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일 수요일압살롬의 자멸과 아히도벨의 몰락

 

사무엘하 17:1-7, 23

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이제 그의 말도 듣자 하니라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히도벨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아니하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

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23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1 Ahithophel said to Absalom, "I would choose twelve thousand men and set out tonight in pursuit of David.

2 I would attack him while he is weary and weak. I would strike him with terror, and then all the people with him will flee. I would strike down only the king

3 and bring all the people back to you. The death of the man you seek will mean the return of all; all the people will be unharmed."

4 This plan seemed good to Absalom and to all the elders of Israel.

5 But Absalom said, "Summon also Hushai the Arkite, so we can hear what he has to say."

6 When Hushai came to him, Absalom said, "Ahithophel has given this advice. Should we do what he says? If not, give us your opinion."

7 Hushai replied to Absalom, "The advice Ahithophel has given is not good this time.

23 When Ahithophel saw that his advice had not been followed, he saddled his donkey and set out for his house in his hometown. He put his house in order and then hanged himself. So he died and was buried in his father's tomb.

 

 

1. 오늘도 안전하고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미움과 증오를 이용해 편 가르기에 성공한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두 번째 전략을 제안합니다.

 

3. 지금 당장 자신이 군사 12천을 모아서 도망가는 다윗을 쫓아가 한밤중에 기습공격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4. 그러면 다윗을 따르는 백성들이 두려움에 빠져 모두 도망갈 것이고 그때 홀로 남은 다윗 왕을 손쉽게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5. 아히도벨의 제안을 들은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그의 제안을 옳게 여겼습니다.

 

6. 많은 군대를 동원해 한밤중 기습공격으로 다윗의 군대를 흩어놓고는 다윗만을 처치하겠다는 아히도벨의 두 번째 전략 역시 탁월한 전략이었습니다.

 

7. 만약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두 번째 제안도 받아들여 한밤중에 다윗을 기습적으로 공격하였다면 그의 반란은 성공한 쿠데타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8. 하지만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의 힘을 믿는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합니다.

 

9. 오히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의심하고 불안해합니다. 압살롬이 그러했습니다.

 

10.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제안한 전략이 맞는다고 생각하면서도 후새라는 또 다른 전략가의 의견을 묻습니다.

 

11. 후새가 누구입니까? 다윗을 따라 피난 길에 나섰지만, 다윗이 예루살렘 성에 남아서 자신을 돕게 하였던 다윗의 전략가였습니다.

 

12. 삼하15:34 그러나 네가 만일 성읍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전에는 내가 왕의 아버지의 종이었더니 이제는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하면 네가 나를 위하여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리라

 

13. 한 마디로 후새는 다윗이 압살롬의 계략을 빼돌리기 위해 몰래 숨겨둔 스파이였습니다.

 

14. 그런 후새에게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제안한 전략이 어떠한지를 묻습니다.

 

15. 후새가 듣기에도 아히도벨의 전략은 다윗에게 너무나 치명적이었습니다. 아히도벨의 전략대로 시행한다면 다윗과 그를 따르는 군대가 질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16. 후새는 아히도벨의 전략이 시행되지 않도록 막기 위해 압살롬을 부추겨 아히도벨을 이간질합니다.

 

17. 삼하17: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18. 그리고 후새는 아히도벨과 정반대되는 전략을 압살롬에게 제안합니다.

 

19. 다윗과 그의 군대는 전쟁에 능한 용사들이니 성급한 기습공격은 위험하다며 아히도벨의 전략을 깎아내립니다.

 

20. 시간을 두고서라도 최대한 많은 군대를 모아서 압살롬이 친히 앞장을 서서 다윗과의 전쟁을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21. 후새의 제안에 압살롬이 어떤 선택을 합니까? 진심으로 자기의 편에 선 아히도벨의 제안을 따르기보다는 그럴싸하게 둘러대어 다윗에게 시간을 벌어주려는 후새의 전략을 선택합니다.

 

22. 삼하17:14a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23. 이것이 바로 하나님 대신 사람을 믿고 사람에게 의존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며 선택입니다.

 

24. 사람을 믿고 사람에게 의존하려면 자신이 믿고 의존할 사람을 제대로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25. 하지만 대부분 경우 사람을 믿고 사람에게 의존하는 사람일수록 사람을 제대로 분별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사람을 전적으로 믿지도 않습니다.

 

26. 사람에게 의존하는 사람일수록 사람을 의심합니다. 사람을 불신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아부하고 이간질하는 입발림에 너무나 쉽게 넘어갑니다.

 

27.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믿고 사람에게 의존하였던 압살롬은 스스로 자신을 무덤을 파는 선택을 합니다.

 

28.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히도벨의 전략보다 후새의 전략을 훨씬 낫게 여깁니다.

 

29. 결국, 압삽롬은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는 아히도벨의 전략 대신에 자신을 속여 다윗을 도우려는 후새의 전략을 선택합니다.

 

30. 하나님 대신 사람의 힘을 믿는 사람들이 사람의 손에 스스로 넘어지게 하시는 것, 이것이 역사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31. 삼하17:14b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32. 아히도벨 또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심판보다는 사람의 힘과 사람의 복수를 의지하였던 사람입니다.

 

33. 아히도벨은 압살롬의 편에 서서 그를 이용해 자기 뜻을 이루고 다윗에게 복수하려고 하였습니다.

 

34.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압살롬이 자기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습니다.

 

35. 아히도벨은 압살롬이 자신의 제안을 버리고 후새의 제안을 택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짐을 정리해 고향으로 돌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36. 삼하17:23 아히도벨이 자기 모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 아비 묘에 장사되니라

 

37. 아히도벨은 후새의 제안을 선택하고 따르는 압삽롬을 보면서 압살롬의 반란이 실패할 것을 직감한 것입니다.

 

38. 다윗과 압살롬의 결정적인 차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윗은 측근이라 불리는 아히도벨이 배신하였어도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39. 하지만 압살롬은 후세의 배신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40. 왜 이런 차이가 생겼습니까? 다윗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지만, 압살롬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의 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41. 사람을 믿고 사람에게 의존했던 압살롬은 오히려 사람에 의해 넘어지고 맙니다.

 

42. 왜 그렇습니까? 사람에게 의존할수록 사람에 대해 불신도 점점 커지기 때문입니다.

 

43.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압살롬 그들이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방식과 그들이 스스로 선택한 방법을 통해 저들의 인생을 만들어 가셨습니다.

 

44.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지 사람을 믿고 사람에게 의존하며 살아야 하는지는 우리의 선택과 결정에 달린 저와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선택과 결정대로 우리 인생은 흘러갈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을 때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으로 이웃을 이용하는 삶이 아닌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서로 도우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