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화요일–혈연과 지연을 이용하여 왕권을 되찾으려는 다윗
사무엘하 19:8-15
8 왕이 일어나 성문에 앉으매 어떤 사람이 모든 백성에게 말하되 왕이 문에 앉아 계신다 하니 모든 백성이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이스라엘은 이미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더라
9 이스라엘 모든 지파 백성들이 변론하여 이르되 왕이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셨고 또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나 이제 압살롬을 피하여 그 땅에서 나가셨고
10 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한 압살롬은 싸움에서 죽었거늘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올 일에 잠잠하고 있느냐 하니라
11 다윗 왕이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소식을 전하여 이르되 너희는 유다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왕의 말씀이 온 이스라엘이 왕을 왕궁으로 도로 모셔오자 하는 말이 왕께 들렸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왕을 궁으로 모시는 일에 나중이 되느냐
12 너희는 내 형제요 내 골육이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오는 일에 나중이 되리요 하셨다 하고
13 너희는 또 아마사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골육이 아니냐 네가 요압을 이어서 항상 내 앞에서 지휘관이 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시기를 바라노라 하셨다 하라 하여
14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같이 기울게 하매 그들이 왕께 전갈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께서는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돌아오소서 한지라
15 왕이 돌아와 요단에 이르매 유다 족속이 왕을 맞아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길갈로 오니라
8 So the king got up and took his seat in the gateway. When the men were told, "The king is sitting in the gateway," they all came before him. Meanwhile, the Israelites had fled to their homes.
9 Throughout the tribes of Israel, the people were all arguing with each other, saying, "The king delivered us from the hand of our enemies; he is the one who rescued us from the hand of the Philistines. But now he has fled the country because of Absalom;
10 and Absalom, whom we anointed to rule over us, has died in battle. So why do you say nothing about bringing the king back?"
11 King David sent this message to Zadok and Abiathar, the priests: "Ask the elders of Judah, 'Why should you be the last to bring the king back to his palace, since what is being said throughout Israel has reached the king at his quarters?
12 You are my brothers, my own flesh and blood. So why should you be the last to bring back the king?'
13 And say to Amasa, 'Are you not my own flesh and blood? May God deal with me, be it ever so severely, if from now on you are not the commander of my army in place of Joab.'"
14 He won over the hearts of all the men of Judah as though they were one man. They sent word to the king, "Return, you and all your men."
15 Then the king returned and went as far as the Jordan. Now the men of Judah had come to Gilgal to go out and meet the king and bring him across the Jordan.
1. 오늘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한날을 보내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란과 그를 따르는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신으로 인하여, 추방당한 자,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3. 비록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인해 광야로 도망쳐야 했지만, 다윗은 끝까지 아들 압살롬을 살리려고 했습니다.
4. 하지만 군대 대장 요압은 다윗의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압살롬을 잔인하고 비참하게 죽입니다.
5. 압살롬의 죽음으로 압살롬이 일으킨 반란을 제압했지만, 다윗은 조금도 기쁘지 않았습니다. 아들 압살롬의 죽음으로 인해 오히려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6. 비록 자신에게 반기를 들고 자신의 왕권을 뺏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아들이지만 그 아들의 죽음 때문에 슬퍼하는 것은 모든 부모된 자의 심정이며 마음일 것입니다.
7. 하지만 다윗은 마냥 아들의 죽음을 슬퍼할 수 없었습니다. 압살롬을 죽인 군대 대장 요압은 다윗에게 슬픔을 멈추고 빨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왕권을 회복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8. 아버지 다윗을 배신하고 이스라엘의 왕의 자리에 오른 압살롬이 죽자 다윗을 배신하고 압살롬을 왕으로 세웠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9. 자신들이 왕으로 세웠던 압살롬이 죽었으니 이제 다시 다윗을 왕으로 모셔와야 했습니다.
10.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하였기 때문에, 다윗을 다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기를 주저하였습니다.
11. 혹시 반역에 가담했던 자신들에게 피해가 돌아올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12.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을 다시 왕으로 세우는 것을 주저하자 다윗은 급한 마음에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을 통하여 유다 지파의 장로들을 재촉합니다.
13. 이스라엘 다른 지파들보다 유다 지파가 앞장서서 다윗을 다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라는 것입니다.
