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2:1-7a
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2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3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1 The LORD sent Nathan to David. When he came to him, he said, "There were two men in a certain town, one rich and the other poor.
2 The rich man had a very large number of sheep and cattle,
3 but the poor man had nothing except one little ewe lamb he had bought. He raised it, and it grew up with him and his children. It shared his food, drank from his cup and even slept in his arms. It was like a daughter to him.
4 "Now a traveler came to the rich man, but the rich man refrained from taking one of his own sheep or cattle to prepare a meal for the traveler who had come to him. Instead, he took the ewe lamb that belonged to the poor man and prepared it for the one who had come to him."
5 David burned with anger against the man and said to Nathan, "As surely as the LORD lives, the man who did this deserves to die!
6 He must pay for that lamb four times over, because he did such a thing and had no pity."
7 Then Nathan said to David, "You are the man!
1. 오늘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로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은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죽이고는 그의 아내를 자기의 아내로 만들어 자신의 죄를 감추고 숨기는 일에 성공한 듯 보였습니다.
3. 자신이 저지른 모든 것을 완벽하게 숨기고 감추면서 다윗은 자신이 하는 일이 모두 심각한 죄라는 것을 알았을까요?
4. 아니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하는 일이 죄라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5. 게다가 신하들 가운데 아무도 다윗이 하는 일을 말리고 나서는 신하가 없었습니다. 그저 왕이 명령하는 대로만 행동했습니다.
6. 그러니 다윗은 생각하길 나는 왕이니까 이런 일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겼을 것입니다.
7. 하지만 하나님께서 은밀한 중에 이루어진 다윗의 모든 행위를 보시고 그의 행동을 악하게 여기셨습니다.
8. 삼하11:27b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9. 스스로 하나님과 같이 되어 사람들을 이리저리 보내며 죄를 짓는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그의 죄를 엄중히 책망하십니다.
10. 삼하12:1 여호와에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11. 비록 하나님께서 보내신 나단 선지자였지만 다윗 왕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12. 자신의 죄를 숨기고 감추기 위해서 자기의 충성스러운 부하 우리아까지 죽이는 다윗 앞에 나아가 그의 죄를 고발한다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13. 아마도 그는 목숨을 걸고 왕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것입니다.
14. 다윗 왕 앞에 나아간 나단 선지자는 가진 거라곤 새끼 양 한 마리뿐인 가난한 목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5. 다윗도 왕이 되기 전엔 양 떼를 키우는 목동이었습니다. 다윗 역시 양을 치는 목동이었기에 양을 치는 목자가 양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16. 나단 선지자가 다윗 왕에게 전한 가난한 목동의 억울한 사연입니다.
17. 한 성읍에 부자 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살았습니다. 큰 부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에게는 암양 새끼 한 마리가 그가 가진 전부였습니다.
18. 가난한 사람은 한 마리뿐인 새끼 양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식사도 같이하고 잠도 함께 자며 마치 자기 딸처럼 여겼습니다.
19. 그러던 어느 날 부잣집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자신의 집을 찾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양을 잡아야 했습니다.
20. 하지만 부자는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자기 집에 넘치도록 있는 양이나 소를 잡는 것을 몹시 아까워했습니다.
21. 그래서 부자는 가난한 사람이 애지중지 여기는 오직 한 마리밖에 없는 새끼 양을 빼앗아 그 양을 잡아서 손님을 대접했습니다.
22. 이것이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전한 이야기였습니다. 나단 선지자의 이야기를 듣던 다윗은 버럭 화를 내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합니다.
23. 도대체 그런 나쁜 놈이 누구냐고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니 이런 악한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여야 할 것이라고 분노합니다.
24. 게다가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그토록 악한 일을 행하였으니 자기가 뺏은 것의 네 배를 갚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명령합니다.
25. 삼하12:5-6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26. 자신이 전해 준 이야기를 듣고는 불같이 화를 내며 분노하는 다윗을 본 나단 선지자가 왕에게 뭐라고 말합니까?
27. 나단 선지자는 다윗 왕을 향해서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 남의 양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에게 피해를 준 사람이 바로 당신 다윗이라고 말씀합니다.
28. 삼하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29.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겨냥하는 초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누군가 다른 사람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30.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하신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는 말씀은 단지 다윗에게만 해당하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31. 많은 교인이 성경 말씀을 읽거나 설교를 들으며 보이는 가장 흔한 반응 가운데 하나는 이 말씀은 누가 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32. 오늘 말씀은 우리 시어머니가 들었어야 했어, 오늘 설교는 내 남편이 들었어야 했어, 남편은 자기 아내가 들었어야 했어, 오늘 기도는 누구 집사가 들었어야 했어.....
33.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며 무책임한 적용입니다. 나에게 들려진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일차적으로 나를 향한 것이지 결코, 다른 이들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34.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그 말씀을 듣지 못하고 내가 들었다는 것은 내가 먼저 들어야 할 말씀이기 때문에 내가 먼저 듣게 된 것입니다.
35. 이것은 설교하는 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목사의 설교는 교인들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36. 하지만 목사의 모든 설교는 교인들에게 하기 이전에 먼저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고 선포하는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37. 내가 읽은 성경 말씀이나 나에게 들려진 설교를 자기 자신에게 먼저 적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만 적용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영적 교만입니다.
38. 하나님 말씀을 자기 자신에게 먼저 적용하고 순종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만 적용하고 순종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입니다.
39. 예수님께서는 이런 사람에 대해 단호하게 말씀하시길 위선자라고 하셨습니다.
40. 마7:3-5 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남에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줄테니 가만히 있거라 하고 말할 수 있겠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그 때에 눈이 잘 보여서, 남의 눈에서 티를 빼 줄 수 있을 것이다.
41. 가난한 사람이 사랑하는 새끼 양 한 마리를 빼앗은 부자에 대해 분노하는 다윗을 향해 나단 선지자는 단호하게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선포합니다.
42.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다. 모든 성경 말씀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를 향한 말씀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주의 말씀을 읽고 들을 때마다 그 말씀이 곧 나를 향하신 말씀이라는 사실을 늘 마음에 두고 주의 말씀으로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겸손함을 가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