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일 월요일미움과 증오를 이기는 힘

 

사무엘하 16:20-23

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23 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

20 Absalom said to Ahithophel, "Give us your advice. What should we do?"

21 Ahithophel answered, "Lie with your father's concubines whom he left to take care of the palace. Then all Israel will hear that you have made yourself a stench in your father's nostrils, and the hands of everyone with you will be strengthened."

22 So they pitched a tent for Absalom on the roof, and he lay with his father's concubines in the sight of all Israel.

23 Now in those days the advice Ahithophel gave was like that of one who inquires of God. That was how both David and Absalom regarded all of Ahithophel's advice.

 

 

1. Covid-19 팬데믹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한 주간도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개인의 건강을 잘 지키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미움과 증오를 이용하는 것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3.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한마음이 되고 한 편이 된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4. 조폭들이 자기들끼리 의리는 대단히 좋지만, 저들이 하는 일은 모두 악하고 나쁜 일입니다.

 

5. 이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교인들을 하나로 만들기 쉽다고 해도 미움과 증오를 이용하여 교회와 교인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은 예수님의 뜻과 가르침에 맞지 않는 비성경적인 방법입니다.

 

6. 예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고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7. 하지만 당시 종교지도자들이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8. 자신들은 미움과 증오를 이용하여 유대인들을 하나로 단결하려고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이웃을 사랑하고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9.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원수가 누구였습니까? 로마인들과 이방인, 세리와 죄인, 타 종교인들이었습니다.

 

10. 그러자 종교지도자들은 유대 백성들을 선동하여 예수님마저 미워하고 증오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야 했습니다.

 

11.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도 당신을 십자가에 매단 사람들을 미워하고 증오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저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12. 23:33-34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12. 예수님께선 미움과 증오가 아닌 사랑과 용서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13. 예수님께서는 사랑과 용서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 미움과 증오를 이용하는 것보다 얼마나 더 위대한지를 십자가를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14. 어떤 이유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움과 증오에서 생겨나는 힘은 사랑과 용서가 만들어 내는 선한 힘을 이길 수 없습니다.

 

15. 아히도벨이 미움과 증오로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한 것처럼 많은 교회가 미움과 증오로 교인들을 하나로 만들려고 합니다.

 

16. 미움과 증오를 이용하는 것보다 손쉽고 효과적으로 교인들을 하나가 되게 만드는 방법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17.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끝까지 성공한 경우는 하나님의 역사에 있지 않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18.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왜 백주대낮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알도록 아버지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하라고 했을까요?

 

19. 아마도 여기에는 다윗에 대한 아히도벨의 드러나지 않는 미움과 증오 그리고 분노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0. 성경을 기록하기를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는 엘리암의 딸이라고 했습니다.

 

21. 삼하11:3a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22. 그리고 밧세바의 아버지 엘리암은 다윗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의 아들이었습니다.

 

23. 삼하23:34b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24. 따라서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는 아히도벨의 손녀딸이었습니다.

 

25. 비록 나중에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되었지만 아히도벨은 자신의 손녀딸을 욕보인 다윗에 대해 미움과 증오를 가졌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26. 그래서 아히도벨은 다윗이 자신의 손녀딸을 욕보인 것처럼 다윗의 후궁을 욕보임으로 자신의 상처받은 명예를 복수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7. 그리고 압살롬은 자신의 반란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아히도벨의 전략을 따라 아버지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하였습니다.

 

28. 그 결과 압살롬과 아히도벨은 미움과 증오를 이용해 다윗과 압살롬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사람들을 확실히 자신의 편에 서도록 만들 수 있었습니다.

 

29. 삼하16:2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30. 반면에 다윗은 광야의 피난 생활을 시작하며 예전에 그가 가졌던 사랑과 포용 관용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31. 그리고 압살롬과 아히도벨이 보여준 미움과 증오의 힘은 광야의 다윗이 보여준 사랑과 포용의 힘을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32. 미움과 증오를 이용한 압살롬의 반란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33. 압살롬은 미움을 통해 잠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할 수 있었지만, 다윗이 피난 길에서 보여준 사랑과 포용을 통해 얻은 힘을 무너뜨릴 수 없었습니다.

 

34.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미움과 증오의 편 가르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순간입니다.

 

35. 순간적으로는 대단한 것을 얻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36. 미움과 증오를 이용한 것은 그 어떤 것이라 할지라도 남을 넘어뜨리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넘어지게 하는 덫이 되고 맙니다. 아히도벨이 그랬고 압살롬이 그러했습니다.

 

37. 우리가 정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한다면 예수님을 믿으면 믿을수록 예수님께서 보이셨던 사랑과 용서, 포용과 관용이 점점 커져야 합니다.

 

38. 물론 사랑과 포용으로 미움과 증오의 힘을 이기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39. 하지만 결국 미움과 증오를 이기고 선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유일한 길은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사랑과 용서에 있음을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40. 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세상을 살리고 구원하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41. 세상을 살리고 구원하는 것은 미움과 증오로 교회와 세상, 사람과 사람을 편 가르는 것으로는 절대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42. 오직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용서, 관용과 포용만이 세상과 사람을 살리고 구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 세상을 살리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은 미움과 증오, 차별과 무시로 내 편과 상대편을 가르고 나누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 관용과 포용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품어주는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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