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2:24-25
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24 Then David comforted his wife Bathsheba, and he went to her and lay with her. She gave birth to a son, and they named him Solomon. The LORD loved him;
25 and because the LORD loved him, he sent word through Nathan the prophet to name him Jedidiah.
1. 오늘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의 은혜로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은 자신의 죄 때문에 갓 태어난 아이가 앓기 시작하자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엎드렸습니다.
3. 다윗은 자신의 죄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7일 동안이나 땅에 엎드려 금식하며 하나님께 엎드린 것입니다.
4. 아마도 다윗은 자신이 저지른 죄의 삯으로 태어난 아이가 자신 때문에 아파하자 죄책감으로 인한 고통과 수치를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5. 다윗은 자신을 짓누르는 죄책감으로 음식도 먹을 수 없었으며 하늘을 우러러볼 자신도 없었습니다.
6.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7. 이처럼 죄는 우리가 죄를 저지르는 그 순간만 우리를 붙잡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지을 때보다 오히려 죄를 짓고 난 다음 받는 고통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8. 다윗이 그토록 간절히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이가 죽고 말았습니다.
9. 아이가 죽자 신하들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죽은 사실을 왕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 난감했습니다.
10. 7일 동안 금식하며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머리를 땅에 박고 그렇게 절박하게 기도하였던 다윗 왕에게 차마 아이가 죽었다는 말을 도저히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11. 신하들은 아이가 아픈 것이 모두 자기의 죄 때문이라며 먹지도 않고 땅에 엎드려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아이가 죽었다는 말을 들으면 왕이 얼마나 절망할까 염려했습니다.
12. 그런데 막상 아이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윗의 반응은 신하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의외의 모습이었습니다.
13. 신하들이 왕의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다윗이 묻습니다. 아이가 죽었느냐 “예! 죽었습니다”
14. 신하들은 자신들이 아이가 죽었다고 대답을 했을 때 다윗은 완전히 절망하고 무너질 것을 예상하였습니다.
15.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의외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땅에 엎드려 금식하던 다윗이 일어나더니 몸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는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 경배를 하고는 음식을 먹기 시작한 것입니다.
16. 다윗이 보여준 반응과 행동은 신하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뜻밖에 반응이며 행동이었습니다.
17. 자신들의 생각에는 병든 아이를 고쳐달라고 그렇게 애원하던 왕이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완전히 절망하고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모습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18. 다윗이 죄를 지을 때 그의 행동은 뻔했습니다. 아무리 왕이라고 해도 벗은 여자의 몸을 보고 욕정이 발동된 다음에 하는 짓은 뻔하였습니다.
19. 다윗이 밧세바를 찾을 때 신하들에게 점잖게 말했을 것입니다. 저 여인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데려오도록 해라. 내가 긴히 물어볼 것이 있다. 뭐 그러지 않았겠습니까?
20. 그때 신하들이 그 여인을 데리러 가면서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속으로 너나 나나 똑같다며 비웃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쁜 여자를 찾는 다윗 왕의 모습은 자신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뻔한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21. 밧세바가 임신하자 그 사건을 덮기 위해 다윗이 술수를 버릴 때 그 모든 술수를 보며 신하들은 또 비웃었을 것입니다. 너나 나나 똑같은 놈이라는 것입니다.
22. 이처럼 죄 속에 사로잡혀 있을 때 다윗은 신하들이 단번에 파악될 수 있는 그렇고 그런 뻔한 사람이었습니다.
23. 그런데 뻔한 인생 다윗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정말 예상치 못한, 의외의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4. 이제 다윗은 신하들이 예측하고 생각하는 뻔한 다윗이 아니었습니다. 신하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25. 의외성! 하나님 때문에 일어나는 삶의 의외성 이게 바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의외성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삶의 내용 중의 하나입니다.
26.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고 한다면 사람들이 예상하고 기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7.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가져야 하는 의외성은 단순히 돌발적인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그냥 단순한 파격이 아님을 알게 해야 합니다.
28.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가져야 하는 의외성은 우리 안에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나온 것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인의 의외성입니다.
29. 의외성은 단지 성도에게만 나타나는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가 생각하고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30. 하나님께서는 부적절한 관계에서 태어난 아기를 데려가시고는 밧세바를 자신의 정식 아내로 삼은 다윗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셨습니다.
31. 그렇게 태어나 아이는 솔로몬이었습니다. 솔로몬은 평화를 뜻하는 샬롬을 의미합니다. 솔로몬이 태어나자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갓 태어난 아이에게 또 하나의 이름을 주었습니다.
32.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주신 이름은 여디디야입니다. 여디디야는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은 자라는 뜻입니다.
33. 삼하12: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 하셨기 때문이더라
34.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밧세바에게서 태어난 솔로몬을 장차 다윗의 왕위를 잇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35. 이것은 사람들이 볼 때 정말 말도 안 되는 하나님의 의외입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좀처럼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사실입니다.
36.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역사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의 예상과는 다른 하나님의 역사하심입니다.
37. 성경은 우리의 예상과는 너무나 다른 하나님의 역사하심, 하나님의 의외성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37. 노아는 술 취한 사람이었고, 아브라함은 노쇠하였고, 이삭은 자식을 편애했고, 야곱은 거짓말쟁이였고, 레아는 시력이 나빴고, 요셉은 몽상가였고, 모세는 소심한 사람이었습니다.
38. 기드온은 두려워했고, 삼손은 긴 머리에 바람둥이였고, 라합은 기생이었고, 예레미야와 디모데는 너무 어렸었고, 다윗은 간음하고 살인했습니다.
39. 엘리야는 심한 우울증 환자였고, 이사야는 벌거벗은 설교자였고 요나는 하나님을 피해 도망했고, 나오미는 과부였고, 욥은 파산한 사람이었습니다.
40.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부인하였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려두고 도망쳤고, 막달라 마리아는 귀신이 씌웠었고, 바울은 바리새인이었고, 심지어 나사로는 죽었습니다!!!
41.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들을 통해 의외의 역사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42.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외의 사람을 통해 의외의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의외의 하나님이십니다.
43. 내가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인생은 다윗이 그러했던 것처럼 그렇고 그런 뻔한 삶을 살수 밖에 없습니다.
44. 그리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인생으로는 다른 사람은커녕 자기 자신의 삶도 바꾸지 못합니다.
45. 나랑 별로 다르지 않은 똑같은 생각을 하며 나하고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데 내가 그 사람의 삶에서 무슨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46. 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선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의외의 선택이나 행동을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47.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이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의외의 인내, 의외의 용서, 의외의 희생, 의외의 사랑, 의외의 꿈과 비전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시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삶이 세상 사람들 누구나 예상하고 예측할 수 있는 그렇고 그런 뻔한 삶이 아니라 저들이 도무지 예상하지 못하는 의외의 삶 존귀한 삶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