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9:5-8
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5 So King David had him brought from Lo Debar, from the house of Makir son of Ammiel.
6 When Mephibosheth son of Jonathan, the son of Saul, came to David, he bowed down to pay him honor. David said, "Mephibosheth!" "Your servant," he replied.
7 "Don't be afraid," David said to him, "for I will surely show you kindness for the sake of your father Jonathan. I will restore to you all the land that belonged to your grandfather Saul, and you will always eat at my table."
8 Mephibosheth bowed down and said, "What is your servant, that you should notice a dead dog like me?"
1. 오늘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로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을 시작합니다.
2. 사울 가문의 종 시바에게서 요나단의 아들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다윗은 즉시로 사람을 보내어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데려오게 합니다.
3. 다윗이 보낸 사람이 므비보셋을 찾아 다윗 앞으로 데려왔습니다. 다윗 앞에 선 므비보셋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왜 두려움에 떨었을까요?
4. 므비보셋이 두려움에 떤 것은 다윗이 자신을 찾아 궁으로 데리고 온 것은 복수하기 위해 자신을 데려온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5. 다윗이 자신의 할아버지였던 사울에게 받은 미움과 증오를 복수하려고 자기를 붙잡아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6. 두려워하며 다윗 앞에 엎드린 므비보셋을 성경은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단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7. 삼하9: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8. 사울의 가문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므비보셋은 사울에게는 손자요, 요나단에게는 아들입니다.
9. 므비보셋은 사울을 생각하면 원수의 손자입니다. 하지만 요나단을 생각하면 은인의 아들입니다.
10. 므비보셋은 다윗에게 원수도 될 수 있고 은인도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11. 다윗은 두려움에 떨며 자신 앞에 엎드린 므비보셋을 보며 그의 할아버지 사울에게 받았던 고통을 복수해야 하는지, 그의 아버지 요나단에게 받은 은혜를 갚아야 하는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12.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13. 다윗은 므비보셋을 보며 자신이 복수해야 하는 사울을 떠올리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자신이 은혜를 갚아야 하는 요나단을 생각했습니다.
14. 다윗은 사울이 아닌 요나단을 생각하며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풀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15. 삼상9:7a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16. 다윗은 사울에게 받은 원한과 상처를 기억하기보다 요나단에게 받은 은혜를 잊지 않은 것입니다.
17. 개는 주인이 아홉 번 잘못하다가도 자신에게 잘해준 것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그 한 번 잘해준 것을 기억하고 꼬리를 흔든다고 합니다.
18. 반면에 고양이는 사람이 아홉 번 잘해주다가도 한번 잘못한 것이 있으면 그 한번을 기억하고 주인에게 섭섭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린다고 합니다.
19. 우리는 개와 고양이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요? 대부분 사람은 아홉 번 잘해준 것에 감사하기보다는 한번 잘못한 것 때문에 섭섭해합니다.
20. 이런 우리의 모습을 잘 나타내는 속담이 있습니다. "은혜는 흐르는 강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는 속담입니다.
21. 무슨 뜻입니까? 아홉 번 고마운 일은 강물처럼 흘려보내 다 잊어버리고 살지만, 한 번 마음을 상하게 한 일은 돌에 새긴 것처럼 마음에 담고 평생을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22. 우리 대부분은 고마운 일을 기억하며 살기보다는 섭섭하고 상처받은 일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23. 그러다 보니 우리 인생이 자꾸만 억울해지고 원망과 불평이 가득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24. 하지만 이것은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사탄의 강력한 유혹임을 알아야 합니다.
25. 어떤 인생이라 할지라도, 어떤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억울하고 원망과 불평만 있는 인생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26. 아무리 억울한 일이 더 많아 보이는 인생이라고 할지라도 그 인생에도 좋았던 일, 은혜를 받았던 일, 사랑을 받았던 일이 반드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7. 그런데도 억울한 일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은 내가 받았던 은혜는 모두 잊어버리고 오직 섭섭하고 억울하고 원망스러운 일만 기억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28. 다윗이라고 늘 좋은 일만 있었습니까? 우리가 이미 살펴본 것처럼 지금까지 그에게는 좋은 일보다는 억울한 일, 원망스러운 일, 고통스러운 일들이 더 많았던 인생이었습니다.
29. 그런데도 다윗은 므비보셋을 보며 그의 할아버지였던 사울에게 받은 상처와 억울함을 생각하기보다, 그의 아버지였던 요나단에게 받은 은혜와 사랑을 기억했습니다.
30. 그 결과 다윗은 자기가 갚아야 할 복수보다는 자신이 갚아야 할 은혜를 갚기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31. 복수하려는 사람과 은혜 갚으려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32. 복수하려는 사람과 은혜 갚으려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을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실까요?
33. 은혜는 흐르는 강물에 새기고 원한은 바위에 새기는 사람과 은혜는 바위에 새기고 원한은 흐르는 강물에 새기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더 존귀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34. 인생은 무엇을 나누며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바뀌고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35. 은혜를 나누며 살면, 은혜가 그 인생의 중심이 됩니다. 반대로 원한과 원망, 상처를 나누며 살면 복수가 그 인생의 중심이 되고 맙니다.
36. 다윗은 사울의 손자이자 요나단의 아들이었던 므비보셋에게 두 가지 은혜를 베풉니다.
37. 하나는 다윗 가문에 빼앗겼던 할아버지 사울에게 속하였던 모든 땅을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므비보셋을 다윗 궁전에 살게 하면서 다윗과 함께 식사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38. 삼상9:7b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39. 왕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사람은 왕의 가족 외에는 없습니다.
40. 므비보셋을 자신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하도록 하겠다는 것은 다윗이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자신의 가족처럼 여기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41. 다윗이 시편 23편에서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할 정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누릴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42. 다윗은 자신이 받은 원한보다 자신이 받은 은혜에 초점을 두고 자신이 받은 은혜를 갚고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43. 우리 삶에 다윗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길 원한다며 우리가 이웃에게 나누는 것이 내가 받은 원한이 아니라 내가 받은 은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참 좋으신 하나님, 다윗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가 받은 상처나 미움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고 복수하며 살기보다 내가 받은 도움과 은혜를 이웃들에게 나누며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혜로 넘쳐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