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금요일–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사도행전 3:22-26(개역개정, NIV)
22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의 모든 말을 들을 것이라
23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24 또한 사무엘 때부터 이어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 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25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26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22 For Moses said, 'The Lord your God will raise up for you a prophet like me from among your own people; you must listen to everything he tells you.
23 Anyone who does not listen to him will be completely cut off from among his people.'
24 "Indeed, all the prophets from Samuel on, as many as have spoken, have foretold these days.
25 And you are heirs of the prophets and of the covenant God made with your fathers. He said to Abraham, 'Through your offspring all peoples on earth will be blessed.'
26 When God raised up his servant, he sent him first to you to bless you by turning each of you from your wicked ways."
1. 사순절 스물한 번째 날입니다. 한 주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가 가신 십자가의 길을 동참하는 마음으로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면서부터 못 걷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자 성전에 있던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몰려왔습니다.
3. 이전 말씀에서 베드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향해 세 가지를 설교했습니다.
4. 첫째, 회개하고 돌이켜 죄 사함을 받으라는 것이며, 둘째, 주님께서 주시는 새롭게 되는 날을 맞이할 것이며, 셋째,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다시 보내 주신다는 것입니다.
5. 행3:19-20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6. 오늘 묵상하는 말씀도 계속되는 베드로의 설교입니다. 베드로는 모세의 말을 인용하며 설교를 이어갑니다. 좀 어려운 내용일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7. 사도행전 3장 21절에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거룩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8. 행3:21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9. 베드로는 가장 먼저 이스라엘의 선지자들 가운데 최고의 선지자라고 여기는 모세의 말을 인용하여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10. 행3:22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의 모든 말을 들을 것이라
11. 베드로가 이스라엘의 여러 선지자 가운데 모세의 말을 가장 먼저 인용한 이유는 유대인들에게 모세는 최고의 선지자였으며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 모세오경이라 불리는 율법을 지키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2.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자신과 같은 선지자를 세울 것이라는 말씀을 후대에 남겼습니다.
13. 신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14. 유대인들은 모세가 예언한 선지자를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서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할 때 그가 모세가 예언한 선지자인지 물었습니다.
15. 물론 세례 요한은 자신은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가 아니라며 자신의 뒤에 오시는 분이 그 선지자라고 했습니다.
16. 성전에 모여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실 선지자가 오신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선지자가 도대체 누구인가는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17. 여기에 대해 베드로는 너희들이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예수가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선지자라고 설교하는 것입니다.
18. 모세가 남긴 예언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보내실 선지자 나타나면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19. 누구라도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멸망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20. 행3:23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21.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무조건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선지자의 말에 순종하는 자만이 멸망하지 않고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22.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으로 삼아야 하는 말씀입니다.
23. 교회에 소속되었다고 무조건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멸망 받지 않고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24. 모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 다음으로 존경하는 사무엘 선지자도 똑같은 의미로 말했습니다.
25. 게다가 사무엘 선지자 이후에 등장하는 모든 선지자도 하나님께서 장차 보내실 선지자 즉 메시아에 대해 말했다고 베드로는 설교합니다.
26. 행3:24 또한 사무엘 때부터 이어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27. 베드로는 자신에게 몰려온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너희는 선지자의 자손이며, 언약의 자손임을 일깨워줍니다.
28. 행3:25a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29. 선지자들의 자손이라는 말은 선지자들이 전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은 백성들이라는 뜻입니다.
30. 언약의 자손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이어받은 언약의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31. 여기서 말씀하는 언약은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뜻합니다.
32. 행3:25b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3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선지자들의 예언과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마침내 약속하신 선지자이신 메시아를 보내셨습니다.
34. 행3:26a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35. 베드로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보내신 메시아가 바로 예수님이라고 설교합니다.
36. 하나님께서는 모든 나라 모든 민족에게 복을 베풀기 위해 보내시는 메시아 예수를 가장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37.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는 축복을 얻은 것입니다.
38. 그래서 사도들도 모두 유대인들이었으며, 인류 최초의 교회도 이스라엘 예루살렘 땅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었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강림도 유대인들이 가장 먼저 경험했습니다.
39. 하지만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 메시아를 먼저 보내신 이유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설교합니다.
40. 행3:26b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41.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먼저 메시아를 보내 주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악함을 버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42. 지금까지는 죄의 종으로, 우상의 종으로, 탐욕의 종으로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모든 악한 일을 관두고 거룩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43. 물론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우리의 행함이나 의로움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44.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구원받은 자에게는 마땅히 구원받은 자에 합당한 삶이 요구되며 구원받은 자의 삶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45. 구원받았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죄의 종으로, 우상의 종으로, 탐욕의 종으로 살아간다면 이 사람은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참여한 사람이 아닙니다.
46.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고 구원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이전의 악함을 버리려는 노력과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내 힘과 능력으로는 나를 지배하고 있는 죄와 탐욕의 유혹을 이겨낼 수 없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힘입어 죄와 탐욕의 유혹을 능히 이겨내어 악함을 버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