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5:10-15
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1 그 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12 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13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14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15 왕의 신하들이 왕께 이르되 우리 주 왕께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보소서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더라
10 Then Absalom sent secret messengers throughout the tribes of Israel to say, "As soon as you hear the sound of the trumpets, then say, 'Absalom is king in Hebron.'"
11 Two hundred men from Jerusalem had accompanied Absalom. They had been invited as guests and went quite innocently, knowing nothing about the matter.
12 While Absalom was offering sacrifices, he also sent for Ahithophel the Gilonite, David's counselor, to come from Giloh, his hometown. And so the conspiracy gained strength, and Absalom's following kept on increasing.
13 A messenger came and told David, "The hearts of the men of Israel are with Absalom."
14 Then David said to all his officials who were with him in Jerusalem, "Come! We must flee, or none of us will escape from Absalom. We must leave immediately, or he will move quickly to overtake us and bring ruin upon us and put the city to the sword."
15 The king's officials answered him, "Your servants are ready to do whatever our lord the king chooses."
1. 금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회복과 안식을 누리는 주말과 주일 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사람은 누구나 나름대로 자기만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아무런 목적도 의미도 없이 인생을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3. 심지어 자신은 아무런 목적도 의미도 없이 그냥 먹고 산다고 하는 사람들도 사실은 나름대로 자신만의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4. 아무런 목적도 의미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 산다고 하는 사람들이 인생을 사는 목적과 의미가 무엇입니까? 먹고 사는 것입니다.
5. 이처럼 모든 사람은 그것을 깨닫고 살든 모르고 살든지 나름대로 각자만의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6. 아버지 다윗과 아들 압살롬, 이들은 모두 젊은 날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7. 그리고 이들은 다 그들이 이루려고 했던 목적을 마침내 이루어낸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왕이 되는 것입니다.
8. 하지만 성경은 이 두 사람이 이루어 낸 꿈의 성취를 같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 아니합니다.
9. 다윗이 왕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이룬 이른바 비전을 성취한 것이라면, 압살롬이 왕이 된 것은 자신이 세운 꿈을 이룬 야망의 성취였습니다.
10. 비전과 야망은 한 사람의 꿈과 목적이라는 의미에서 비슷한 의미가 있지만, 이 둘은 결코 같지도 비슷하지도 않은 매우 중요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11. 우리가 흔히 범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성공한 사람과 좋은 사람을 혼동한다는 것입니다.
12. 많은 사람이 성공하면 무조건 좋은 사람이라는 이상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13. 물론 성공한 사람이 좋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이 좋은 사람이 되게 하는 조건이 될 수는 없습니다.
14. 세상에는 비록 성공하였지만 나쁜 사람도 있고, 반대로 실패한 것 같은 삶을 살았지만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15.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이나 소명과 사람이 스스로 세운 야망을 구분하기 위해선 좋음과 성공을 분명히 그리고 제대로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1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비전이나 소명은 좋은 삶을 위한 것이지 성공한 삶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17. 많은 교인이 소위 세상에서 성공하고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8. 우리는 사람을 평가할 때 눈에 드러난 세상의 지위나 물질 또는 그가 이루어 낸 결과물을 가지고 평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이루기까지 어떤 삶의 과정을 밟아 왔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19. 우리는 어떤 자리에 올랐느냐, 무엇을 하는 사람이 되었느냐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가 맡은 일을 어떤 마음과 태도로 수행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20. 하나님에게는 다윗이나 압살롬이 왕이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 가고 그것을 어떻게 수행해 가느냐를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21.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나 소명의 성취는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22. 하지만 야망의 성취는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착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결과가 좋으면 과정이야 어떻든 상관없다는 삶의 태도입니다.
23. 그래서 야망의 성취는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됩니다. 대신에 오로지 자신의 성공과 영광만이 드러나게 됩니다.
24. 한 분야에 있어 성공을 한 사람들을 보면 어떤 사람에게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느껴지고 깨달아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윗의 경우가 그러했습니다.
25. 반면에 어떤 사람에게서는 그 사람의 성공이 오로지 그 사람의 똑똑함이나 열정만 보이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압살롬의 경우가 그러했습니다.
26.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나 소명의 성취는 자기를 복되게 할 뿐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을 복되게 합니다.
27. 그 사람의 성공이 남에게는 배 아픈 성공이 아니라 같이 기뻐할 수 있는 성공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나 소명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28. 하지만 야망의 성취는 오직 성취한 그 사람만 복되게 합니다. 자신의 꿈을 성취하면 할수록 그 사람의 성공으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를 보는 사람들만 늘어납니다.
29. 이것이 야망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성공은 늘 남에게 배 아픈 일이 되고 아무도 기뻐하지 않는 자신만의 잔치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30. 압살롬은 왕이 되고자 하는 확실하고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가 추구했던 권력의 동기, 과정, 결과 등은 다윗과는 정반대였습니다.
31. 그는 오로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왕이 되는 것에만 목표를 두었지 어떻게 왕이 되어야 하느냐, 어떤 왕이 되어야 하느냐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32. 압살롬은 이스라엘에서 외모가 가장 출중했던 그야말로 꽃미남 왕자였습니다.
33. 삼하14:25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34. 하지만 그는 자신이 타고난 외모를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아버지 다윗에게서 뺏는 일에 사용했습니다.
37. 게다가 그는 인간적인 모략에도 능통했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이를 위해 거짓말과 도적질을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38. 자기가 저지른 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죄를 후회하고 용서를 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의롭게 여기며 합리화하는 사람이었습니다.
39. 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명을 기다리지 않고 타고난 자신의 지위와 외모를 이용해 자신이 세운 꿈을 이루려고 했습니다.
40. 다윗과 압살롬, 그들은 둘 다 인생의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정말 치열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과 뜻을 이루기 위해 순종했다면 압살롬은 오직 자기성취만을 위해서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41. 마찬가지로 우리의 열심과 열정이 압살롬처럼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치열함인지, 아니면 다윗처럼 하나님의 언약과 뜻을 이루기 위한 치열함인지를 분명히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42. 비록 압살롬의 열심과 열정이 자신의 꿈을 성취하게 했지만 그는 꿈의 성취로 오히려 자기를 넘어뜨리는 자가 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4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신의 성공 때문에 남을 해치는 야망의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성공으로 남을 살리는 비전의 사람 소망의 사람이 되시기를 원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의 하나님, 우리가 이루어 가려는 꿈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고통을 주는 야망의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이루어 가는 것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유익과 도움을 주는 비전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