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화요일–갈릴리 사람들아
사도행전 1:9-11(개역개정, KJV)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9 After he said this, he was taken up before their very eyes, and a cloud hid him from their sight.
10 They were looking intently up into the sky as he was going, when suddenly two men dressed in white stood beside them.
11 "Men of Galilee," they said, "why do you stand here looking into the sky? This same Jesus, who has been taken from you into heaven, will come back in the same way you have seen him go into heaven."
1. 오늘도 주님의 평화가 사도행전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도로 세상에 보내시며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3. 제자들에게 마지막 부탁의 말씀을 남기신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께서 구름에 가리어 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4. 행1: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5.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께서 더는 보이지 않았음에도 제자들은 자신들이 목격한 너무나 신비롭고 황홀한 광경에 사로잡혀서는 계속해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6. 예수님께서 올라가신 하늘만 넋을 놓고 쳐다보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은 마치 이전의 모습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 같았습니다.
7. 제자들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신 예수님은 신비한 모습으로 변하셨습니다. 신비한 모습으로 변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본 제자들은 초막을 짓고는 여기서 눌러살자고 했습니다.
8. 마17: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9. 제자들이 넋을 놓고는 하늘만 쳐다보고 있을 때 곁에 서 있던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제자들을 향해 말했습니다.
10. 행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1. 교회의 오랜 전통에 의하면 흰옷 입은 두 사람은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내신 천사라고 해석합니다.
12. 흰옷 입은 두 사람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은 너희들이 본 모습 그대로 다시 세상에 오신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13.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한 것은 넋을 놓고 하늘만 쳐다보는 제자들을 책망하기 위함입니다.
14. 언제까지 예수님께서 올라가신 하늘만 쳐다보고 있을 것이냐? 다시 오실 주님을 위하여 주님이 제자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어서 속히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15.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제자들을 부르는 말에서 이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16. 흰옷 입은 두 사람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갈릴리 사람들이라 부르며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며 책망했습니다.
17. 여기서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은 흰옷 입은 두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예수님의 제자들이라고도 사도들이라고도 부르지 않고 갈릴리 사람들이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18. 물론 예수님의 제자들 대부분은 갈릴리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살던 갈릴리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대 사회에서 갈릴리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썩 좋은 표현은 아니었습니다.
19. 어느 시대 어느 나라 어느 문화에서나 특정한 지역에 대해서 비하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을 지역 차별이라고 합니다.
20. 유대인들은 성전이 있었던 예루살렘은 다른 그 어떤 지역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21. 그래서 이스라엘의 정치 종교 지도층들은 예루살렘에서 나고 자란 예루살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2. 반면에 갈릴리는 변두리 시골 지역으로 이 지역 출신의 사람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23. 예수님은 비록 유대 지역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지만, 예수님께서 자란 곳은 갈릴리 지역의 나사렛 동네였습니다.
24. 갈릴리 지역에서 자란 예수님은 갈릴리 출신의 사람들을 제자로 삼으셨고 공생애 사역 대부분을 갈릴리 지역에서 행하셨습니다.
25.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뜻으로 갈릴리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26. 그 대표적인 예가 요한복음 1장에서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갈릴리 나사렛 출신의 예수를 소개하자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27. 요1: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28.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자 바리새인들이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한다며 갈릴리 출신의 예수님을 무시하였습니다.
29. 요7:5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30. 또한, 예수님께서 체포당하시던 날 밤 대제사장 집 바깥 뜰에서 서성이던 베드로를 발견한 한 여종이 뭐라고 말했습니까?
31. 마26:69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32. 이처럼 당시 갈릴리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변두리 시골이었으며 갈릴리 사람이라는 표현은 가난과 보잘것없음의 상징이었습니다.
33. 하지만 모두가 무시하며 거들떠보지도 않던 갈릴리 지역에서 세상을 살리고 구원하는 위대한 역사가 갈릴리 출신의 예수님과 제자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34. 하나님께서 보낸 천사라고 하는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향해 갈릴리 사람들이라고 부른 것은 다른 사람들처럼 저들을 무시하고 깔보기 위함이 아닙니다.
35.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예수님께서 올라가신 하늘만 넋을 놓고 쳐다보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갈릴리 사람들이라고 부른 것은 저들의 사명을 일깨우기 위함입니다.
36. 마태복음 28장 16절을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갈릴리로 불러 모으십니다.
37.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갈릴리로 불러 모으시고는 저들에게 마지막 명령이자 사명을 주십니다.
38. 마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39.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예수님께서 올라가신 하늘만 쳐다보는 제자들을 향해 갈릴리 사람들이라 부르며 어찌하여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며 저들을 책망하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40. 지금은 넋을 놓고 하늘로 사라져버린 예수님을 그리워할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41. 비록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오르셔서 제자들의 눈에서는 사라지셨지만, 제자들과 늘 함께하시는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42.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제자들을 향해 “갈릴리 사람들아” 부르신 것은 넋을 놓고는 하늘만 쳐다보고 있지 말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제자들에게 주셨던 사명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43.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키는 일은 스스로 자신을 대단하다고 여기는 예루살렘 사람들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변변찮게 여겼던 갈릴리 사람들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오늘의 기도】
세상이 무시하고 깔보던 갈릴리 사람들을 제자로 부르시고 저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셨던 예수님께서 오늘도 갈릴리 사람과 같은 우리를 주님의 동역자로 여겨주심을 감사합니다. 갈릴리 출신 제자들에게 주셨던 사명이 오늘 우리에게 주신 사명임을 깨달아 맡은 바 사명을 위해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