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일 화요일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압살롬의 계략

 

사무엘하 14:23-24, 29-33

23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24 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29 압살롬이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여 압살롬이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 부르되 그에게 오지 아니하고 또 다시 그에게 보내되 오지 아니하는지라

30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지르라 하니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더니

31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질렀느냐 하니

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일찍이 사람을 네게 보내 너를 이리로 오라고 청한 것은 내가 너를 왕께 보내 아뢰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 때까지 거기에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 함이로라 이제는 네가 나로 하여금 왕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하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옳으니라 하는지라

33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에게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23 Then Joab went to Geshur and brought Absalom back to Jerusalem.

24 But the king said, "He must go to his own house; he must not see my face." So Absalom went to his own house and did not see the face of the king.

29 Then Absalom sent for Joab in order to send him to the king, but Joab refused to come to him. So he sent a second time, but he refused to come.

30 Then he said to his servants, "Look, Joab's field is next to mine, and he has barley there. Go and set it on fire." So Absalom's servants set the field on fire.

31 Then Joab did go to Absalom's house and he said to him, "Why have your servants set my field on fire?"

32 Absalom said to Joab, "Look, I sent word to you and said, 'Come here so I can send you to the king to ask, "Why have I come from Geshur? It would be better for me if I were still there!" 'Now then, I want to see the king's face, and if I am guilty of anything, let him put me to death."

33 So Joab went to the king and told him this. Then the king summoned Absalom, and he came in and bowed down with his face to the ground before the king. And the king kissed Absalom.

 

 

 

1. 오늘도 주님의 말씀과 도리를 발견하여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의 셋째 아들 압살롬은 다윗의 맏아들 암논을 살해하고는 어머니의 나라 그술로 도망을 쳤습니다.

 

3. 다윗은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했던 맏아들 암논이 죽자 그의 마음은 이제 셋째 아들 압살롬에게로 향했습니다.

 

4. 다윗의 마음을 눈치챈 군대장관 요압은 드고아 출신의 과부를 이용해 암논을 살해하고 도망친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냅니다.

 

5. 요압의 도움으로 압살롬은 삼 년 동안의 도망자 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6.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아버지 다윗은 압살롬을 만나주지는 않았습니다.

 

7. 아마도 다윗은 압살롬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기 위해선 좀 더 징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8. 하지만 압살롬은 가만히 앉아서 마냥 아버지 다윗의 용서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열정적이고 똑똑한 사람이었습니다.

 

9. 압삽롬은 자신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온 군대장관 요압을 불러 그를 통해 아버지 다윗에게 용서를 부탁하려고 했습니다.

 

10. 하지만 압살롬이 아무리 군대장관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어도 요압은 압살롬을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11. 아마도 요압은 다윗이 비록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도록 허락했지만, 여전히 압살롬을 온전히 용서하지는 않았음을 눈치챘습니다.

 

12. 그래서 성급하게 압살롬의 편을 들었다가는 자기조차 다윗 왕의 미움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13. 압살롬은 아무리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도 자신의 요청을 계속해서 무시하자 요압을 오게 만들 계략을 꾸밉니다.

 

14. 압살롬이 꾸민 계략은 마침 자기 밭 근처에 있던 요압의 밭에다 불을 내어 추수할 곡식을 다 태어버리는 것입니다.

 

15. 삼하14:30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지르라 하니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더니

 

16. 압살롬은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사람이었습니다.

 

17. 자신의 여동생 다말을 성폭행하고 내팽개쳐버린 이복형 암논에게 복수할 때도 자신이 세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18. 자기 동생 다말의 복수를 위해서 아버지 다윗을 끌어들여 아버지를 속여서 암논을 죽이는 일에 이용했습니다.

 

19. 아버지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자신을 오랫동안 만나주지 않자 아버지 다윗을 만나기 위해 자신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온 요압을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20. 하지만 요압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자신의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요압의 밭에 불을 질러서는 마침 추수해야 할 보리를 모두 태워버린 것입니다.

 

21. 이처럼 압살롬은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22. 요압의 밭에 불을 질러 그를 불러내려고 했던 압살롬의 계략은 성공했습니다.

 

23. 아무리 사람을 보내어 만나려고 해도 꿈쩍도 하지 않던 요압은 자신의 밭이 압살롬의 종들에 의해 불탔다는 소식을 듣자 즉시로 압살롬을 찾아가서는 따집니다.

 

24. 자기 밭에 불을 지른 것을 따지기 위해 찾아온 요압에게 오히려 압살롬이 따지고 듭니다.

 

25. 삼하14: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일찍이 사람을 네게 보내 너를 이리로 오라고 청한 것은 내가 너를 왕께 보내 아뢰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때까지 거기에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 함이로라 이제는 네가 나로 하여금 왕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하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옳으니라 하는지라

 

26. 압살롬은 자신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온 요압에게 여기서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그술에서 사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며 원망합니다.

 

27. 이것은 정말 그술에서 사는 것이 더 좋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온 요압에게 자신의 편이 되어 자신을 도우라는 것입니다.

 

28. 압살롬은 요압에게 당장 자신을 아버지 다윗을 만날 수 있도록 도우라고 합니다.

 

29. 압살롬은 만약 자신에게 죄가 있다면 아버지 다윗이 자신을 만나지 않고 내버려 두기보다 차라리 자신을 죽이는 것이 옳다며 요압을 압박합니다.

 

30. 이것은 아버지 다윗 앞에서 자기 죄의 유무를 따져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타당한 처벌을 받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31. 이것은 자신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복형 암논을 죽인 것은 정당한 행위였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32. 압살롬은 자신이 암논을 죽인 것은 너무나 정당한 행위였는데 오히려 자신을 외면하고 있는 아버지 다윗의 태도를 원망한 것입니다.


33. 압살롬은 요압에게 자기편이 되어 자신이 아버지 다윗 왕을 만나 왕의 용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협박한 것입니다.


34. 요압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는 압살롬을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35.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압살롬의 부탁을 외면했다간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한 요압은 어쩔 수 없이 다윗 왕에게 나아가 압살롬을 용서하고 그를 만나야 할 것을 간청했습니다.

 

36. 마침내 압살롬의 계략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요압의 간청에 다윗은 압살롬을 궁으로 불러 그의 볼에 입맞춤으로 그를 용서하였습니다. 다윗 왕의 용서로 압살롬은 왕자로서 자리를 완전히 회복한 것입니다.

 

37. 이 모든 사건은 압살롬이 얼마나 계략에 탁월한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38. 물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해 계략을 세우고 그 계략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 전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39. 문제는 압살롬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그가 세웠던 계략은 정당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아버지를 속이거나 남을 협박하는 것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 했습니다.

 

40.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것이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41.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수단과 방법 역시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서라도 내가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비록 내가 원하는 목적을 이루지 못하더라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내딛는 과정이 결과 보다 더 중요함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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