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목요일–영웅이 아니라 죄인입니다.
사무엘하 11:5-11
5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
6 다윗이 요압에게 기별하여 헷 사람 우리아를 내게 보내라 하매 요압이 우리아를 다윗에게로 보내니
7 우리아가 다윗에게 이르매 다윗이 요압의 안부와 군사의 안부와 싸움이 어떠했는지를 묻고
8 그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하니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매 왕의 음식물이 뒤따라 가니라
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의 주의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잔지라
10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아뢰되 우리아가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가 길 갔다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1 우리아가 다윗에게 아뢰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야영 중에 있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부하들이 바깥 들에 진 치고 있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기로 왕의 살아 계심과 왕의 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나이다 하니라
5 The woman conceived and sent word to David, saying, "I am pregnant."
6 So David sent this word to Joab: "Send me Uriah the Hittite." And Joab sent him to David.
7 When Uriah came to him, David asked him how Joab was, how the soldiers were and how the war was going.
8 Then David said to Uriah, "Go down to your house and wash your feet." So Uriah left the palace, and a gift from the king was sent after him.
9 But Uriah slept at the entrance to the palace with all his master's servants and did not go down to his house.
10 When David was told, "Uriah did not go home," he asked him, "Haven't you just come from a distance? Why didn't you go home?"
11 Uriah said to David, "The ark and Israel and Judah are staying in tents, and my master Joab and my lord's men are camped in the open fields. How could I go to my house to eat and drink and lie with my wife? As surely as you live, I will not do such a thing!"
1. 오늘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로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은 모세와 함께 유대인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믿음의 영웅입니다.
3.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메시아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4. 이것은 오랜 옛날 유대인들만의 믿음이 아니라 지금도 대다수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기도 합니다.
5. 그래서 이스라엘 국기에는 다윗의 별이라고 불리는 별 그림 하나가 달랑 그려져 있습니다.
6. 이처럼 다윗이 유대인들에게 차지하는 비중이나 영향력은 성경의 그 어떤 인물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7. 실제로 성경에서 예수님 이름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이름이 누구냐 하면 바로 다윗입니다.
8. 성경에는 예수님의 이름이 총 1390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 이름 다음으로 다윗의 이름이 903번이 기록되었습니다.
9. 성경에 다윗의 이름이 얼마나 많이 기록되었는가는 성경의 다른 인물들과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10. 모세는 813번, 아브라함은 235번, 야곱은 364번, 이삭은 164번, 요셉은 259번이 기록되었습니다.
11. 이 사실만으로도 성경에서 다윗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12. 그런데 사무엘하 11장을 보면 이스라엘 최고의 왕이자 누구보다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는 다윗이 죄를 짓습니다.
13. 순간적인 정욕에 사로잡혀 죄를 짓더니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죄를 감추고 숨기기 위해서 더 큰 죄를 짓게 됩니다.
14. 그것도 매우 치졸하고 파렴치한 방법으로 충성스러운 자기 부하의 생명을 빼앗는 살인죄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15. 유대인들에게 저들이 믿음의 영웅으로 여기는 다윗의 범죄는 결코,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고 싶지 않은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16. 실제로 이스라엘의 역사책이라고 하는 역대기서 성경을 보면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을 하고,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비열한 방법으로 살해한 내용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17. 사무엘하 11장과 똑같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역대상 20장은 의도적으로 다윗과 밧세바의 사건을 빼버렸습니다.
18. 역대상20:1 해가 바뀌어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요압이 그 군대를 거느리고 나가서 암몬 자손의 땅을 격파하고 들어가 랍바를 에워싸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니 요압이 랍바를 쳐서 함락시키매
19. 역대상 20장 1절은 사무엘하 11장 1절과 거의 비슷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역대상 20장 2절은 사무엘하 11장 2절과 전혀 다른 사건을 기록하였습니다.
20. 대상20:2 다윗이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있는 왕관을 빼앗아 중량을 달아보니 금 한 달란트라 그들의 왕관을 자기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오고
21.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한 역대기는 다윗 왕의 타락과 죄를 감추고 숨기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윗과 밧세바의 간음 사건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22. 하지만 사무엘서는 다윗의 타락과 죄에 대해 침묵하지 않습니다. 적나라하게 다윗의 모든 죄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3. 사무엘서가 역대기가 숨기고 있는 다윗의 범죄를 낱낱이 드러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24. 아무리 이스라엘 최고의 믿음의 영웅이라고 하는 다윗이라고 해도 그 역시 불완전한 인간이며 죄인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25. 아무리 믿음이 대단히 보이는 사람이라고 해도 결국 인간은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며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26. 사무엘서는 다윗을 이스라엘의 영웅이라고 여기는 믿음보다 다윗 역시 불완전하고 죄인임을 아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 것입니다.
27. 사람을 영웅시하여 하나님 다음쯤으로 여기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은 그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도 나쁜 영향을 주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또한 매우 위험한 신앙에 빠지게 됩니다.
28. 유대인들에게 다윗이 하나님 다음쯤 되는 영웅이었다면 기독교인에게도 하나님 다음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사도 바울입니다.
29 사도 바울이 기독교에 끼친 영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의 절반 이상이 사도 바울이 쓴 편지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기독교는 사도 바울의 목숨을 건 선교의 결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30. 그러다 보니 사도 바울의 가르침이 예수님의 가르침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도 생겨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윗의 경우처럼 매우 위험한 신앙입니다.
31. 비록 사도 바울이 기독교를 세우는데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쳤다고는 하지만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사도 바울이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32. 사도 바울의 모든 가르침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설명이고 해석이지 사도 바울의 가르침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뛰어넘는 가르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33. 그의 설명과 해석에도 인간의 한계가 있고, 인간의 실수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34.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라는 지역에서 복음을 전할 때 그 지역에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35. 바울이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긍휼히 여겨 그 사람에게 선포하기를 일어서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사람이 그 즉시로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6. 자신들의 눈으로 놀랍고 신비로운 이적을 본 루스드라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내려왔다고 여겼습니다.
37. 루스드라 사람들은 바나바는 자신들의 믿는 제우스 신이며, 바울을 헤르메스 신이라 믿었습니다.
38. 행14:11-12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39. 아무리 사람이 보기에 신비한 이적을 행하고 놀라운 기적을 행한다고 할지라도 이것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능력입니다.
40. 자신을 신이라 여기는 루스드라 사람들에게 바나바와 바울은 자신을 옷을 찢으며 자신들을 당신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외쳤습니다.
41. 행14:15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42. 다윗이 비록 이스라엘 최고의 영웅이자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다고는 하지만 그 역시 불완전하고 죄 많은 연약한 인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43. 우리는 성경을 통해 다윗의 영웅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윗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42. 사람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것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세상과 역사를 보는 믿음의 관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믿음의 사람을 통해 나타나는 모든 선한 일들이나 위대한 일들을 보면서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고 일하시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