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화요일–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
사도행전 1:15b-20(새번역, NIV)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21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hoose one of the men who have been with us the whole time the Lord Jesus went in and out among us,
22 beginning from John's baptism to the time when Jesus was taken up from us. For one of these must become a witness with us of his resurrection."
23 So they proposed two men: Joseph called Barsabbas (also known as Justus) and Matthias.
24 Then they prayed, "Lord, you know everyone's heart. Show us which of these two you have chosen
25 to take over this apostolic ministry, which Judas left to go where he belongs."
26 Then they cast lots, and the lot fell to Matthias; so he was added to the eleven apostles.
1. 오늘도 주님의 평화가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의 제자는 모두 열두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 가룟 유다는 자신의 스승 예수님을 종교지도자들에게 은 30냥을 받고 팔아넘겼습니다.
3.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 3년 동안이나 예수님을 따라다녔지만, 그가 이루려고 했던 것은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자신의 탐욕이었습니다.
4. 하나님 나라가 아닌 자신의 탐욕을 따라 제 갈 길로 갔던 가룟 유다는 스스로 비참한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5. 열한 제자들과 다락방에 모인 이들은 자살한 유다를 대신할 사람을 뽑아 사도의 직무를 맡기려고 합니다.
6. 어제 아침 묵상에서 설명한 것처럼 아무리 좋은 뜻으로 모인 모임이라도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탐욕을 위해 배신자나 훼방꾼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다윗이 남긴 시편의 말씀처럼 배신자나 훼방꾼이 생기면 그 사람을 대신하여 새로운 사람에게 사명을 넘겨주고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8. 행1: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9. 언제나 그리고 어디에든 배신자나 훼방꾼은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 때문에 거룩한 사명을 포기하고 제자리에 주저앉으면 안 됩니다.
10.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열한 제자들과 함께 다락방에 모였던 이들은 유다를 대신할 새로운 사도를 뽑는 내용입니다.
11.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가 사람들 앞에서 일어나 사도로 선출될 수 있는 사람의 자격을 말합니다.
12. 행1:21-22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에,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로부터 시작해서 예수께서 우리를 떠나 하늘로 올라가신 날까지 늘 우리와 함께 다닌 사람들 가운데 하나를 뽑아서, 우리와 더불어 부활의 증인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13. 이것이 베드로가 사람들 앞에서 새롭게 선출되어야 할 사도의 자격으로 내세운 것입니다.
14.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셨던 때부터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가실 때까지 자신들과 함께하였던 사람이어야 한다는 했습니다.
15. 우리는 흔히 공생애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제자들은 열두 제자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16. 누가복음의 기록에 의하면 공생애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사람은 열두 제자와 최소 칠십 명 이상이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17. 눅10: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18. 아마도 베드로는 새로운 사도로 선출되어야 할 사람은 최소한 칠십인 가운데 한 명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19. 그리고 베드로는 장차 사도가 행해야 할 임무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20. 베드로의 제안에 따라 나머지 제자들과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이 두 사람을 추천하였습니다.
21. 한 사람은 바사바라고도 하고 유스도라고도 하는 요셉이고 다른 한 사람은 맛디아였습니다.
22. 행1:23 그래서 그들은 바사바라고도 하고, 유스도라고도 하는 요셉과 맛디아 두 사람을 앞에 세우고,
23. 요셉은 바사바라는 이름과 유스도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여러 이름으로 불린 이유에 대해선 알려진 사실은 없습니다.
24. 추천받은 두 사람을 놓고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맛디아를 새로운 사도로 선출합니다.
25. 이 사건에서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서 살펴야 할 중요한 말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저들이 새로운 사도를 제비뽑기 전에 드린 기도의 내용입니다.
26. 행1:24 기도하여 아뢰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 주께서 이 두 사람 가운데서 누구를 뽑아서 이 섬기는 일과 사도의 직무를 맡기시겠는지, 우리에게 보여 주십시오.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가 갈 곳으로 갔습니다."
27. 다락방에 모인 이들의 새로운 사도를 선출하며 드린 기도에서 저들이 사도의 직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28. 저들은 사도가 된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보다 앞장서서 섬기는 일을 맡는 것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29. 예수님께서 섬기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께서 보내신 사도의 가장 중요한 직무는 예수님을 대신하여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30. 유다가 이 직무를 버리고 제가 갈 곳으로 갔다는 것은 섬기는 일을 관두고 자신이 섬김받는 길을 택하였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31. 베드로를 비롯하여 다락방에 모였던 사람들은 예수님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을 섬기는 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는 것이며 이것이 곧 증인의 삶이라 여긴 것입니다.
32. 어떤 조직이나 모임이든 처음부터 그 조직이나 모임을 시작했던 사람은 나중에 참여한 사람보다 더 많은 기득권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33.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공생애 처음부터 하늘에 오르시기까지 예수님과 함께했다는 사실은 초대 교회에서는 매우 대단하고 엄청난 경력이었습니다.
34. 초대 교회는 예수님과 공생애 처음부터 함께 했던 이들에게만 사도의 권위와 호칭을 부여하였으니까 말입니다.
35. 따라서 사도로 불렸던 제자들은 초대 교회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기득권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36. 하지만 만약 사도들이 자신들에게 주신 사도의 직무를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함부로 사용했다면 저들 또한 가룟 유다와 별반 다르지 않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것입니다.
37. 그리고 이런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초대 교회는 아마 이천 년 전에 인류 역사에서 그야말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38. 당시 유대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던 비주류였던 제자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가 지금까지 살아남아 세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것은 저들이 섬기는 자로서 사도의 직무를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39. 예수님의 제자들과 다락방에 모였던 이들이 사도의 직무를 섬기는 자라고 여겼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강력한 영적 도전이 되어야 합니다.
40.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것은 교회가 세상의 권세보다 더 막강한 힘과 권세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42.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몸소 본이 되어주신 것처럼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세상을 섬기는 자의 사명을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신앙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우월의식이나 선민의식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히려 먼저 믿은 자에게 주시는 사도의 사명이 되게 하옵소서. 섬기는 자의 마음과 자세로 가장 낮은 자의 모습과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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