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수요일–본 그대로 오시리라
사도행전 1:9-11(개역개정, KJV)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9 After he said this, he was taken up before their very eyes, and a cloud hid him from their sight.
10 They were looking intently up into the sky as he was going, when suddenly two men dressed in white stood beside them.
11 "Men of Galilee," they said, "why do you stand here looking into the sky? This same Jesus, who has been taken from you into heaven, will come back in the same way you have seen him go into heaven."
1. 오늘도 주님의 평화가 사도행전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께서 구름에 가리어 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3. 하지만 제자들은 차마 하늘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자신들이 목격한 광경이 너무나 신비롭고 황홀했던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4.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자신들이 믿고 따라던 예수님께서 하늘로 사라지신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기 때문입니다.
5. 제자들은 예수님이 없이 예수님께서 맡겨주신 사도의 사명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6. 그래서 망연자실한 심정으로 예수님께서 사라지신 하늘만 쳐다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7. 제자들이 넋을 잃고는 하늘만 쳐다보고 있을 때, 언제부터 제자들 곁에 있었는지 모르는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제자들을 책망하였습니다.
8. 흰옷 입은 두 사람은 제자들을 향해 어째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며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께서 너희들이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합니다.
9. 행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0.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께서 다시 세상에 오시는 사건을 교회는 예수님의 재림이라고 합니다.
11.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라는 말씀을 자신들 살아생전에 예수님의 재림이 있을 것으로 여겼습니다.
12. 하지만 이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제자들 모두가 순교할 때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13. 물론 지금까지도 예수님의 재림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14. 그렇다면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지켜본 그대로 다시 오시겠다는 사도행전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15. 교회의 역사를 보면 시대가 어수선할 때마다 재림 예수를 자칭하며 사람들을 미혹하는 거짓 그리스도가 수도 없이 등장하였습니다.
16. 지금도 전 세계에 수많은 자들이 스스로 재림 예수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도 여기서 예외는 아닙니다.
17. 예수님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이미 너무나 잘 알고 계셨습니다.
19. 그래서 예수님은 반복하여 가르치시길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를 조심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20. 마24:23-24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21.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께서 너희가 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는 말씀은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을 기억하여 앞으로 등장할 수많은 거짓 그리스도를 제대로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22. 더 나아가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께서 너희가 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는 말씀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버려두고 세상을 떠나신 것이 아님을 뜻하는 말씀입니다.
23.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시어 자신들의 눈에서 사라지자 예수님께서 맡겨주신 사도의 사명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24.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만 홀로 세상에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이 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는 소망의 약속을 남겨 주신 것입니다.
25. 게다가 예수님은 성령을 보내주시어 세상 끝날까지 제자들과 항상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26. 마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27. 따라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사라지신 하늘만 쳐다보며 낙심하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8. 어떻게 하는 것이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까?
29. 예수님께서 맡겨주신 사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30. 하지만 오늘날 너무나 많은 교회와 교인은 사도로서 사명을 감당하기보다는 예수님 재림의 때와 시기에 관해서만 관심을 둡니다.
31.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우리가 분명하고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오직 단 한 가지입니다.
32. 그 시기와 때에 대해서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것만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우리가 분명하고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유일한 사실입니다.
33. 막13: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4. 시기와 때는 오로지 하나님께만 속한 하나님의 절대주권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이 세상의 종말이나 예수님 재림이 어느 시기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35. 예수님의 분명하고 확실한 말씀에도 불구하고 재림과 종말의 시기나 징조에 대해 특정한 사건이나 징조를 강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36. 이들은 대부분 사람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거나 교인들의 죄책감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함입니다.
37.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에 대해 우리가 정말 가져야 할 관심은 재림의 시기와 때 또는 징조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목적과 이유입니다.
38.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께서 또다시 세상에 오시는 목적과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완성하기 위함입니다.
39. 따라서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바른 믿음은 예수님의 재림이 언제 있을지 모르지만, 반드시 일어날 사건이기 때문에 늘 깨어 준비하는 삶을 사는 것뿐입니다.
40. 이미 이천 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예수님께서 지금까지 재림하지 않으셨으니 앞으로도 주님의 재림은 없을 것이라고 여기는 것 역시 어리석은 일입니다.
41. 영원하신 하나님에게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와 같습니다.
42. 예수님의 재림은 분명하게 예고된 사건입니다. 그날이 당장 오늘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내일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일수도 있습니다.
43. 다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재림은 이미 예고된 사건이기에 오늘 예수님이 재림하시거나 아니면 내일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해도 우리는 그 어떤 핑계나 변명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장차 있을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에게 두려운 날이 아니라 세상을 살면 겪어야 했던 우리의 억울함과 수고와 눈물을 씻어주는 영광스러운 날이 되게 하옵소서. 이를 위해 날마다 사도로서의 사명을 능히 감당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