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화요일–아히도벨의 배신에 무너지지 않는 다윗
사무엘하 16:20-23
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23 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
20 Absalom said to Ahithophel, "Give us your advice. What should we do?"
21 Ahithophel answered, "Lie with your father's concubines whom he left to take care of the palace. Then all Israel will hear that you have made yourself a stench in your father's nostrils, and the hands of everyone with you will be strengthened."
22 So they pitched a tent for Absalom on the roof, and he lay with his father's concubines in the sight of all Israel.
23 Now in those days the advice Ahithophel gave was like that of one who inquires of God. That was how both David and Absalom regarded all of Ahithophel's advice.
1. 오늘도 안전하고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반인류적이고 패륜적인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3.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패륜적인 전략을 받아들였습니다.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패륜적인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4. 아히도벨의 전략대로 미움과 증오 그리고 죄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확실한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5. 아히도벨이나 압살롬의 마음에는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6. 오로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에만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랬기에 그토록 반인륜적인 일을 저지르게 된 것입니다.
7. 이것은 지금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들려는 목사나 교인들은 내 편에 서지 않은 사람들을 미워하고 증오합니다.
8. 하지만 교회에서 교인들을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가 아닌 사람의 교회로 타락시키는 일입니다.
9. 교회는 교인들을 목사 편, 장로 편, 또는 권사 편을 만드는 곳이 아닙니다. 오직 교인들을 하나님의 편에 서게 만드는 곳이 교회여야 합니다.
10. 끝까지 교회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는 사람은 목사나 장로 편에 섰던 사람이 아닙니다.
11. 결국, 끝까지 교회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는 사람은 그 누구의 편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편에 서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12. 따라서 교회에서 누가 내 편인지, 누가 내 사람인지를 따지고 계산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13. 우리가 기도하고 고민해야 할 것은 누가 내 편이고 내 사람인지가 아니라 지금 나는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가를 기도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14. 또한, 어렵고 힘든 일 있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왜 하나님께서 내 편이 아니냐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신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15. 하나님은 항상 내 편이라는 생각은 우리의 삶을 위험하게 만드는 매우 위험한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내 편이 되시는 분이 아닙니다.
16.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항상 내 편이 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 편이신 분입니다.
17. 따라서 하나님을 항상 내 편이 되게 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 편에 서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18.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을 반역하면서 제일 먼저 포섭한 사람이 바로 아히도벨이었습니다.
19. 이스라엘 최고의 전략가였던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편에 섰다는 소문이 전해지자 수많은 백성이 다윗을 배신하고 압살롬의 편에 섰습니다.
20. 삼하15:12 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21. 하지만 다윗은 아히도벨의 배신에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아히도벨이 다윗의 가장 가까웠던 측근이었지만 다윗은 그의 배신으로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22. 오히려 아히도벨의 배신을 통해, 사람에 대한 믿음 대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믿음을 회복하였습니다.
23. 제가 자유교회를 목회하며 잊지 않으려고 늘 애쓰고 노력하는 것이 있습니다.
24. 목회는 분명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사람 믿고 의지하며 목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25. 물론 쉽지는 않지만 애쓰려고 합니다. 자꾸만 사람을 의지하고 싶고, 믿으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씁니다.
26. 교인들이 저를 지켜줄 것이라 믿거나 의존하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교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섬기려고 노력합니다.
27. 그래서 저 싫다고 또는 우리 교회 싫다고 교회를 떠나가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씁니다.
28. 물론 인간적으로야 섭섭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에 빠질 때마다 사람이니 뭐 그럴 수도 있지! 생각하려고 애씁니다.
29. 이것은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마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 목회하는 목사나 신앙생활 하는 교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이며 심각한 실수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믿고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31. 많은 목사가 하나님만 믿고 목회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돈 있는 교인이나 힘 있는 교인들 그리고 교인들 숫자를 더 중요하게 믿습니다.
32. 마찬가지로 많은 교인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목사나 특정 교인을 의지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33.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믿다 보니 자꾸만 더 많은 사람을 내 사람으로, 내 편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34.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편에 서려는 노력보다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앞서게 되면 아히도벨이나 압삽롬처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35. 형통할 때 잘나갈 때는 절대로 깨닫지 못하지만 예상치 못한 고난이나 어려움을 겪을 때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36. 그것은 바로 지금까지 내가 사람에 대해 잘못된 생각과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37. 어려움에 빠지면 대부분 경우 내가 잘 나갈 때 내 곁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사람이 가장 먼저 자신을 배신하거나 비난합니다.
38.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신이 겪는 어려움 때문에 무너지기보다 자신이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 때문에 무너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39. 하지만 다윗은 아들 압살롬과 자신의 최측근 아히도벨의 배신에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40. 삼하15:31 그 때에 누가 다윗에게 압살롬과 함께 반역한 사람들 가운데는 아히도벨도 끼어 있다는 말을 전하자, 다윗이 기도하였다. "주님, 부디, 아히도벨의 계획이 어리석은 것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41. 우리가 믿어야 할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42. 우리가 사람들로부터 그토록 많은 상처를 받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하나님 대신 사람을 믿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43. 하나님만이 채워줄 수 있는 것들을 사람들이 채워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44. 하지만 사람을 믿으면 결국 조금 빠르거나 조금 늦거나 차이만 있을 뿐 언젠가는 반드시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45. 하나님께선 사람을 믿음의 대상으로 만들지 않으시고 사랑의 대상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만을 온전히 믿는 사람만이 사람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하나님 내 편 만들려는 노력은 그 어떤 것으로도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시어 하나님은 내 편 만들려고 하지 말고 항상 하나님 편에 서려고 노력하는 믿음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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