14. 유다 지파 출신이었던 다윗은 자신의 출신 유다 지파를 움직여서는 자신을 왕으로 세우려는 일에 주저하는 다른 이스라엘 지파들을 움직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15. 삼하19:12 너희는 내 형제요 내 골육이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오는 일에 나중이 되리요 하셨다 하고
16. 하지만 유다 지파 역시 대부분이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반란에 가담했던 자들이라 후환이 두려워서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17. 그러자 다윗은 압살롬의 편에 서서 그의 군대 대장을 했던 아마사를 자신의 군대 대장으로 임명합니다.
18. 삼하19:13 너희는 또 아마사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골육이 아니냐 네가 요압을 이어서 항상 내 앞에서 지휘관이 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시기를 바라노라 하셨다 하라 하여
19. 압살롬의 반란에 참여했던 아마사를 요압을 대신해 자신의 군대 대장으로 삼았던 다윗의 정치적 결정은 성공한 듯 보였습니다.
20. 유다 지파는 압살롬 군대의 대장이었던 아마사를 처벌하기는커녕 오히려 다윗의 군대 대장으로 삼은 것에 감동합니다.
21. 다윗이 아마사를 그의 군대 대장으로 삼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유다 지파가 한마음이 되어 다윗에게 돌아왔습니다.
22. 다윗의 편으로 돌아선 유다 지파는 다윗을 예루살렘 궁으로 모셔오는 일에 앞장섭니다.
23. 삼하19:14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같이 기울게 하매 그들이 왕께 전갈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께서는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돌아오소서 한지라
24. 다윗의 편에 선 유다 지파는 주저하는 이스라엘 다른 지파들을 제치고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다시 세우는 일에 앞장선 것입니다.
25. 결국, 다윗은 자신의 출신 지파였던 유다 지파를 앞세워 잃어버린 왕권을 되찾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일에는 성공했습니다.
26. 여기까지만 보면 다윗이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을 이용해 유다 지파의 장로들을 설득하고, 반란에 앞장섰던 아마사를 자신의 군대 대장으로 삼은 정치적 선택이 성공한 듯 보입니다.
27. 하지만 자신의 골육이자 형제였던 유다 지파를 앞세워 잃어버린 왕권을 회복하려던 다윗의 선택과 결정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28.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권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조급한 마음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마음을 얻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29. 빨리 예루살렘 궁으로 돌아가려는 급한 마음에 자신의 골욕이며 형제였던 유다 지파를 이용하여 자신의 왕권을 회복하려고 한 것입니다.
30. 이 과정에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는 일에 앞장선 유다 지파와 그렇지 못한 나머지 이스라엘 지파들이 서로 대립하게 된 것입니다.
31. 둘로 나뉘었던 이스라엘을 다윗이 하나로 합쳤지만 이젠 다윗이 하나였던 이스라엘을 둘로 나뉘게 만든 것입니다.
32. 삼하19:43 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는 왕에 대하여 열 몫을 가졌으니 다윗에게 대하여 너희보다 더욱 관계가 있거늘 너희가 어찌 우리를 멸시하여 우리 왕을 모셔 오는 일에 먼저 우리와 의논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
33. 이스라엘 지파는 열 지파에 해당하는 권세를 가지길 원했지만, 유다 지파는 다윗이 자기 지파 출신임을 앞세워 이스라엘 열 지파보다 더 많은 권세를
차지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34. 성급하게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려고 했던 다윗의 선택과 결정이 결국 하나였던 이스라엘을 둘로 나뉘게 만든 것입니다.
35. 또한, 다윗이 자기 지파 출신임을 앞세워 더 많은 권세를 얻으려고 했던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 열 지파를 무시하였습니다.
36. 결국, 이것은 이스라엘 열 지파가 다윗과 유다 지파에 대항하여 또 다른 반란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맙니다.
37. 다윗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인내하며 기다리기보다는 급한 마음에 출신과 혈연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고 했습니다.
38.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것보다 출신과 혈연을 이용하는 것이 당장은 원하는 결과를 빨리 얻는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39. 하지만 이렇게 얻은 결과는 나중에 더 큰 고통과 어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40. 어떤 경우라도 혈연 지연 학연 등을 이용하여 편을 가르거나 차별하는 것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함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의 인도하심보다 우리의 계획과 마음이 앞서지 않게 하옵소서.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사람을 차별하고 편을 가르려는 것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함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