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3:14-21
14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
15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16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
17 그가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게서 이제 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18 암논의 하인이 그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옷을 입었으니 출가하지 아니한 공주는 이런 옷으로 단장하는 법이라
19 다말이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쓰고 그의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
20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그는 네 오라버니이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하니라 이에 다말이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21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14 But he refused to listen to her, and since he was stronger than she, he raped her.
15 Then Amnon hated her with intense hatred. In fact, he hated her more than he had loved her. Amnon said to her, "Get up and get out!"
16 "No!" she said to him. "Sending me away would be a greater wrong than what you have already done to me." But he refused to listen to her.
17 He called his personal servant and said, "Get this woman out of here and bolt the door after her."
18 So his servant put her out and bolted the door after her. She was wearing a richly ornamented robe, for this was the kind of garment the virgin daughters of the king wore.
19 Tamar put ashes on her head and tore the ornamented robe she was wearing. She put her hand on her head and went away, weeping aloud as she went.
20 Her brother Absalom said to her, "Has that Amnon, your brother, been with you? Be quiet now, my sister; he is your brother. Don't take this thing to heart." And Tamar lived in her brother Absalom's house, a desolate woman.
21 When King David heard all this, he was furious.
1. 오늘도 묵상을 통해 주님의 말씀과 도리를 발견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의 맏아들 암논이 예쁘게 생긴 자신의 이복동생 다말을 사랑했다고 했습니다.
3. 하지만 암논의 숨겨진 마음은 다말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욕정과 금지된 것에 대한 갈망과 탐욕에 불과했습니다.
4. 암논은 자신의 욕정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이복동생 다말을 강제로 성폭행했습니다. 암논은 마땅히 자신이 성폭행한 다말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5. 하지만 다말을 좋아해서 울화병까지 생겼던 암논은 자신의 욕정과 정복욕을 채우고 나자 다말을 이전에 좋아했던 것 이상으로 미워졌습니다.
6. 삼하13:15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7. 암논은 자신이 강제로 성폭행한 다말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비록 다말이 이복동생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아내로 삼아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8. 하지만 암논은 자신을 책임지라는 다말의 간청을 무시하고는 오히려 신하들을 시켜 강제로 다말을 쫓아내고는 문을 걸었습니다.
9. 삼하13:16-17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 그가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게서 이제 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10. 암논에게 성폭행당하고 쫓겨난 다말은 재를 뒤집어쓰고 자신의 채색옷을 찢고는 자신의 친오빠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내게 됩니다.
11.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다윗은 맏아들 암논에 대해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았으며 책임을 질 것을 명령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다윗이 한 일이라고는 심히 분노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12. 삼하13:21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13. 자신의 자녀들 사이에 벌어진 엄청난 사건을 알면서도 아무런 징계나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저 분노만 하고 끝난 다윗의 태도는 이후 매우 심각한 사건의 원인이 되고 맙니다.
14. 다말의 친오빠 압살롬은 암논에 대해 아버지 다윗의 아무런 징계도 없자 개인적인 복수를 다짐합니다. 그리고 암논의 죄에 대해 어떠한 징계나 책임도 묻지 않은 아버지 다윗에 대해서도 심한 반감을 품게 됩니다.
15. 성경의 인물 중 엘리 제사장, 사무엘 선지자, 그리고 다윗 왕은 자신들이 살던 시대를 이끌던 이스라엘 최고의 지도자였습니다. 누구보다 하나님의 일에 앞장섰던 사람들이었습니다.
16. 심지어 사무엘 선지자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가장 대표적인 기도의 사람이었으며 다윗 역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17. 그런데 이 세명에게는 매주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무엇입니까?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자녀를 양육하는 일에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18. 당대 최고로 훌륭하다고 하는 엘리와 사무엘과 다윗이 자녀 교육에 실패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19.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외적인 일에는 충실했는지 모르지만, 자신들의 가정과 자녀들을 돌보는 일에는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굳이 다윗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20. 목사로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나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부모의 성실한 믿음과 간절한 기도로도 잘되지 않는 것이 자식의 문제입니다.
21. 신앙생활 열심히 하는 신실하다는 부모들이 가지는 매우 심각한 착각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하나님 일을 열심히 하면 자신들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22. 얼핏 생각하면 꽤 그럴듯한 믿음 같아 보이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23. 부모된 사람이 감당하고 책임져야 할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일이 무엇입니까? 자기에게 맡겨주신 자녀를 믿음으로 잘 양육하는 것입니다.
24. 그런데 나름 신실하다고 하는 많은 교인이 자기는 하나님의 일이라는 교회 일 열심히 해야 한다며 정작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가장 큰 사명으로 맡겨주신 자녀는 하나님께서 맡아 달라고 합니다.
25.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많은 자녀가 부모가 원하는 대로 또는 가르친 대로 기도한 대로 살지 않고 부모가 산대로 따라 산다는 것입니다.
26. 성경이 고발하는 다윗 자녀들의 행위를 보십시오. 그것은 모두 다윗이 저질렀던 행위였으며 다윗이 자식들에게 보여주었던 아버지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27. 다윗의 맏아들 암논이 자기 이복동생 다말과 강제로 동침했습니다.
28. 이것은 아버지 다윗이 남의 아내였던 밧세바를 자신의 권력으로 동침했던 모습을 그대로 반복한 것입니다.
29. 이후 다말의 친오빠 압살롬이 복수하려고 이복 형인 암논을 죽입니다.
30. 이것 역시 아버지 다윗이 자신의 충신이었던 우리야를 함부로 죽인 모습을 그대로 반복한 것입니다.
31. 다윗이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태평성대를 가져다준 훌륭한 왕이었지만 자식들에게는 좋은 본을 보여주는 아버지가 되지 못했습니다.
32. 하나님께서 자녀를 부모에게 출가하기 전까지 함께 살도록 하신 것은 그 부모의 삶을 통해 배우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부모가 자녀의 본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33. 물론 부모라고 늘 말과 삶이 일치할 수는 없습니다. 잘못을 할 수도 있고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34. 자녀들도 자신들의 부모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하면 됩니다.
35. 그러면 자녀들은 그런 부모를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36. 하지만 많은 경우 부모들의 쓸데없는 권위 의식 때문에 많은 부모가 자기 자녀들 앞에서 자신들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37. 오히려 자녀들에게 자신의 실수나 한계를 감추고 숨기려고만 합니다.
38. 그러면 자녀들의 눈에 부모는 위선자로 보이게 됩니다. 자녀들의 눈에 자신들의 부모가 위선자로 보이게 될 때 자녀들이 받는 충격은 그 어떤 것보다 엄청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9. 자녀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스승과 교사는 부모입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자녀들의 스승과 교사가 되는 데 실패하거나 소홀히 합니다.
40. 너무나 많은 부모가 열심히 돈을 벌어서 저들을 잘 먹이고 잘 입히면 그것으로 좋은 부모가 되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1. 너무나 많은 부모가 자식 열심히 공부시켜 명문 대학에 보내기만 하면 저절로 훌륭한 자녀가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2. 그렇지 않습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저들에게 세상과 인생 그리고 신앙의 본이 되는 참된 교사와 스승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참 좋으신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몸소 체험하시고 본이 되시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이 말뿐인 믿음이 아니라 삶으로 나타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삶으로 자녀들의 교사와 스승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