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월요일–하나님은 왜 다윗의 편이 되어주셨는가?
사무엘하 18:5-8
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6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7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전사자가 많아 이만 명에 이르렀고
8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5 The king commanded Joab, Abishai and Ittai, "Be gentle with the young man Absalom for my sake." And all the troops heard the king giving orders concerning Absalom to each of the commanders.
6 The army marched into the field to fight Israel, and the battle took place in the forest of Ephraim.
7 There the army of Israel was defeated by David's men, and the casualties that day were great--twenty thousand men.
8 The battle spread out over the whole countryside, and the forest claimed more lives that day than the sword.
1.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 세계적인 위기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이웃의 사랑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을 보내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마침내 압살롬이 이스라엘 전역에서 모은 엄청난 규모의 군대와 다윗을 따라 다윗을 지키기 위해 광야 피난 길에 나섰던 얼마 되지 않는 군대가 에브라임 수풀에서 맞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3. 성경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압살롬이 이스라엘 전역에서 모은 군대의 숫자가 무려 10만에 이르렀고 다윗을 따르는 군대의 숫자는 채 1만 명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4. 압살롬의 이끄는 10만 명의 군대와 다윗을 따르는 채 1만 명이 안 되는 군대가 맞붙어 싸운 전쟁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5. 에브라임 수풀에서 압살롬이 이끄는 군대 2만여 명이 전사하며 전쟁은 다윗을 따르는 군대의 승리로 끝나고 맙니다.
6. 삼하18:6-7 다윗의 군대가 이스라엘 사람과 싸우려고 들녘으로 나아가서, 에브라임 숲속에서 싸움을 하였다. 거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였는데, 그들은 그날 거기에서 크게 패하여서, 이만 명이나 죽었다.
7. 다윗을 따르는 군대는 어떻게 자신들보다 무려 열 배나 되는 10만의 압살롬 대군과 맞서 이길 수 있었습니까?
8. 다윗을 따르는 군대가 엄청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압살롬이 이끄는 대군을 물리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요?
9. 이것에 대해 성경은 하나님께서 압살롬이 아니라 다윗을 도우셨기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10. 삼하17: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11. 하나님께서 압살롬이 아니라 다윗을 도와주셨기 때문에 수적으로 열세한 다윗의 군대가 압살롬의 대군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12. 다윗은 살면서 수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던 전쟁 용사였습니다.
13. 다윗이 수많은 전쟁을 치르며 가졌던 그의 믿음은 전쟁은 사람의 숫자나 칼과 창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의지하였던 사람입니다.
14. 삼상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15. 다윗의 군대 역시 다윗이 가졌던 믿음을 가졌기에 압살롬이 이끌고 온 엄청난 숫자의 군대를 보고도 주눅 들지 않고 맞서 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으로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16. 그런데 여기에는 중요한 문제가 하나 남습니다. 전쟁이 하나님께 달린 것이라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압살롬의 편이 아니라 다윗의 편이 되어주셨는가? 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17. 사울과 다윗의 싸움에서도 하나님은 다윗의 편이셨고, 블레셋과 다윗의 싸움에서도 하나님은 다윗의 편이셨고, 다윗과 압살롬의 싸움에서도 하나님은 다윗의 편이 되어 주셨습니다.
18. 백번 양보하여 블레셋은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이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의 편이 되어 주셨다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19. 하지만 훗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진 이스라엘이 누구에 의해 멸망했습니까? 우상을 섬긴다는 이방 민족에 의해 모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20. 따라서 하나님께서 다윗의 편이 되어 주신 것을 이방 민족이냐 아니냐의 문제로 생각해선 안 됩니다.
21. 게다가 사울이나 압살롬 모두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께 예배드렸던 사람들입니다.
22.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울이나 압살롬의 편이 아니라 다윗의 편이 되어주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항상 다윗의 편만 되어 주셨을까요?
23. 여기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선 누가 하나님의 편에 서려고 노력했는가를 물어보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4.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사울이 아닌 다윗의 편이 되셨고, 블레셋이 아닌 다윗의 편이 되셨고, 압살롬이 아닌 다윗의 편이 되어주셨는가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5. 반복하여 강조하지만, 굳이 편 가르기를 한다면 하나님은 항상 누구의 편이라고요?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 편이십니다.
26.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의 편이라는 말씀이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27. 하나님은 항상 진리의 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사랑의 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진실의 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정의의 편이라는 것입니다.
28. 아버지 다윗과 아들 압살롬 사이에 벌어진 전쟁의 승패는 압살롬이 생각한 것처럼 누가 더 많은 세력을 모으고, 누가 더 많은 군대를 모으고, 누가 더 많은 무기를 모으는 것으로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29. 과연 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가? 과연 누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기 위해 애쓰는가? 과연 누가 더 옳은 길을 가려고 하는가? 과연 누가 더 많은 생명을 구하려고 하는가? 여기에 전쟁의 승패가 있습니다.
30. 우리 인생도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맨날 왜 하나님 내 편이 아니십니까? 이렇게 물으며 신앙 생활해서는 아무리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도 절대로 제대로 된 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31. 신앙을 통해 내 인생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얻기를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제가 하나님 편에 설 수 있습니까? 지금 제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습니까? 이것을 묻고 기도해야 합니다.
32. 하나님께 지음 받은 우리는 내 뜻대로 살아야 행복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비로소 행복하고 평안할 수 있습니다.
33.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내 삶을 통해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믿음이고 신앙입니다.
34. 너무나 많은 교인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묻기보다는, 내 뜻과 소원을 이루게 해주시는 하나님을 찾고 있습니다.
35. 하지만 이런 하나님은 성경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설령 있다고 해도 그 하나님은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만든 하나님입니다.
36. 물론 내가 만든 하나님이니까 어떤 경우에도 항상 내 편이 되어줄 것입니다.
37. 하지만 이런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내가 만든 우상을 믿는 우상숭배에 지나지 않습니다.
38. 압살롬이 10만이나 되는 많은 군대를 모으고도 채 1만 명도 되지 않는 다윗의 군대에 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39. 압살롬과 그를 따르는 군대는 다윗과 다윗의 군대가 가진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40. 압살롬과 압살롬에 편에 선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개인적인 원한에 의해 반란을 일으켰고 장차 자신들이 누릴 이익과 욕심을 위해 전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42. 신앙이란 하나님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이란 내가 어떻게 해야, 어떻게 살아야,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님의 편에 설 수 있는가를 배우고 깨닫는 것이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을 내 편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편에 서려는 노력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