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일 화요일베레스 웃사

 

사무엘하 6:1-8

1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뽑은 무리 삼만 명을 다시 모으고

2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

3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4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

5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

6 그들이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7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8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1 David again brought together out of Israel chosen men, thirty thousand in all.

2 He and all his men set out from Baalah of Judah to bring up from there the ark of God, which is called by the Name, the name of the LORD Almighty, who is enthroned between the cherubim that are on the ark.

3 They set the ark of God on a new cart and brought it from the house of Abinadab, which was on the hill. Uzzah and Ahio, sons of Abinadab, were guiding the new cart

4 with the ark of God on it, and Ahio was walking in front of it.

5 David and the whole house of Israel were celebrating with all their might before the LORD, with songs and with harps, lyres, tambourines, sistrums and cymbals.

6 When they came to the threshing floor of Nacon, Uzzah reached out and took hold of the ark of God, because the oxen stumbled.

7 The LORD'S anger burned against Uzzah because of his irreverent act; therefore God struck him down and he died there beside the ark of God.

8 Then David was angry because the LORD'S wrath had broken out against Uzzah, and to this day that place is called Perez Uzzah.

 

 

1. 어제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의 은혜가 가정마다 충만하길 바랍니다.

 

2. 블레셋은 자신들이 빼앗은 하나님의 언약궤로 인해 가는 곳마다 재앙이 생기자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냈습니다.

 

3. 블레셋이 돌려보낸 언약궤를 받은 벧세메스 사람들은 함부로 언약궤를 만지면 안 된다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언약궤를 열어보았습니다.

 

4. 그 결과 언약궤를 열어 본 벧세메스 사람들 모두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5. 하나님의 언약궤를 함부로 열어 본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궤를 아비나답의 집으로 옮겨 그 집에서 언약궤를 보관하도록 했습니다.

 

6. 언약궤를 아비나답의 집으로 옮겨 보관한 지 수십 년이 지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엄청난 재앙을 가져왔던 언약궤를 오랫동안 애써 모른 척했습니다.

 

7. 하지만 다윗은 오랫동안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오기로 작정합니다.

 

8. 다윗은 무려 삼만 명의 군대를 동원하여 언약궤를 가져오는 대대적인 행사를 열었습니다.

 

9. 다윗의 일행이 아비나답의 집에 도착하자,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언약궤가 실린 새 수레를 끌고 나옵니다.

 

10. 새 수레에 언약궤를 실고 예루살렘을 향한 행진이 시작되었고, 동시에 백성들은 온갖 악기를 연주하며 기뻐합니다.

 

11. 축제 행렬이 나곤의 타작마당 앞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수레를 끌던 소들이 갑자기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12. 언약궤를 끄는 소들이 날뛰자 수레에 실렸던 언약궤가 땅에 떨어지려고 하였습니다.

 

13. 수레 뒤를 따르던 웃사가 수레에서 떨어지려는 언약궤를 붙잡았지만, 하나님께서 웃사를 치셔서 그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14. 갑작스러운 웃사의 죽음으로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는 축제는 순식간에 공포의 현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15. 이 사건은 참으로 난해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웃사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16. 소가 갑자기 날뛰어서 땅에 떨어지려는 언약궤를 붙잡았다면 그것은 잘한 일이지, 어떻게 죽임당해야 하는 잘못일 수 있을까요?

 

17. 도대체 웃사가 잘못한 것은 무엇이며, 하나님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그를 치셨습니까?

 

18. 율법에 따르면 성소에서 보관하는 언약궤를 포함한 모든 성물은 오로지 고핫 자손들만이 어깨에 메고 나르게 하였습니다.

 

19. 율법은 누구도 성물을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성물을 함부로 만지는 사람은 죽는다고 하였습니다.

 

20. 4:15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21. 따라서 웃사가 죽은 이유는 율법의 말씀대로 언약궤를 옮기지 않았기 때문이며, 손을 대지 말라고 한 언약궤에 손을 대었기 때문입니다.

 

22. 그렇다면, 다윗은 과연 법궤를 이동할 때는 고핫 자손이 메어서 운반해야 한다는 율법을 몰랐을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3.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을 보면 다윗 역시 율법의 기록한 대로 고핫 자손을 통해 법궤를 메어오려고 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24. 삼하6:2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25. 언약궤를 오랫동안 보관하였던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 역시 하나님의 궤를 고핫 자손이 어깨에 메어 옮겨야 한다는 율법을 분명히 알았을 것입니다.

 

26. 하지만 다윗이 아비나답의 집에 도착하자 하나님의 언약궤가 새 수레에 실려 나오는 것입니다.

 

27. 그 누구보다도 언약궤에 관한 율법을 잘 알고 있을 웃사와 아효가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나오는 것입니다.

 

28. 삼하6:3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29. 웃사와 아효의 당당한 행동 앞에서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언약궤를 메어오기 위해 대규모 군사를 이끌고 갔던 다윗마저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못합니다.

 

30. 왜 그랬을까요? 웃사와 아효는 오랫동안 언약궤를 관리해온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70년간 언약궤와 함께 살아온 웃사와 아효의 종교적 권위에 그 누구도 감히 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습니다.

 

31. 결국, 웃사와 아효가 준비한 방법대로 새 수레에 언약궤를 싣고 예루살렘을 향한 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32. 당연히 웃사와 아효가 언약궤의 앞과 뒤를 맡습니다. 이것은 자신들을 제외한 누구도 언약궤를 관리할 수 없다는 그들의 교만입니다.

 

33. 언약궤를 모시는 행렬이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소들이 뛰었습니다.

 

34. 그러자 웃사는 자신이 붙들지 않으면 마치 언약궤에 큰일이라도 난다는 듯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손을 높이 들어 언약궤를 붙잡았습니다.

 

35. 삼하6:6 그들이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36. 웃사는 그냥 언약궤를 붙든 것이 아닙니다. 마치 언약궤가 자기 소유물이라도 되는 듯이 손을 들어 언약궤를 붙잡은 것입니다.

 

37.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궤를 마치 자신이 다룰 수 있는 소유물쯤으로 여긴 웃사를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웃사를 그 자리에서 치셨고, 그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38. 삼하6:7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39. 그 즉시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오는 일을 중단하고는 웃사가 죽은 곳을 베레스 웃사라고 불렀습니다.

 

40. 베레스는 친다는 뜻을 지닌 히브리어로 베레스 웃사란 하나님께서 웃사를 치셨다는 뜻입니다.


41. 삼하6:8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42. 웃사는 하나님의 궤를 너무 오랫동안 보관하다 보니 하나님의 궤를 마치 자신의 소유물쯤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43. 율법의 규정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수레에 실어 하나님의 궤를 운반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만지면 죽는다고 경고했지만, 자신은 예외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44. 하나님께서 수레에서 떨어지려는 하나님의 궤를 붙잡은 웃사를 치신 것은 하나님의 궤를 마치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긴 웃사의 종교적 권위와 교만을 단숨에 무너뜨리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오랜 신앙 경험이 다른 이들의 신앙을 함부로 판단하고 심지어 하나님의 뜻과 말씀보다 앞서는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더욱 깨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겸손한 영성을 가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