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일 화요일고난, 징계 그리고 형벌

 

사무엘하 21:5-6, 12-14

5 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가져가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블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단 것을 그들이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령을 따라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

5 They answered the king, "As for the man who destroyed us and plotted against us so that we have been decimated and have no place anywhere in Israel,

6 let seven of his male descendants be given to us to be killed and exposed before the LORD at Gibeah of Saul--the Lord's chosen one." So the king said, "I will give them to you.“

12 he went and took the bones of Saul and his son Jonathan from the citizens of Jabesh Gilead. (They had taken them secretly from the public square at Beth Shan, where the Philistines had hung them after they struck Saul down on Gilboa.)

13 David brought the bones of Saul and his son Jonathan from there, and the bones of those who had been killed and exposed were gathered up.

14 They buried the bones of Saul and his son Jonathan in the tomb of Saul's father Kish, at Zela in Benjamin, and did everything the king commanded. After that, God answered prayer in behalf of the land.

 

 

1. 오늘도 아침 묵상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다윗이 다스리던 시대에 이스라엘 땅에 흉년이 삼 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3. 다윗은 흉년이 삼 년이나 계속되는 것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여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여겼습니다.

 

4. 똑같은 어려움이 반복되는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리 기도한다고 해도 똑같은 어려움이 또다시 반복됩니다.

 

5. 성경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 겪는 어려움이나 고통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6. 첫 번째가 고난이고, 두 번째는 징계이며, 세 번째는 형벌(심판)입니다.

 

7. 내가 겪는 어려움이 고난, 징계 그리고 형벌 가운데 무엇인지를 제대로 분별해야만 내가 겪는 어려움을 제대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8. 고난(affliction, suffering, trial)이 무엇입니까? 고난은 주로 자신의 실수나 죄와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어려움이나 고통을 뜻하는 것입니다.

 

9. 어떤 것이 있습니까? 살면서 겪게 되는 자연재해가 대표적인 고난입니다.

 

10. 다른 사람의 잘못과 욕심으로 인해 아무런 상관없는 내가 겪어야 하는 각종 사건 사고가 고난입니다.

 

11.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게 된 신체적 장애나 가난과 같은 것이 고난입니다.

 

12. 이런 것은 모두 내 실수나 잘못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고난은 나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고통이며 시련입니다.

 

13. 또한, 고난은 좋은 일, 바른 일, 의로운 일 하다가 겪게 되는 어려움입니다.

 

14. 세상은 악하기에 바르게 사는 사람이, 의로운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힘들고 어렵게 살아갑니다.

 

15. 성경의 역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동방의 의인이라는 욥도 그러했으며, 하나님의 공의를 외쳤던 엘리야, 아모스, 예레미야 선지자들이 그러했습니다.

 

16. 신약성경은 이것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고 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어렵고 힘든 고난의 삶을 살았습니다.

 

17.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러했고, 바울과 바나바, 디모데, 스데반 같은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조차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18. 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19. 그럼 징계(discipline)는 무엇입니까? 징계는 주로 내가 잘못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나 고통 또는 위기를 징계라고 합니다.

 

20. 어떤 것이 있습니까? 자식이 잘못했을 때 부모가 자식을 혼내는 것은 고난이 아니라 징계입니다.

 

21.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자녀를 키우면서도 때로는 아이들을 혼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22.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를 꾸중하고 벌을 주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자식이 밉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식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23.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벌을 주고 꾸중을 하는 것은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24. 사랑하는 자녀가 잘못된 것을 고치고 바르게 하려는 것이 자녀를 징계하는 부모의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25. 같은 원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우리를 징계하십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바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26. 3:12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27. 이스라엘의 왕 다윗이 하나님과 사람에게 죄를 범하였습니다.

 

28. 다윗이 심각한 죄를 저질렀지만, 누구도 왕의 죄를 묻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왕을 꾸짖지 않았습니다.

 

29. 왜 그랬습니까? 왕이 가진 권세와 힘이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결국, 누가 다윗을 꾸짖고 나섰습니까? 선지자 나단이 나섰습니다.

 

30. 목숨을 걸고 왕을 꾸짖기 위해 나선 나단은 누가 보낸 사람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31.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다윗을 매우 심각하게 꾸짖고 책망하셨습니다.

 

32.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오랫동안 크나큰 어려움을 겪게 하셨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모든 죄를 다윗의 아들들을 통해 그대로 보여주셨습니다.

 

33. 하나님께서는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다윗이 망하길 원하셨기 때문이셨습니까?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34.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철저히 깨달아 다시는 비슷한 죄를 반복하지 않게 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이것을 징계라고 합니다.

 

35. 8:5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36. 그럼 형벌(punishment)은 무엇입니까? 형벌은 죄에 대한 대가를 묻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을 형벌이라고 합니다.

 

37. 주로 세상 법정이 죄를 지은 사람에게 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을 처벌 또는 형벌이라고 합니다.

 

38. 사람을 때리면 감옥에 가든지 돈으로 피해를 보상해 주어야 합니다.

 

39. 사람을 죽이면 돈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감옥에 가거나 사형이라는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40. 이처럼 자기 잘못이나 죄에 대한 대가나 책임을 지기 위해 받는 것이 형벌입니다.

 

41. 21:20 사람이 매로 그 남종이나 여종을 쳐서 당장에 죽으면 반드시 형벌을 받으려니와

 

42. 성경에서 형벌은 주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43. 성경이 형벌을 언급할 때는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의미할 때 사용합니다.

 

44.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형벌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45. 노아 시대의 있었던 홍수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불의 심판입니다. 불순종한 이스라엘과 유다가 결국 주변 국가에 의해 멸망하고 만 것입니다.

 

46. 이처럼 불의한 사람이 받게 되는 벌이 곧 형벌이며 심판입니다.

 

47. 벧후2:9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48. 고난과 징계와 형벌(처벌, 심판)은 고통을 겪는다는 점에서 얼핏 대단히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는 결코, 같지 않습니다.

 

49. 내가 겪는 시련이 고난인지, 징계인지, 형벌인지를 제대로 분별해야 바른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겪는 시련에 대해 바른 대응을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의 하나님,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인생의 어려움이나 고통을 바르게 분별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고난에는 참고 인내하는 믿음을 더하시고, 징계에는 참회하고 회개하는 믿음을 주시고, 형벌에는 마땅히 받아들이는 순종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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