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2:13-17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15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16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다윗이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으니
17 그 집의 늙은 자들이 그 곁에 서서 다윗을 땅에서 일으키려 하되 왕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과 더불어 먹지도 아니하더라
13 Then David said to Nathan, "I have sinned against the LORD." Nathan replied, "The LORD has taken away your sin. You are not going to die.
14 But because by doing this you have made the enemies of the LORD show utter contempt, the son born to you will die."
15 After Nathan had gone home, the LORD struck the child that Uriah's wife had borne to David, and he became ill.
16 David pleaded with God for the child. He fasted and went into his house and spent the nights lying on the ground.
17 The elders of his household stood beside him to get him up from the ground, but he refused, and he would not eat any food with them.
1. 오늘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의 은혜로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엄중한 책망으로 비로소 자신이 행한 모든 일이 얼마나 심각한 악행이었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3. 다윗은 자신의 악행을 깨닫고는 즉시로 나단 선지자에게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께 심각한 죄를 지었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4. 다윗이 자신이 지은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자 나단 선지자는 다윗의 죄보다 크신 하나님의 용서를 선포합니다.
5. 삼하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6. 비록 다윗이 용서받았다고는 하지만 나단 선지자는 다윗이 저지른 죄의 결과로 밧세바가 임신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7, 삼하12: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8. 태어날 아기가 죽을 것이라는 나단 선지자의 선포는 도무지 이해하기도 어렵고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말씀입니다.
9. 다윗과 밧세바의 간음으로 아이가 임신 되었고 마침내 아기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10. 비록 태어난 아기가 다윗과 밧세바의 잘못된 관계에서 태어난 아기라고는 하지만 이제 막 태어난 아기에게 무슨 책임이 있겠습니까?
11. 책임이 있다면 모두 다윗과 밧세바가 짊어져야 할 책임일 것입니다. 누군가 책임을 지고 죽어야 한다면 마땅히 다윗이 죽어야 할 것입니다.
12. 그런데 나단 선지자는 이 일로 인해 다윗은 죽지 않겠지만 그 대신에 태어날 아기가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13. 실제로 나단 선지자의 선포대로 밧세바가 낳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병으로 시름시름 앓습니다.
14. 이제 막 태어난 아기가 병으로 시름시름 앓는 것이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을 안 다윗은 먹고 마시는 일을 중단하고는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15. 다윗은 아이의 생명을 위해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16. 결국, 다윗의 간절한 기도와 참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아이의 생명을 데려가십니다.
17. 이 모든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은 도무지 가능해 보이지 않습니다.
18. 그럼에도 다윗과 막 태어난 아기에게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희미한 실마리라도 얻기 위해선 죄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19. 그리고 죄에 대해 용서를 받는 것과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은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0. 다윗은 밧세바와 간음을 하고 그의 남편 우리야를 죽이는 끔찍한 일을 저지르면서 자신이 심각한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21. 아니요. 다윗은 절대로 그렇지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은 이스라엘 최고 권력자로서 자신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한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21. 이것은 단지 다윗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22. 죄는 죄를 저지르는 사람에게 자신이 하는 일이 죄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23. 자신이 하는 일을 죄라고 느끼면서 계속해서 죄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24.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을 죄라고 여기지 않으며 죄를 짓습니다. 오히려 스스로에 대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25.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지으신 에덴동산에서 죄를 지었습니다.
26. 그들이 지은 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금지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은 것입니다.
27. 많은 교인이 단순하게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은 것이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죄라고 생각합니다.
28. 하지만 이것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은 것은 죄의 모습(현상)이지 이것이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의 본질은 아닙니다.
29. 아담과 하와의 사건을 통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죄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30.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아담과 하와가 무엇 때문에 하나님이 금하신 나무 열매를 먹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31. 아담과 하와는 왜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었습니까?
32. 하나님과 같아지기 위해서였습니다. 한 마디로 자기 스스로 하나님이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33. 창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34. 사람이 하나님과 같아진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35. 자기가 모든 판단과 결정의 기준이 되어서 자신의 기준으로 선과 악,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을 자기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심판하는 것입니다.
36.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모든 선과 악의 기준, 옳고 그름의 기준은 오로지 하나님이십니다.
37. 그래서 성경은 가르치기를 인간에 대한 심판은 오로지 하나님께 속한 일이라 가르치는 것입니다.
38 시82:8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
39.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으면서 자신들이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아니요. 저들은 조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40. 왜 저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면서도 자신들이 하는 일이 죄라는 것을 몰랐을까요? 이미 자신들이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41. 자신들이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버렸는데 그깟 나무 열매 먹는 일이 뭐가 대단한 일이 되겠습니까!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버렸는데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42. 마찬가지로 다윗이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이유도 아담과 하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43. 다윗은 이미 자신을 하나님과 같다고 여긴 것입니다. 스스로 하나님과 같다고 여긴 다윗이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여긴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44.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자신이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여긴 다윗이었지만 자신이 지은 죄의 결과로 태어난 아기를 살리는 것은 자신이 가진 모든 힘과 능력과 권세로도 할 수 없었습니다.
45. 갓 태어난 병든 아기조차도 자신이 가진 모든 힘과 능력과 금식과 간구로도 살리지 못한 사건은 다윗은 결코 하나님이 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매우 중요한 메타포입니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하지만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과 같아질 수 없는 불완전하고 한계를 가진 연약한 존재임을 깨달아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