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목요일–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사도행전 1:12-15(개역개정, KJV)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12 Then they returned to Jerusalem from the hill called the Mount of Olives, a Sabbath day's walk from the city.
13 When they arrived, they went upstairs to the room where they were staying. Those present were Peter, John, James and Andrew; Philip and Thomas, Bartholomew and Matthew; James son of Alphaeus and Simon the Zealot, and Judas son of James.
14 They all joined together constantly in prayer, along with the women and Mary the mother of Jesus, and with his brothers.
15 a group numbering about a hundred and twenty
1. 오늘도 주님의 평화가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오르신 하늘만 쳐다보면서 차마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신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3. 그러자 언제부터 제자들 곁에서 함께 있었는지 알 수 없는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제자들을 책망하였습니다.
4.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니 마냥 넋을 놓고 하늘만 쳐다보며 낙심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5. 하나님께서 보내 천사라고 알려진 흰옷 입은 두 사람의 책망에 제자들은 정신을 차리고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6. 행1: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7.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신 곳은 올리브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감람산(올리브산)이라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8.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는 천사의 이야기를 듣고는 즉시 감람산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9. 예수님은 하늘에 오르기 전 제자들에게 당부하시길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10. 행1: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11. 제자들이 있어야 할 곳은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신 감람산이 아니라 예루살렘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이야말로 저들이 두 발 딛고 서 있어야 할 삶의 현장입니다.
12.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제자들은 제일 먼저 무엇을 했습니까?
13. 사도행전은 기록하기를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던 이들과 함께 모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고 했습니다.
14. 행1: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신 감람산에서 저들이 마땅히 있어야 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제자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16.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제자들은 자신들이 머물던 다락방에 예수님을 따르던 이들을 함께 모아서 기도에 열중하였습니다.
17. 이 사건에서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매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18.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120여 명의 사람이 다락방에 모여서 무슨 기도를 그렇게 열심히 했는가입니다.
19. 많은 교회가 성경의 말씀을 따라 열심히 기도하는 것을 강조하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정작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기도해야 하는지는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20. 오래전 캘리포니아 LA지역에 있는 대형 한인 교회가 “부모의 새벽기도 자녀의 평생축복”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특별 새벽 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21. 교회가 내세운 슬로건에 교인들이 감동되었는지 그 교회가 시행한 특별 새벽 기도회는 한인 이민 교회에 큰 화제가 될 정도로 많은 교인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22. 이후 그 교회 목사는 한국 대형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되어 갔습니다. 그 목사가 한국교회에 가서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이 40일 특별 새벽기도회였습니다.
23. 그때 그 교회가 내세운 슬로건은 부모의 새벽기도 자녀의 평생축복, 자녀의 새벽기도 부모의 노후대책, 아내의 새벽기도 남편의 영적성공이었습니다.
24. 교회가 내세운 슬로건이 빛을 발하였는지 그 교회는 40일 특별 새벽 기도회 동안 매일 1만 명 이상이 모여 당시 한국교회를 놀라게 했습니다.
25. 특별 새벽 기도회를 개최하며 그 교회가 내세운 세 가지 슬로건에서 그 교회의 목사와 교인들이 기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너무나 잘 알 수 있습니다.
26.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제자와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 120여 명이 함께 모여 기도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27. 과연 저들도 자녀의 평생축복, 부모의 노후대책, 남편의 영적성공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기도한 것일까요?
28. 물론 사도행전은 저들이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기도에 힘썼는지는 자세하게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29. 누가가 저들이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기도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지 않은 것은 굳이 저들이 무엇을 위해 기도했는지를 기록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30. 저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기도에 힘썼을까요?
31. 저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힘써 구한 것은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보내신 사도로써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힘과 용기와 믿음을 위해 기도한 것이 분명합니다.
32. 그렇지 않았다면 저들은 결코 죽음의 위협마저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이 보내신 사도로서, 증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33. 예수님께서 보내신 사도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결코 내 힘과 능력과 의지로는 불가능합니다.
34. 예수님의 사도로 세상을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성령의 인도하심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35. 하지만 늘 자기 생각 자기 욕심 자기 뜻대로만 살려는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려면 우리의 탐욕을 다스리는 간절한 기도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36.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날 밤, 밤이 새도록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37. 예수님께서는 임박한 당신의 고난과 죽음을 내다보시며 심히 고민하고 슬퍼하셨습니다. 얼마나 그 마음이 괴로우셨으면 땅바닥에 엎드린 채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셨습니다.
38. 예수님께서 그토록 간절히 기도하신 것은 할 수만 있다면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피하기 위함이었습니다.
39. 예수님의 기도가 얼마나 간절했던지 예수님의 얼굴에서 흐르는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지경이었습니다.
40. 하지만 세 번에 걸친 간절한 기도의 결과 예수님께서 얻으신 응답이 무엇입니까?
41. 결국은 내 뜻대로 마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신다고 기도하시고는 조금의 흔들림도 망설임도 없이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42. 물론 연약한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자신의 한계에 부딪힐 때, 감당하기 힘든 극한상황에 직면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43. 하지만 이것은 기도를 시작하는 동기일 뿐이지 이것이 우리 기도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44.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는 기도는 자기의 뜻을 반드시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발견하여 그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매일같이 반복하는 규칙적인 기도와 묵상이 없이는 예수님께서 세상에 보내시는 사도로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던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중에 우리 기도의 내용이 변하게 하시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그 뜻을 위해 살아가는 믿음과 용기를 기도를 통해 얻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