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화요일–새 술에 취하였다
사도행전 2:4-13(개역개정, NIV)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4 All of them wer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and began to speak in other tongues as the Spirit enabled them.
5 Now there were staying in Jerusalem God-fearing Jews from every nation under heaven.
6 When they heard this sound, a crowd came together in bewilderment, because each one heard them speaking in his own language.
7 Utterly amazed, they asked: "Are not all these men who are speaking Galileans?
8 Then how is it that each of us hears them in his own native language?
9 Parthians, Medes and Elamites; residents of Mesopotamia, Judea and Cappadocia, Pontus and Asia,
10 Phrygia and Pamphylia, Egypt and the parts of Libya near Cyrene; visitors from Rome
11 (both Jews and converts to Judaism); Cretans and Arabs--we hear them declaring the wonders of God in our own tongues!"
12 Amazed and perplexed, they asked one another, "What does this mean?"
13 Some, however, made fun of them and said, "They have had too much wine."
1. 주님의 평화가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시길 축복하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오순절 날이 이르자 마침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임하였습니다.
3.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임하자 제자들은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각각 다른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4. 제자들의 입에서 터져 나온 방언은 들어도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5. 저들의 입에서 터져 나온 방언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자신들이 살던 지역이나 나라에서 사용하던 외국어였습니다.
6. 외국이라고는 한 번도 나가 본 적이 없는 갈릴리 출신 시골 사람들의 입에서 외국어가 유창하게 나오는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7. 자신들이 목격한 모습이 성령께서 임하시므로 생겨난 사건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유대인들은 제자들을 새 술에 취했다며 조롱하였습니다.
8. 행2: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9.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서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는 제자들을 조롱했던 사람들이 단순히 술에 취해 이상한 소리를 말한다고 비웃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10. 서로 다른 외국어로 방언을 하는 제자들을 비웃고 조롱했던 이들은 제자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며 조롱하였습니다.
11. 저들은 왜 그냥 술에 취하여 이상한 소리를 지껄인다고 하지 않고 굳이 새 술에 취하였다고 한 것일까요?
12. 자신들이 보기에도 외국어로 방언을 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단순히 술에 취해 주정을 부리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13. 대부분 경우 술에 취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14. 술에 취하면 의식이 흐려져서는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이 불가능해집니다. 그 결과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말을 하는데 대부분 비슷한 말을 중언부언하며 횡설수설합니다.
15. 하지만 외국어로 방언을 하는 제자들의 모습에서는 술에 취해 쓸데없는 말이나 허세 가득한 말로 횡설수설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6. 이스라엘 변두리 갈릴리 시골 출신의 제자들이 한 번도 가본 적도 없는 나라의 말을 막힘없이 술술 말하는데 꼭 술 취한 사람이 쉴새 없이 말을 늘어놓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17. 하지만 저들의 모습은 술에 잔뜩 취하여 중언부언하고 횡설수설하는 사람들과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18. 비록 제자들이 서로 다른 언어로 쉴새 없이 말을 하고는 있지만, 쓸데없는 말로 중언부언하고 횡설수설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19. 자신들이 듣기에도 제자들의 말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리가 있었고 감동이 있었습니다.
20. 게다가 술에 취한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자세가 흐트러지기 마련인데 제자들의 자세는 조금의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
21.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을 본 유대인들은 저들이 술에 취해서는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는다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22.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저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한 것입니다.
23. 갑자기 다른 나라의 언어로 말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던 유대인들은 이것이 성령의 강림으로 인한 성령의 능력이라는 것을 전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24. 유대 문화에서 새 술이라고 하면 갓 수확한 포도의 즙을 짜서 담근 술로 1년을 묵혔다가 개봉하면 아주 향기로운 포도주가 되는 데 이것을 새 술이라고 합니다.
25. 갓 일 년 된 새 포도주는 비록 오래된 포도주처럼 깊은 맛이나 사람을 취하게 하는 강력한 알콜 성분은 없다고 합니다.
26. 대신에 새 포도주의 향기로움과 달콤함은 오래된 포도주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합니다.
27. 유대인들은 서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28. 왜냐하면, 한 번도 배우지도 않은 외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제자들의 말은 횡설수설이 아니라 논리정연하였기 때문입니다.
29. 그렇지만 저들은 갈릴리 출신의 시골 사람들이 한 번도 가본 적도 없는 나라의 외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도 없었습니다.
30. 그래서 저들은 외국어로 방언을 하는 제자들을 새 술에 취하여서는 자신들도 모르는 이상한 말을 한다고 조롱한 것입니다.
31.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새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방언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2.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령이 제자들에게 강림하였을 때 저들에게 가장 먼저 일어난 현상이 다른 언어들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사건입니다.
33. 제자들은 알지도 못하고 배우지도 않은 외국어로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큰일에 대해 가르쳐 준 것입니다.
34. 제자들에게 임한 성령강림의 첫 번째 역사가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막힘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외국어를 말하게 되었다는 것은 성령이 어떠한 영이신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35. 성령은 서로 다른 문화, 언어, 사상을 가진 사람과도 소통하고 대화하고 교제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영이십니다.
36. 성령께서 우리가 다른 사람과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사랑이 전해지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37.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나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제하고 사랑할 수 있는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8.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세상에 보낸 사도로서의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다른 사람들과 잘 소통하고 교제하고 사랑할 줄 아는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오늘도 내가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만들어 가는 사도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