똑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12. 우리 대부분이 비슷한 잘못이나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살면서 비슷한 잘못이나 죄를 끊임없 이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3.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행한 일이 죄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4. 많은 교인이 하는 기도 가운데 알고도 지은 죄 모르고도 지은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가 있습니다.

 

15. 물론 이것은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실수나 죄 또는 자신도 모르게 남에게 끼친 상처에 대한 겸손한 고백입니다.


16. 하지만 습관적으로 이런 기도를 반복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기도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니까 똑같은 죄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17. 사람이니까 누구나 한두 번은 자신도 모르게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18. 하지만 똑같은 실수나 죄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무엇이 잘못이고 죄인지를 분명하게 분별하고 고백하고 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19.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과거를 사용하십니다.

 

20.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분명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죄사함을 받았음에도 그 실수나 죄에 대해 잊지 않게 하십니다. 기억하게 하십니다.


21. 성경은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 앞에서 침을 흘리며 미친 척을 했던 다윗의 수치스러운 사건을 의도적으로 기록하였습니다.

 

22 성경은 다윗이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의 신하로 살아야 했던 14개월의 부끄러운 기간을 빼놓지 않고 분명하게 기록하였습니다.

 

23. 성경은 다윗이 욕정에 사로잡혀 자신의 충실한 부하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하고 자신의 죄를 감추고자 우리야를 죽었던 사건까지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4. 다윗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우리야에게서 빼앗은 밧세바에게서 솔로몬이란 아들을 낳고는 그를 자신의 왕권을 잇는 후계자로 삼았습니다.

 

25. 그런데 성경은 다윗의 왕권을 이은 솔로몬에 대해 어떻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6. 마태복음1: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27.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계보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하는 예수님의 계보를 기록한 말씀입니다.

 

28.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기록하면서 솔로몬을 다윗의 아내에게서 낳은 아들이라고 기록하지 않고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얻은 아들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

 

29. 유대인들에게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최고의 왕이라 여기는 저들이 가장 존경하는 왕이었습니다.

 

30. 그런데 성경은 저들이 존경하고 칭송하는 다윗에 대한 온갖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사건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자세하게 기록하였습니다.

 

31. 굳이 이런 사실은 생략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절대로 이 사실을 숨기지도 감추지도 생략하지도 않았습니다.

 

32. 오히려 다윗의 이룬 그 어떤 업적보다도 더 자세하게 기록하여 후대에 남겼습니다.

 

33. 성경이 다윗과 관련된 수치스러운 사건들을 빼먹지 않고 자세하게 기록한 것은 성경을 읽는 후대 사람들에게 다윗이 저지른 실수와 죄를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34. 다윗의 인생에 있었던 그의 최고의 실수와 죄가 무엇입니까? 여자에 대한 도를 지나친 욕정이었습니다. 다윗은 예쁜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이었습니다.

 

35. 사울에게 도망 다니며 광야 생활을 하는 중에도 아히노암과 아비가일 두 아내를 얻었습니다. 왕이 되고 나서도 끊임없이 처첩을 들였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자신의 부하였던 우리야의 아내마저 뺏었습니다.

 

36. 삼하5:13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취하였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

 

37. 여자에 대한 욕정을 다스리지 못했던 다윗이 훗날 어떻게 되었습니까?

 

38. 열왕기하 1장을 보면 다윗의 신하들이 이스라엘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아비삭에게 다윗을 봉양하게 합니다.

 

39. 성경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이전 다윗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다윗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40. 왕상1:3-4 신하들은 이스라엘 온 나라 안에서 젊고 아름다운 처녀를 찾다가, 수넴 처녀 아비삭을 발견하고, 그 처녀를 왕에게로 데려왔다. 그 어린 처녀는 대단히 아름다웠다. 그 처녀가 왕의 시중을 드는 사람이 되어서 왕을 섬겼지마는, 왕은 처녀와 관계하지는 않았다.(새번역)

 

41. 예쁜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던 다윗이 마침내 여자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입니다. 성적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입니다.

 

42.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의 치명적인 실수와 죄를 통해 다윗을 끊임없이 훈련 시켰고 변화시켰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저지른 똑같은 실수와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그를 연단 시킨 결과입니다.

 

43. 성경이 다윗의 수치와 죄를 자세하게 기록한 것은 그를 정죄하여 넘어뜨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다윗이 그리고 후대에 다윗의 이야기를 읽는 이들이 다윗과 같은 죄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44. 우리는 과거의 고통을 잊어버리기 원합니다. 그것이 개인적이든, 공동체적이든 또는 국가적 고통이든지 빨리 잊어버리고 마치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살기를 원합니다.

 

45. 하지만 과거의 실패와 죄를 그냥 잊어버리는 일은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른 것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생각이나 태도는 비슷한 실패나 실수 그리고 죄를 끊임없이 반복하게 만듭니다.

 

46. 어떻게 수치스러운 과거의 실수나 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까?

 

47. 과거의 실수를 감추거나 숨기거나 덮어 버리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거의 실패를 오늘의 교훈 삼을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44. 감추고 싶어도 도무지 감추어지지 않고, 잊고 싶어도 도무지 잊히지 않는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과거의 실수나 죄는 비슷한 실수와 죄를 반복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오늘의 기도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우리가 지은 실수나 죄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심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지난날의 실수와 죄가 오늘의 교훈이 되어 같은 실수와 죄를 반복하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침 묵상 공지>

휴식과 충전을 위해 두 주간 동안 아침 묵상을 쉬고 831일부터 아침 묵상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계속되는 Covid-19의 위기 가운데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