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일 수요일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지켜라

 

사무엘하 11:1-4

1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2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3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

4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1 In the spring, at the time when kings go off to war, David sent Joab out with the king's men and the whole Israelite army. They destroyed the Ammonites and besieged Rabbah. But David remained in Jerusalem.

2 One evening David got up from his bed and walked around on the roof of the palace. From the roof he saw a woman bathing. The woman was very beautiful,

3 and David sent someone to find out about her. The man said, "Isn't this Bathsheba, the daughter of Eliam and the wife of Uriah the Hittite?"

4 Then David sent messengers to get her. She came to him, and he slept with her. (She had purified herself from her uncleanness.) Then she went back home.

 

 

1. 오늘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로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의 타락과 죄의 시작은 그야말로 별것 아닌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3. 왕으로서 자신의 책임을 다해야 하는 자리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은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엄청난 죄가 시작되게 된 것입니다.

 

4.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자기를 지키고 가정을 지키고 믿음을 지키는 첫걸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5. 연못이나 바다에서 커다란 물고기가 헤엄칠 때는 그 물고기를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6. 그런데 그 큰 물고기가 여러분 침대 위에 누워 있으면 어떻겠습니까?

 

7. 아마 아무도 그 물고기를 아름답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징그럽다고 말할 것입니다.

 

8. 물속에서 아름다웠던 물고기가 왜 징그럽게 보일까요? 그것은 물고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고 물고기에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있기 때문입니다.

 

9. 서양 속담에 더러움이란 자기 자리를 떠나 있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10. 더러움을 뜻하는 영어 단어는 dirty입니다. dirty라는 단어는 dirt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dirt는 흙을 뜻합니다.

 

11. 흙은 원래 있어야 할 제자리에 있으면 누구도 흙을 더럽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12. 그런데 정원에 있어야 할 흙이, 텃밭에 있어야 할 흙이 침대나 거실 바닥에 뿌려져 있으면 반드시 치워야 하는 더러운 것이 되고 맙니다.

 

13. 비록 아무리 좋고 아름다운 것이라도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고 엉뚱한 곳에 있으면 더러운 것이 되고 맙니다.

 

14. 이것은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반드시 있어야 할 자리에는 꼭 있어야 하고, 없어야 할 자리는 피할 줄 알아야 타락과 죄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15.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지 않은 다윗, 자기가 감당해야 할 책임과 사명을 회피한 다윗이 한 일이 무엇입니까?

 

16. 새해 출정할 때가 되어 왕이 가야 할 자리에 부하들만 전쟁에 내보낸 다윗이 예루살렘에 남아서 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17. 성경을 기록하기를 다윗이 저녁때에 침상에서 일어났다고 기록합니다. 한마디로 다윗은 온종일 할 일 없이 침대에서 뒹굴 거렸다는 것입니다.

 

18. 삼하11:2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19. 할 일 없이 온종일 침대에서 뒹굴거리던 다윗이 저녁이 되어서야 침상에서 일어났습니다.

 

20. 침상에서 일어나서도 특별히 할 일이 없었던 다윗은 왕궁 옥상을 한가롭게 거닐게 되었습니다.

 

21. 왕궁 옥상을 한가롭게 거닐던 다윗에게 무엇인가 보였습니다. 무엇입니까? 목욕하는 여자가 자기 눈에 띈 것입니다.

 

22. 다윗은 목욕하는 여자를 보고는 도저히 주체하지 못하는 욕정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23. 자신의 말 한마디면 못할 것이 없다고 여긴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목욕하는 여인을 왕궁으로 데려오게 합니다.

 

24. 다윗은 그녀가 자신이 전쟁터에 보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자신의 욕정을 채우기 위해 여인과 동침합니다.

 

25. 그리고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밧세바를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26. 삼하11:4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27. 이 모든 엄청난 일이 다윗이 반드시 있어야 할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아서 생겨난 일이었습니다.

 

28. 다윗에게 얼마나 많은 아내가 있었습니까! 하지만 다윗은 그 많은 아내를 두고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 많은 자신의 아내를 두고도 남의 아내가 아름다워 보인 것입니다.

 

29. 남자들에 대해 농담처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자들에게 가장 예뻐 보이는 여자는 처음 만난 여자라고 합니다.

 

30.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다고 하는 다윗의 최대 약점은 새로운 여자였습니다.

 

31.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던 광야 피난 시절에도 두 여자를 자기 아내로 삼았습니다. 어리석은 부자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과 아히노암을 자기의 아내로 삼았습니다.

 

32. 삼상25:42-43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다윗이 또 이스르엘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았더니 그들 두 사람이 그의 아내가 되니라

 

33. 다윗은 여자에게 약한 자신의 약점을 알고는 자신의 약점을 주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별것 아닌 것으로 여겼습니다. 왕이니까 그래도 된다고 여겼습니다.

 

34. 성공했다고 하는 목사들이, 성공했다고 하는 유명인들이 왜 한순간에 무너집니까? 지나치게 자신을 과신하기 때문입니다.

 

35. 자신은 어떤 유혹에도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자기 자신을 과신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렇게 신실한 사람인데 그깟 유혹에 넘어질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6. 사도 바울은 이런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권면하였습니다.

 

37. 고전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38. 유혹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잘 지키는 사람은 자신은 유혹에 넘어지지 않는다고 자신만만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39. 오히려 자신은 언제든지 그리고 아주 작은 유혹에도 쉽게 넘어질 수 있다고 인정하거나 자신의 약점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40. 누구도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온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한 육신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41. 예수님은 우리가 언제라도 무너지고 깨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아셨기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42.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3. 그토록 신실하였던 믿음의 사람 다윗이 왜 무너졌습니까?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지 못한 아주 사소한 잘못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44. 자신의 있어야 할 자리를 반드시 지키는 것은 자신의 타락과 죄를 막는 가장 중요한 일임을 다윗의 타락과 죄를 통해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45. 바라기는 목사는 목사로서 성도는 성도로서 남편은 남편으로서 아내는 아내로서 자녀는 자녀로서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킬 줄 아는 깨달음과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노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우리는 언제라도 유혹에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늘 깨어 기도하고 항상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