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일 화요일하나님 앞에서(코람데오)

 

사무엘하 6:17-23

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18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19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에게 남녀를 막론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하니

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

17 They brought the ark of the LORD and set it in its place inside the tent that David had pitched for it, and David sacrificed burnt offerings and fellowship offerings before the LORD.

18 After he had finished sacrificing the burnt offerings and fellowship offerings, he blessed the people in the name of the LORD Almighty.

19 Then he gave a loaf of bread, a cake of dates and a cake of raisins to each person in the whole crowd of Israelites, both men and women. And all the people went to their homes.

20 When David returned home to bless his household, Michal daughter of Saul came out to meet him and said, "How the king of Israel has distinguished himself today, disrobing in the sight of the slave girls of his servants as any vulgar fellow would!"

21 David said to Michal, "It was before the LORD, who chose me rather than your father or anyone from his house when he appointed me ruler over the LORD'S people Israel--I will celebrate before the LORD.

22 I will become even more undignified than this, and I will be humiliated in my own eyes. But by these slave girls you spoke of, I will be held in honor."

23 And Michal daughter of Saul had no children to the day of her death.

 

 

1. 오늘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로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을 시작합니다.

 

2.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무사히 가져왔다는 감격으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겉옷이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기뻐하며 춤을 추었습니다.

 

3. 춤추는 다윗의 모습에서 우리가 반드시 발견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예배의 비밀이 있습니다.

 

4.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예배의 자세가 있습니다.

 

5. 교인들 대부분이 이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하지만 너무나 자주 잊어버리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 앞에서입니다.

 

6.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며 기뻐하며 춤을 추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그의 모든 예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세와 태도는 여호와 앞에서입니다.

 

7. 성경은 다윗이 이 모든 것을 여호와 앞에서 했다는 사실을 반복하여 강조하며 기록하고 있습니다.

 

8. 삼하6:14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9. 삼하6:16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10. 삼하6:17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11. 삼하6: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12. 성경이 여호와 앞에서를 반복하여 기록한 것은 모든 예배와 제사는 하나님 앞에서 일어나는 사건이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13. 아무리 아름다운 예배당에서 엄숙하고 거룩해 보이는 예배 의식을 치렀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행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의식하고 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드려진 예배가 아닙니다.

 

14. 반면에, 어떤 장소에 있던지, 어떤 시간에 있던지, 어떤 환경에 있던지, 어떤 모습으로 왔던지, 어떤 형식으로 예배를 드렸던지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행했다면 그것이 곧 예배입니다.

 

15. 하나님 앞에서 울었든, 웃었든, 춤추며 찬양했든지, 침묵했던지, 심지어 분노했다고 하더라고 오직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하나님 앞에서 했다고 한다면 그것이 곧 예배입니다.

 

16.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체면과 품위를 지켜야 할 다윗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신하들과 그들의 아내가 보는 앞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17. 얼마나 신나게 춤을 추었던지 하나님의 궤를 모시기 위해 구별하여 입은 에봇이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춤을 추었습니다.

 

18. 다윗이 왕으로서의 체면과 품위를 생각하지 않고 춤을 추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식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봤기 때문입니다.

 

19. 다윗이 품위도 지키지 않으며 옷이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춤을 추는 것을 다윗의 아내 미갈이 지켜보았습니다.

 

20. 다윗이 궁에 들어오자 미갈은 다윗을 조롱합니다. 다윗을 업신여깁니다. 미갈이 다윗을 책망하며 말합니다.

 

21. 왕은 왜 왕으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합니까? 왕은 왜 다른 나라 왕들처럼 위신 있게 처신하지 못합니까?

 

22. 미갈의 지적처럼 다윗의 행동은 분명 왕으로서 품위를 잃은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23. 왕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천하고 천박한 모습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창피한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24. 미갈의 눈에는 말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말입니다.

 

25. 하지만 예배에 있어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먼저 의식하는 모든 행동은 예배가 아니라 외식입니다. 가식입니다.

 

26.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다고 하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거룩과 경건이 무엇입니까?

 

27. 하나님 앞에서 근엄하고 엄숙하고 거룩한 척하는 게 아닙니다.

 

28.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근엄하고 엄숙하고 거룩한 척 할 수 있습니까?

 

29.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거룩과 경건은 솔직한 마음으로,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30.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솔직하고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서는 것만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거룩이며 경건입니다.

 

31. 거룩한 척, 경건한 척, 엄숙한 척하므로 사람의 눈을 속일 수는 있습니다.

 

32. 하지만 사람을 속일 수 있다고 하나님까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33.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전능하신 분으로 믿지 않는 불신에 지나지 않습니다.

 

34. 이것은 웃사처럼 하나님을 내가 관리하고 지켜야 하는 분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35.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 마땅히 해야 하는 참 좋은 일입니다.

 

36.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일에는 반드시 위험이 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37. 실제로 성경에는 위험을 알리는 경고가 수없이 반복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38. 성경에 기록된 경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입니다.

 

39. 경외는 너무 크고 위대하여 두려움을 가지는 것입니다.

 

40 25:43 너는 그를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41. 2: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42. 10: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43.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경외라는 단어를 저는 단순히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보다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라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44. 우리의 예배가 예배 되지 못하는 이유는 경건이나 엄숙 또는 거룩함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45. 오히려 하나님보다도 더 엄숙하고 더 근엄하고 더 거룩하려는 우리의 외식 때문입니다.

 

46. 우리에게 예배의 회복이 있어야 합니다. 예배의 회복은 사람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깊이 생각할 때만 일어날 것입니다.

 

47. 예배로 모일 때마다 하나님이 베푸실 은혜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예배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경외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예배가 목사나 사람을 의식하며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 선다는 간절한 심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시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경건과 경외와 거룩함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