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2:9-13
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9 Why did you despise the word of the LORD by doing what is evil in his eyes? You struck down Uriah the Hittite with the sword and took his wife to be your own. You killed him with the sword of the Ammonites.
10 Now, therefore, the sword will never depart from your house, because you despised me and took the wife of Uriah the Hittite to be your own.'
11 "This is what the LORD says: 'Out of your own household I am going to bring calam ity upon you. Before your very eyes I will take your wives and give them to one who is close to you, and he will lie with your wives in broad daylight.
12 You did it in secret, but I will do this thing in broad daylight before all Israel.'"
13 Then David said to Nathan, "I have sinned against the LORD." Nathan replied, "The LORD has taken away your sin. You are not going to die.
1. Covid-19 팬데믹 가운데서 또 한 주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의 은혜로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의 행한 일을 악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어 그가 저지른 악행을 낱낱이 드러내고 고발하십니다.
3. 삼하12: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4. 다윗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다윗의 모든 신하가 눈 막고 귀 막았지만,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악행을 그냥 그대로 두고 보시지 않으셨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하나님을 업신여긴 것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5. 삼하12:10a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6. 사무엘서의 말씀처럼 모든 죄의 본질은 스스로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긴 결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6.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저지른 다윗의 악행을 낱낱이 드러내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엄중한 징계와 벌을 내리십니다.
7. 삼하12: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8.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엄중한 책망과 징계를 받은 다윗은 비로소 자신이 하나님을 업신여기며 해서는 안 될 심각한 죄를 지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9. 나단 선지자를 통해 비로소 자신의 죄를 깨달은 다윗은 그 즉시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합니다.
10. 나단 선지자의 고발에 다윗이 더는 자신의 죄를 감추고 숨기지 않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회개하자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용서하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11. 삼하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2. 다윗의 죄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하나님의 은혜는 다윗의 죄를 훨씬 뛰어넘어섭니다.
13. 마찬가지로 우리의 죄가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우리를 용서하시고 품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죄보다 큽니다.
14. 물론 다윗의 죄는 결코, 작지 않으며 또 절대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되는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입니다.
15. 하지만 다윗이 저지른 범죄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다윗의 저지른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16.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고 자신이 지은 죄로부터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심판과 저주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용서의 은혜를 누리게 합니다.
17. 마찬가지로 교회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용서를 구하므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용서의 은혜를 받는 곳입니다.
18. 그런데 교회가 회개를 통해 용서의 은혜를 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죄를 숨기고 감추고 덮으려고 합니다.
19. 이것을 뭐라고 합니까? 용인이라고 합니다. 용서와 용인은 한 글자 차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는 단어입니다.
20. 성경이 말씀하는 용서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죄는 미워하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21. 죄는 악하고 나쁜 것이기에 도저히 인정할 수도 없고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죄와 싸워야 합니다.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22.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도 있고, 죄를 범할 수 있기에 비록 실수하고 죄를 지었다고 해도 받아주고 품어주며 또다시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23. 죄는 철저히 멀리하려고 하지만 사람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품어줄 수 있는 것,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용서입니다.
24. 반면에 용인은 무엇입니까? 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자꾸만 따지면 시끄럽고 복잡하기니까 사람과 함께 죄도 숨기고 덮어두는 것입니다.
25. 그러고는 무조건 하나님께서 용서하셨다고 여깁니다. 뭐가 죄인지도 모르는데, 자신은 죄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무조건 하나님이 다 용서하셨다고 합니다.
26. 이것이 도대체 말이 됩니까? 용인은 하나님의 용서가 아니라 셀프(self) 용서입니다. 셀프 용서가 무엇입니까? 자기가 죄를 짓고는 자기가 스스로 용서를 하는 것입니다.
27. 이것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훼손하는 매우 심각한 죄입니다. 그런데도 교회와 교인들은 이런 일을 밥 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28. 정말 하나님의 용서를 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내가 하나님과 사람에게 어떤 죄를 지었는지를 분명하고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29. 나단 선지자가 다윗이 감추고 숨기려고 한 죄를 그의 앞에서 낱낱이 드러낸 것도 다윗을 심판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용서의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30. 내가 누군가에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기 전에 잘못한 사람에게 찾아가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31. 더 나아가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면 최선을 다해 자신이 저지른 죄의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32.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해 사람에게 용서를 받고 나아가 하나님께 용서를 받는 것은 자신이 저지른 죄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숨기는 것이 아닙니다.
33. 오히려 자발적으로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 책임을 지려는 마음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개의 은혜이며 용서의 은혜입니다.
34.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어도 사람의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다시는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35. 교회는 죄를 덮어두고 숨기는 곳이 아니라 죄를 미워하여 도무지 그 죄를 내 안에 둘 수 없어서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와 싸우고 죄를 물리치는 곳입니다.
36. 그런데 너무나 많은 교회와 교인이 무조건 덮어 주고 숨겨주는 것이 용서인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은혜라고 착각합니다.
37. 하지만 이것은 용서가 아닙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숨기려는 용인입니다.
38. 용인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가 아니라 사람이 자신의 죄를 감추고 숨기려는 셀프 용서입니다.
39. 교회가 위기인 이 시대에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싸우고 멀리할 줄 아는 단호함과 엄격함입니다.
40. 하지만 실수하고 잘못한 사람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품어주고 또다시 기회를 줄 수 있는 용서의 영성이 교회와 교인들에게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의 하나님, 죄와 악행에 대해서는 엄격하지만, 사람에 대해서는 자비와 관용과 인내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할 수 있는 용서의 영성을 배우고 훈련하고 가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