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목요일–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
사도행전 4:8-12(개역개정, NIV)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9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8 Then Peter, filled with the Holy Spirit, said to them: "Rulers and elders of the people!
9 If we are being called to account today for an act of kindness shown to a cripple and are asked how he was healed,
10 then know this, you and all the people of Israel: It is by the name of Jesus Christ of Nazareth, whom you crucified but whom God raised from the dead, that this man stands before you healed.
11 He is "'the stone you builders rejected, which has become the capstone.'
12 Salvation is found in no one else, for there is no other name under heaven given to men by which we must be saved."
1. 사순절 스물여섯 번째 날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고난의 길에 동참하는 존귀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루살렘 성전 솔로몬 행각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설교하고 있을 때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들이닥쳐서는 저들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3. 다음날 베드로와 요한을 심문하고 재판하기 위해 관리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급하게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심지어 당시 대제사장이었던 안나스와 가야바뿐만 아니라 대제사장의 문중이 모두 모였습니다.
4. 이것은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의 부활에 대해 설교한 것을 얼마나 심각하고 대단한 문제로 여겼는지를 보여줍니다.
5. 예루살렘에 모인 유대교 종교지도들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도대체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고 물었습니다.
6. 행4: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7. 하나님의 능력과 성전의 권위는 오직 자신들에게만 속한 권세이며 권한이기에 함부로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8. 유대교 종교 지도자들이 총동원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때와 같이 베드로와 요한을 심문하였습니다.
9. 저들의 심기에 어긋나는 대답이라도 했다간 당장이라도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10. 하지만 유대교 종교 지도자들의 엄포에 베드로는 조금도 주눅 들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11.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대제사장 집에 잡혀 심문받을 때 대제사장의 여종 앞에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비겁한 제자였습니다.
12. 그랬던 베드로가 이젠 살기 등등한 유대교 최고 권력자들이 모두 모인 앞에서도 주눅 들거나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13. 오히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목격하였으면서도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지키려는 종교 지도자들의 탐욕을 책망하며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14.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겁쟁이였던 베드로가 어떻게 이렇게 담대하고 용감해질 수 있었습니까?
15. 여기에 대해 사도행전은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6. 행4: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17. 만약 베드로가 종교 지도자들의 위세에 눌려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도 예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하는 겁쟁이가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18. 하지만 지금 베드로는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베드로는 탐욕에 사로잡힌 유대교 종교 지도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19. 이것은 성령으로 충만할 때 나타나게 되는 영적 현상에 대한 매우 중요한 교훈입니다. 많은 이들이 성령 충만을 신비하고 놀라운 은사가 나타나는 것으로 제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 하지만 성령이 충만할 때 나타나는 근본적인 변화는 우리에게 불의한 권세나 힘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21. 성령으로 충만한 베드로는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고 묻는 관리들과 장로들에게 되물었습니다.
22. 행4:9a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23. 관리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을 낫게 한 것을 마치 큰 죄라도 지은 것처럼 베드로와 요한을 다그쳤습니다.
24. 베드로는 마치 큰 죄라도 지은 것처럼 다그치는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자신들이 병자에게 행한 일은 불법도 아니고 나쁜 일도 아닌 착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25. 유대교 종교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마치 대단한 불법이라도 저지른 것 마냥 호들갑을 떨며 사도들을 다그쳤습니다.
26. 하지만 베드로와 요한이 했던 일은 저들이 죽일 듯이 달려들어야 하는 불법을 저지른 것도 나쁜 일을 행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27. 베드로는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했냐며 다그치는 자들에게 자신들이 행한 일은 추궁을 받아야 하는 잘못이 아니라 칭찬받아 마땅한 선한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28.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기준은 오로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느냐 손해가 되느냐에 달려 있음을 보게 됩니다.
29. 종교 기득권을 지키는 일에만 전념했던 종교 지도자들에게 옳은 일이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것이며, 나쁜 일이란 자신들의 기득권과 권위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30. 베드로는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했느냐고 물었던 종교 지도자들의 질문에 대해 역으로 질문합니다. 베드로가 자신을 심문하는 종교 지도자들에게 역으로 물은 질문입니다.
31. 행4:9b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32. 이것은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했느냐고 물었던 종교 지도자들의 질문이 어리석은 질문이라는 것을 꼬집는 것입니다.
33.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이 걷게 된 기적을 보고 정말 물어야 할 질문은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지를 물어야지 너희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했느냐고 물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34. 정말 백성들을 위하는 종교 지도자들이라고 한다면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지를 찾아내어 더 많은 백성을 구원의 자리로 인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5. 하지만 저들은 그런 일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도들이 행한 착한 일을 자신들의 종교적 권위에 도전하는 일이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협하는 일로 여긴 것입니다.
36. 베드로는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을 낫게 한 것은 너희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37. 행4: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38. 베드로의 담대한 메시지는 자신을 심문하고 재판하는 종교 지도자들에게만 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재판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향한 것이었습니다.
39. 베드로는 하나님과 성전을 이용해 자신들의 탐욕만을 채우고 있는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과 저들의 선동에 휘둘려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동참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40.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신 그 예수의 이름으로 낫게 했다고 선포합니다.
41.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걷고 뛰게 하고, 평생 구걸만 하던 인생을 하나님을 찬송하는 인생으로 바뀌게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이었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42. 우리가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은 어떻게 해야 내가 가진 것을 잘 지킬 수 있느냐가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구원받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가를 물을 수 있어야 합니다.
43. 우리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구원받은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깨닫고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우리의 탐욕을 채우는 종교 수단이 아니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구원을 누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