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일 월요일죄에 대한 책임과 하나님의 용서

 

사무엘하 12:19-25

19 다윗이 그의 신하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가 죽은 줄을 다윗이 깨닫고 그의 신하들에게 묻되 아이가 죽었느냐 하니 대답하되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20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은지라

2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이 일이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

22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23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19 David noticed that his servants were whispering among themselves and he realized the child was dead. "Is the child dead?" he asked. "Yes," they replied, "he is dead."

20 Then David got up from the ground. After he had washed, put on lotions and changed his clothes, he went into the house of the LORD and worshiped. Then he went to his own house, and at his request they served him food, and he ate.

21 His servants asked him, "Why are you acting this way? While the child was alive, you fasted and wept, but now that the child is dead, you get up and eat!"

22 He answered, "While the child was still alive, I fasted and wept. I thought, 'Who knows? The LORD may be gracious to me and let the child live.'

23 But now that he is dead, why should I fast? Can I bring him back again? I will go to him, but he will not return to me."

24 Then David comforted his wife Bathsheba, and he went to her and lay with her. She gave birth to a son, and they named him Solomon. The LORD loved him;

25 and because the LORD loved him, he sent word through Nathan the prophet to name him Jedidiah.

 

 

1. 코비드19 팬데믹 가운데 또 한 주를 시작합니다. 한 주간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늘 함께 하시길 축복하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의 죄를 악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냅니다.

 

3.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 통해 다윗이 감추려고 했던 죄를 드러나게 하시고 자신의 모든 행위가 악한 일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4.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깨달은 다윗이 나단 선지자에게 무엇이라고 고백합니까?

 

5. 삼하12:13a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6. 다윗이 누구에게 죄를 범하였다고 고백합니까?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다고 고백합니다.

 

7. 지난 아침 묵상에서도 설명했지만, 다윗이 행한 모든 일은 당시 왕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일이었습니다.

 

8. 그래서 누구도 다윗의 행위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다윗 역시 스스로 자신은 왕이기에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9. 하지만 이 모든 일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되니까 심각한 죄가 된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은 것입니다.

 

10. 다윗은 하나님 앞에 서자 비로소 자신의 죄를 깨닫고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11.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다윗에게 나단 선지자는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죄를 용서하셨으니 당신이 죽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12. 밧세바와 간음하고 그의 남편 우리야의 생명을 빼앗은 다윗의 죄는 마땅히 죽어야 할 심각한 죄였습니다.

 

13.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땅히 죽어야 할 다윗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그리고 다윗의 생명을 살려주십니다.

 

14. 삼하12:13b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5. 성경은 단호하게 말씀하기를 모든 죄의 결과는 죽음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16.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모든 인간의 죄는 결국 우리를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17. 하지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회개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18. 하나님의 용서입니다. 이것을 신학에서는 죄 사함의 은혜라고 하며, 죄 사함의 은혜는 곧 하나님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누리는 가장 큰 복입니다.

 

19. 6:23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20. 하지만 너무나 많은 교인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죄 사함의 은혜를 잘못 알고 있습니다.

 

21. 잘못 알고 있기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제멋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려고 합니다. 무엇입니까?

 

22. 아무리 심각한 죄를 지었다고 해도 하나님께 고백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무조건 용서해 주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23. 심지어 하나님의 용서가 자신이 저지른 죄로 인한 결과나 책임까지도 면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24. 그래서 하나님께 용서받는 것으로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아무런 인간적인 책임도 지려고 하지 않으려 합니다.

 

25. 하나님의 용서에 대한 이런 식의 해석과 적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싸구려 복음으로 전락시키는 것입니다.

 

26. 기독교 신앙의 용서에 관한 신학과 교리를 이런 식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을 매우 천박하고 저급한 것으로 만드는 왜곡입니다.

 

27. 교회가 이런 식의 죄 사함을 제멋대로 남발하니까 너무나 많은 교인이 자신이 저지르는 죄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무슨 죄를 저지르는지도 모르고 신앙생활 합니다.

 

28. 성경은 단호하고 분명하게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교인들은 죄를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문제로 여기지 않습니다.

 

29. 그저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기도만 하면 어떤 죄도 용서받으며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아도 되는 그야말로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깁니다.

 

30. 이런 식으로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의 은혜를 남용하고 왜곡하는 것은 중세 카톨릭 교회가 돈을 받고 면죄부를 파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매우 심각한 신앙의 타락입니다.

 

31. 기독교 신앙은 그저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고 해서 죄를 용서해 준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죄를 용서받기 위해선 단순히 죄에 대한 고백이 아니라 회개를 해야 합니다.

 

32. 회개는 단순히 자신이 죄를 지었음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는 내가 다시는 이런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단과 의지의 고백입니다.

 

33. 8: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34. 회개는 다시는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단과 의지의 고백이기에 회개하는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35. 삭개오는 유대인들 모두가 미워하는 세리이며 로마 권세를 등에 업고 유대인들의 돈을 빼앗는 죄인이었습니다.

 

36. 그래서 유대인들은 누구도 세리 삭개오를 가까이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런 삭개오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간다는 하셨습니다.

 

37.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집에 가신다는 것은 삭개오의 죄를 용서하신다는 메타포입니다. 그러자 삭개오가 예수님께 어떻게 고백합니까?

 

38. 19: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39. 예수님은 단호하고 분명하게 하나님 앞에서 용서를 구하기 전에 자신의 죄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에게 먼저 용서를 구하고 자신이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으면 책임을 지라고 말씀하십니다.

 

40. 5:23-24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41. 회개는 단순히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고백이 아니라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자신이 질 수 있는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고백입니다.

 

42. 다윗은 갓 태어나 아기가 대신 죽는 것으로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책임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장차 자기 자녀들에 의해 벌어진 엄청난 일들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43. 자신의 책임을 기꺼이 감당하였던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시어 다윗에게 새로운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44. 그 아기가 바로 다윗의 대를 이어 이스라엘을 다스린 솔로몬이었습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시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똑같은 실수, 똑같은 잘못, 똑같은 죄가 우리 인생에서 반복되며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회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