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일 목요일비전과 야망의 차이

 

사무엘하 15:10-15

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1 그 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12 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13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14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15 왕의 신하들이 왕께 이르되 우리 주 왕께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보소서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더라

10 Then Absalom sent secret messengers throughout the tribes of Israel to say, "As soon as you hear the sound of the trumpets, then say, 'Absalom is king in Hebron.'"

11 Two hundred men from Jerusalem had accompanied Absalom. They had been invited as guests and went quite innocently, knowing nothing about the matter.

12 While Absalom was offering sacrifices, he also sent for Ahithophel the Gilonite, David's counselor, to come from Giloh, his hometown. And so the conspiracy gained strength, and Absalom's following kept on increasing.

13 A messenger came and told David, "The hearts of the men of Israel are with Absalom."

14 Then David said to all his officials who were with him in Jerusalem, "Come! We must flee, or none of us will escape from Absalom. We must leave immediately, or he will move quickly to overtake us and bring ruin upon us and put the city to the sword."

15 The king's officials answered him, "Your servants are ready to do whatever our lord the king chooses."

 

 

1. 오늘도 안전하고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요압을 이용해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왕자의 자리를 복권한 압살롬은 그때부터 개인 군대를 모으며 아버지를 몰아내고 자신이 왕의 자리에 오를 것을 꿈꿨습니다.

 

3. 압살롬은 예루살렘에서 4년 동안 공을 들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4. 삼하15:6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5. 모든 준비를 마친 압살롬은 헤브론으로 가서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사람을 보내어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고 선포하게 합니다.

 

6. 삼하15: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7. 압살롬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한 모든 과정을 보면 오랜 시간을 광야에서 인내하며 기다렸던 그의 아버지 다윗의 노력보다 훨씬 더 빠르고 지혜로워 보일 수 있습니다.

 

8. 왕의 자리에 오르려는 압살롬의 계략과 모략들은 당장에는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자신이 계획한 대로 백성들의 마음을 빼앗았고 마침내 왕의 자리를 차지했으니 말입니다.

 

9. 하지만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이룬 것 같은 압살롬의 성공에서 그가 결코 얻지 못한 것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10.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11. 그는 사람들에게 압살롬이 이제 이스라엘의 왕이다.”라고 외치게 만들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에게서는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선언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12. 얼핏 생각하기에 압살롬은 자기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은 사람 같아 보입니다.

 

13.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면 결국, 그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 사람에 불과한 것입니다.

 

14. 압살롬의 생각에는 왕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다윗을 향한 백성들의 마음을 뺏는 것이었습니다.

 

15. 그래서 그는 백성들의 마음을 뺏기 위해 4년 동안 겸손한 사람인 척, 정의로운 사람인 척 흉내 냈으며 마침내 백성들의 마음을 뺏는 데 성공했습니다.

 

16. 하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백성들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17. 흔히 우리는 비전 또는 꿈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 사람들의 인정이나 칭찬, , 학력 등이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18. 하지만 비전을 성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것을 무시한다면 우리는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19. 사람의 눈에 성공으로 보이는 것이 실제로는 실패의 시작에 불과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20. 다윗과 압살롬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려는 똑같은 목표를 위해 살았고 마침내 이 둘은 모두 자신들이 바라던 목표를 이루는 데 성공했습니다.

 

21. 하지만 다윗과 압살롬의 성공에는 매우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22.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23. 하지만 압살롬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거역하면서 오로지 자기 뜻을 이루는 데에만 성공한 것입니다.

 

24.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 이른바 비전이라고 하는 언약을 받은 사람이었다면, 압살롬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은 없고 오로지 자신의 욕심에서 비롯된 야심만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25. 다윗은 오랜 세월 계속되는 광야의 삶을 끝까지 참고 기다리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26. 그는 사울에게 복수할 완벽한 기회를 두 번이나 얻었음에도 그를 용서하여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드러내었습니다.

 

27. 다윗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이 있었고 언약의 성취는 자신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린 것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28. 하지만 압살롬에겐 마냥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을 하나님의 언약이 없었습니다.

 

29. 그에게 하나님의 언약이 없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언약을 주시기 전에 먼저 모든 것을 자기 생각대로, 자기 마음대로, 자기 뜻대로 행동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30. 압살롬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도, 그가 붙잡고 있는 언약도 없었기에 그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 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31. 그는 하나님께서 결코, 돕지 않을 목표를 붙잡고는 자기 힘으로 자기 능력으로 성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인생을 산 사람이었습니다.

 

32. 그러다 보니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인간적인 계략과 모략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전부였던 것입니다.

 

33.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과 비전이 없는 사람에게는 오직 인간적인 계략과 모략만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34. 인간적인 모략이나 꾀를 동원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살 수 없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람의 욕심에서 비롯된 야망입니다.

 

35. 이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소명)과 자기 확신과 욕심에서 시작된 야망은 서로 정반대의 삶을 살게 합니다.

 

36. 다윗과 압살롬이 서로 왕이 되는 과정에서 보게 되는 차이, 이것이 바로 비전의 사람과 야망의 사람의 차이입니다.

 

37. 기독교 신앙에서 말하는 비전 또는 소명은 내가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꿈꾸는 것이 아닙니다.

 

 

38. 기독교 신앙에서 말하는 비전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39.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기 확신이나 소원을 통한 목표 설정은 결코, 비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비전이 아니라 야망입니다.

 

40. 야망은 설령 사람의 노력이나 계략으로 그것을 이루었다고 해도 그가 이룬 것으로 복되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야망입니다.

 

41. 압살롬은 왕이 되려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졌던 목표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기 스스로 세운 목표였습니다.

 

42. 압살롬은 자기 확신과 야망을 품은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하나님의 비전을 소유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43.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세운 야망을 위해 사는 것은 결국 그 인생을 비참한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의 하나님,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내 뜻이 이루어지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 나은 세상임을 깨닫게 하시어 우리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야망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위해 살아가는 비전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