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일 금요일하나님만이 유일한 기준입니다.

 

사무엘하 12:19-25

19 다윗이 그의 신하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가 죽은 줄을 다윗이 깨닫고 그의 신하들에게 묻되 아이가 죽었느냐 하니 대답하되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20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은지라

2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이 일이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

22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23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19 David noticed that his servants were whispering among themselves and he realized the child was dead. "Is the child dead?" he asked. "Yes," they replied, "he is dead."

20 Then David got up from the ground. After he had washed, put on lotions and changed his clothes, he went into the house of the LORD and worshiped. Then he went to his own house, and at his request they served him food, and he ate.

21 His servants asked him, "Why are you acting this way? While the child was alive, you fasted and wept, but now that the child is dead, you get up and eat!"

22 He answered, "While the child was still alive, I fasted and wept. I thought, 'Who knows? The LORD may be gracious to me and let the child live.'

23 But now that he is dead, why should I fast? Can I bring him back again? I will go to him, but he will not return to me."

24 Then David comforted his wife Bathsheba, and he went to her and lay with her. She gave birth to a son, and they named him Solomon. The LORD loved him;

25 and because the LORD loved him, he sent word through Nathan the prophet to name him Jedidiah.

 

 

1. 코비드19 팬데믹 중에서 한 주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넘쳐나기를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마땅히 전쟁터에 나가야 할 다윗이 전쟁터에 나가지 않고 예루살렘 궁전에서 늦게까지 자고는 저녁때 즈음 일어났습니다.

 

3. 저녁때 일어나서 한가로이 궁전 옥상을 거닐다 목욕하는 여인을 발견하고는 욕정에 사로잡힙니다. 욕정에 사로잡힌 다윗은 하룻밤의 로맨스(욕정)를 위해 유부녀 밧세바와 간음했습니다.

 

4. 하지만 하룻밤의 로맨스로 끝나고 말았어야 할 일이 밧세바의 예상하지 못한 임신으로 이어졌습니다.

 

5. 다윗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감추기 위해 급기야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의도적으로 죽게 만들었습니다.

 

6. 이 모든 다윗의 범죄가 지금 우리에게는 대단히 엄청난 사건처럼 여겨집니다.

 

7. 하지만 다윗 왕이 살던 당시 상황에서는 다윗이 저질렀던 일들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8.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실제로 주변 국가의 왕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일들을 서슴없이 해왔습니다.

 

9. 그래도 왕의 지도력이나 권위에도 아무런 문제가 생길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10. 왜 그랬습니까? 왕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왕은 신으로 여겨졌으며, 왕은 백성을 섬기는 사람이 아니라 백성들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주인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11. 다윗과 밧세바의 사건은 엄청난 스캔들이었으며 그 스캔들을 감추기 위해 우리야를 전쟁에서 죽게 한 사건은 대단히 악한 일이었습니다.

 

12. 하지만 다윗의 여러 아내나 신하들 가운데 누구도 다윗의 악행에 대해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다윗의 막강한 권세가 두려워 그저 침묵하였습니다.

 

13. 물론 지금도 비슷한 일들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으며 여전히 사람들 대부분은 힘 있고 권세 있는 이들의 악행에 대해 침묵합니다.

 

14. 이처럼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다윗의 악행은 그리 대단한 범죄가 되거나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15. 하지만 사무엘서는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다윗의 남은 생애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16. 다윗이 저지른 일은 주변 나라 왕들에게는 왕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사건이었지만 오직 성경은 이 모든 다윗 왕의 행위를 심각한 죄로 여기고 있습니다.

 

17. 주변 다른 나라의 왕들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을 사건이 유독 다윗 왕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되었고 죄가 되었습니다.

 

18. 도대체 왜 주변 다른 나라 왕들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을 것이 유독 다윗에게는 심각한 죄로 여기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19. 다윗의 신하나 아내들, 그리고 백성들 가운데 그 누구도 다윗 왕의 스캔들과 범죄를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20. 하지만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던 다윗의 스캔들과 악행을 유일하게 악하게 여기신 분이 있었습니다. 누구였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21. 삼하11:27 그 장사를 마치매 다윗이 보내어 저를 궁으로 데려오니 저가 그 처가 되어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22. 신하들에게는, 그리고 자기의 여러 아내에게는 다윗이 저지른 모든 일이 왕이니까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겨질 수 있었습니다.

 

23.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문제가 달라집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다윗은 왕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똑같은 피조물이며 한 영혼에 지나지 않습니다.

 

24. 천지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도 세상에서의 지위나 권세를 앞세울 수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25. 하나님 앞에 선 다윗은 비로소 모든 판단과 결정의 기준이 왕인 자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26. 이것은 매우 중요한 성경의 교훈입니다. 믿음이란 한 마디로 세상과 다른 기준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27. 신앙인이 된 순간부터 우리는 세상과는 다른 기준과 척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기준과 척도를 가지고 살 때만 비로소 우리가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28. 그 기준과 척도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입니다.

 

29.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는 우리는 모두 스스로가 하나님이 되어 자신이 모든 판단과 결정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30.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순간부터 우리의 모든 판단과 결정의 기준은 더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31. 결국,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란 하나님만이 나의 유일한 기준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을 코람데오(Coram Deo)라고 합니다. 코람데오는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입니다.

 

32. 세상 사람들이 다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해도, 모두가 다 그렇게 살아간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서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33. 세상 사람들이 다 괜찮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서 죄가 된다면 죄인 것입니다.

 

34. 반대로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안 된다고 말하고, 너에게는 아무런 소망이 없다고 말해도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35.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안 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쓰시겠다고 하면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36. 이것이 하나님의 피조물로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서 선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사건이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37.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하나님 앞에서라는 기준은 우리를 매우 불편하게 만들고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38. 세상 사람들은 별것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것에도, 세상 사람들 누구나 다 하는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생각해야 하고, 때론 죄로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 이것이 신앙이 주는 부담감이며 불편함입니다.

 

39. 하지만 이 불편함과 부담감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원죄에서 벗어나 참된 인간이 될 수 있음을 늘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유일한 척도이자 기준이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하려는 것, 다른 사람은 내 생각과 기준으로 함부로 대하는 것은 스스로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죄임을 깨닫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을 유일한 내 삶의 기준으로 삼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