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0:1-2,4-13
1 마침 거기에 불량배 하나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세바인데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더라 그가 나팔을 불며 이르되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2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왕과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르니라
4 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위하여 삼 일 내로 유다 사람을 큰 소리로 불러 모으고 너도 여기 있으라 하니라
5 아마사가 유다 사람을 모으러 가더니 왕이 정한 기일에 지체된지라
6 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의 뒤를 쫓아가라 그가 견고한 성읍에 들어가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7 요압을 따르는 자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과 모든 용사들이 다 아비새를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으려고 예루살렘에서 나와
8 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매 아마사가 맞으러 오니 그 때에 요압이 군복을 입고 띠를 띠고 칼집에 꽂은 칼을 허리에 맸는데 그가 나아갈 때에 칼이 빠져 떨어졌더라
9 요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내 형은 평안하냐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그와 입을 맞추려는 체하매
10 아마사가 요압의 손에 있는 칼은 주의하지 아니한지라 요압이 칼로 그의 배를 찌르매 그의 창자가 땅에 쏟아지니 그를 다시 치지 아니하여도 죽으니라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을새
11 요압의 청년 중 하나가 아마사 곁에 서서 이르되 요압을 좋아하는 자가 누구이며 요압을 따라 다윗을 위하는 자는 누구냐 하니
12 아마사가 길 가운데 피 속에 놓여 있는지라 그 청년이 모든 백성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큰길에서부터 밭으로 옮겼으나 거기에 이르는 자도 다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옷을 그 위에 덮으니라
13 아마사를 큰길에서 옮겨가매 사람들이 다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아가니라
1. 오늘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의 은혜가 아침 묵상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임하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은 빨리 왕권을 회복하고 예루살렘 성으로 돌아가려고 자신의 형제이며 골육이라 할 수 있는 유다 지파를 재촉했습니다.
3. 다윗은 유다 지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요단강을 건너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4.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유다 지파와 나머지 이스라엘 열 지파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5. 유다 지파와 이스라엘 지파 사이의 분쟁은 베냐민 지파 세바의 반란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6. 베냐민 지파 세바가 반란을 일으키자 유다 지파를 제외한 나머지 열 지파가 세바의 반란에 동참하게 됩니다.
7. 이스라엘 열 지파가 또다시 베냐민 지파 세바의 반란에 동참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8. 다윗을 또다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운다고 해도 자신들에게 돌아올 아무런 이익이 없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9. 이스라엘 사람들은 스스로 하나님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자랑만 하려고 했지 저들의 관심은 평화도 하나님의 뜻도 아니었습니다.
10. 저들의 관심은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이었으며, 자신들이 얻을 이익을 위해선 하나님이 주신 평화도 다시 깰 수 있다고 여긴 것입니다.
11. 다윗은 세바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새롭게 군대 장관으로 임명한 아마사에게 군대를 모을 것을 명령합니다.
12. 아마사는 압살롬의 편에 서서 군대 장관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13. 하지만 다윗은 압살롬의 군대장관 이었던 아마사를 자신의 군대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14. 다윗은 왜 자신과 맞서 싸웠던 아마사를 요압을 대신하여 자신의 군대 장관으로 임명했을까요?
15. 다윗은 압살롬에 편에 서서 자신과 맞서 싸웠던 사람들도 배척하지 않고 포용할 테니 압살롬의 편에 섰던 자들도 자신에게로 돌아오라는 의미도 있었을 것입니다.
16.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명령을 무시하고 압살롬을 잔인하게 죽이고, 심지어 자식의 죽음을 애통하는 자신조차 협박하는 요압의 권력을 통제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17. 하지만 다윗이 새로 임명한 군대 장관 아마사는 세바의 반란을 진압할 군대를 제대로 모으지 못했습니다.
18. 아마도 요압의 강력한 방해 때문에 아마사는 군대를 모으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19. 아마사가 제때 군대를 모으지 못하자, 다윗은 아비새에게 지금 있는 군대로 반란을 일으킨 세바를 쫓아가서 잡으라고 명령합니다.
20. 다윗은 끝까지 요압을 배제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압은 자신을 따르는 군대를 데리고는 자신의 동생 아비새를 따라 세바를 잡으러 갔습니다.
21. 요압은 세바를 쫓는 도중에 다윗이 새로 임명한 군대장관 아마사를 만났습니다.
22. 새 군대장관 아마사가 반갑게 요압을 맞으며 포옹을 하자 요압은 미리 준비한 칼로 아마사의 배를 찌릅니다.
23. 얼마나 깊고 넓게 찔렀는지 아마사의 창자가 땅에 떨어지고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24. 삼하20:9-10 요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내 형은 평안하냐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그와 입을 맞추려는 체하매 아마사가 요압의 손에 있는 칼은 주의하지 아니한지라 요압이 칼로 그의 배를 찌르매 그의 창자가 땅에 쏟아지니 그를 다시 치지 아니하여도 죽으니라
25. 다윗이 새로 임명한 군대 장관이자 자신의 사촌 형인 아마사를 죽인 요압은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세바를 쫓아갑니다.
26. 마침내 요압은 세바를 죽여 그가 일으킨 반란을 평정하고는 예루살렘에 있는 다윗에게로 돌아옵니다.
27. 결국, 다윗은 요압의 권력을 통제하는 일에 실패하였고, 요압은 다시 이스라엘의 군대장관 자리를 차지합니다.
28. 삼하20:23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되고
29. 지금까지 우리는 꽤 오랫동안 이스라엘 최고의 영웅이며,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는 다윗이 저질렀던 죄와 그로 인해 그가 치러야 했던 비극적인 사건을 살펴보았습니다.
30. 성경은 매우 자세하게 다윗의 범죄, 압살롬의 반란, 충성스러워 보이는 요압의 이중적인 행동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31. 물론 다윗은 왕으로서 많은 이들이 존경할 만한 위대한 일도 많이 했습니다.
32. 하지만 성경은 이런 일에 대해선 아주 짧은 기록을 남겼고 오히려 다윗과 그 주변에서 일어났던 악한 일에 대해 더 자세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33. 도대체 성경은 왜 우리가 믿음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다윗에 대해 이토록 끔찍한 사건들을 자세하게 기록한 것일까요?
34. 아무리 이스라엘의 영웅이며,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알려진 다윗이었지만 다윗 역시 지극히 불완전한 인간이며 하나님 앞에선 한낱 죄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35.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모두 탐욕스러운 죄인일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37.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척, 거룩한 척, 경건한 척하는 것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속이는 매우 가증한 일이며, 스스로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드는 일이 됩니다.
38. 성경의 시작인 창세기부터 성경의 마지막 요한 계시록까지 성경은 인간들의 죄로 가득합니다.
39. 한 마디로 성경은 하나님의 뜻에 대항하여 사람들이 어떻게 죄를 지어 왔는가를 보여주는 말씀이 성경입니다.
40.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과 역사를 보면, 보이는 것은 절망뿐입니다.
41. 성경을 읽으며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면 결국은 실망할 일밖에 없습니다.
42.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목사나 장로님이나 권사님을 의지하거나 믿으면, 남는 것은 실망과 좌절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43. 그럼 어떻게 성경을 읽어야 합니까? 분명 성경은 인간들의 죄와 불순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의 끊임없는 불순종에도 절대로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초점을 두고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44. 요12:4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46. 끝없는 인간의 불순종과 탐욕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에 초점을 두어야만 성경이 주는 진짜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계속되는 불순종과 죄, 탐욕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날마다 체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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