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일 목요일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 4:15-22(새번역, NIV)

15 그래서 그들은 그 두 사람에게 명령하여 의회에서 나가게 한 뒤에 서로 의논하면서 말하였다.

16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들로 말미암아 기적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고, 우리도 이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17 다만 이 소문이 사람들에게 더 퍼지지 못하게, 앞으로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엄중히 경고합시다."

18 그런 다음에 그들은 그 두 사람을 불러서, 절대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령하였다.

19 그 때에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당신들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인가를 판단해 보십시오.

20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 백성이 모두 그 일어난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으므로, 그들은 사도들을 처벌할 방도가 없어서, 다시 위협만 하고서 놓아 보냈다.

22 이 기적으로 병이 나은 이는 마흔 살이 넘은 사람이다.

15 So they ordered them to withdraw from the Sanhedrin and then conferred together.

16 "What are we going to do with these men?" they asked. "Everybody living in Jerusalem knows they have done an outstanding miracle, and we cannot deny it.

17 But to stop this thing from spreading any further among the people, we must warn these men to speak no longer to anyone in this name."

18 Then they called them in again and commanded them not to speak or teach at all in the name of Jesus.

19 But Peter and John replied, "Judge for yourselves whether it is right in God's sight to obey you rather than God.

20 For we cannot help speaking about what we have seen and heard."

21 After further threats they let them go. They could not decide how to punish them, because all the people were praising God for what had happened.

22 For the man who was miraculously healed was over forty years old.

 

1. 사순절 서른두 번째 날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이 가신 길을 따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 이스라엘 최고 권력자들이었던 산헤드린 의원들은 성전에서 자신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가 부활했다고 설교했던 베드로와 요한을 재판하기 위해 급하게 모였습니다.

 

3. 유대교의 최고 지도자들이기도 했던 산헤드린 의원들은 이스라엘의 변방 갈릴리 어부 출신의 베드로와 요한을 배운 것이 없는 무식한 자들이라며 무시하였습니다.

 

4. 하지만 갈릴리 출신의 베드로와 요한은 이스라엘 최고 권력자들이 모두 모인 산헤드린 재판장에 서서는 조금의 두려움도 없이 담대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5. 오히려 두 사도의 담대한 주장을 듣고는 산헤드린 재판장에 모인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6. 미천한 신분의 베드로와 요한이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이었던 자신들의 잘못을 거리낌 없이 지적하는 두 사도의 담대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7. 또한, 성경에 관해선 자신들이 이스라엘 최고의 전문가라고 자부했지만, 베드로가 자신들보다 더 정확하게 성경 말씀을 인용하는 것을 보고는 더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8. 게다가 베드로와 요한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치유해 주셨다고 했던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성전 미문 앞 걸인이 멀쩡한 몸으로 두 사도 곁에 증인으로 서 있었습니다.

 

9. 그 결과 산헤드린 의원들은 그 어떤 것으로도 베드로와 요한을 비난하거나 트집거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10. 그 어떤 트집을 잡을 수 없었던 산헤드린 의원들은 두 사도와 걸인을 공회에서 잠시 내보내고는 자신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의논하였습니다.

 

11. 4:15 그래서 그들은 그 두 사람에게 명령하여 의회에서 나가게 한 뒤에 서로 의논하면서 말하였다.


12. 이미 예루살렘 전역에 걸쳐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이 부활하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되었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13. 게다가 베드로와 요한을 직접 심문하였던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조차 두 사도 곁에 증인으로 서 있는 나음을 입은 사람이 있기에 이미 일어난 표적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14. 4:16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들로 말미암아 기적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고, 우리도 이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15. 이미 예루살렘 전역에 소문이 난 데다 표적을 직접 목격한 많은 이들이 법정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베드로와 요한을 함부로 처벌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16. 그냥 풀어주자니 자신들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고 처벌하자니 소동이 일어날까 두려워 그야말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17. 궁여지책으로 산헤드린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 낸 것이 베드로와 요한에게 더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는 경고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18. 4:18 그런 다음에 그들은 그 두 사람을 불러서, 절대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령하였다.

19. 왜 저들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령한 것일까요?

 

20. 저들도 예수의 이름에 권세가 있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21. 그런데 사도들이 계속해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고 가르치게 되면 자신들의 종교 기득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22. 저들의 경고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않으면 예루살렘에서 아무 일 없이 살게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23. 하지만 자신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함부로 말하고 가르친다면 고난의 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협박입니다.

 

24. 베드로와 요한은 매우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유대교 지도자들과 타협하여 안전을 보장받을 것인가 아니면 저들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므로 고난의 길을 갈 것인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25. 이것은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과 타협하면 세상은 안전하고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26. 하지만 세상과의 타협을 거부하면 세상은 결코 우리에게 안전하고 편한 곳이 될 수 없습니다.

 

27. 이런 의미에서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타협과 위협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잊지 말고 명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28.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의 강력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베드로와 요한은 조금도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29. 오히려 저들에게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 것인지 너희들 스스로 판단해 보라고 합니다.

 

30. 4:19 그 때에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당신들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인가를 판단해 보십시오.

 

31. 베드로와 요한은 유대교 지도자들을 향해, 너희들의 그릇된 위협에 굴복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중 어느 쪽이 옳은지 너희들 스스로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32. 베드로와 요한을 심문하고 재판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들이야말로 하나님 말씀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33. 실제로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을 자신의 직업으로 삼고 있는 성경의 전문가들이었습니다.

 

34. 성경의 전문가이자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에게 비천한 신분의 베드로와 요한이 하나님의 말씀을 운운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목숨을 건 대단한 용기라 할 수 있습니다.

 

35. 반면에서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에게는 어느 쪽이 옳은지 생각해 보라는 베드로와 요한의 항변이 저들에게는 대단히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36. 내세울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던 베드로와 요한이 어떻게 저들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까?

 

37.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이 비록 성경에 대한 지식은 뛰어났지만, 저들에게 성경에 대한 지식은 자신들의 권위와 기득권을 지켜주는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38. 반면에 베드로와 요한이 저들에 비하면 성경에 대한 지식은 부족했을지 모르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신실함과 정직함은 저들보다 훨씬 더 뛰어났습니다.

 

39. 베드로와 요한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였기에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의 위협이 조금도 두렵지 않았던 것입니다.

 

40. 천지를 지으시고 모든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사는 사람을 그 누가 위협할 수 있을 것이며 세상에 그 어떤 것이 두려운 것이 있겠습니까!

 

41.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베드로와 요한은 그릇된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겠다고 선언합니다.

 

42. 4:20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3. 그 어떤 세상의 강력한 권세라 할지라도 하나님 나라의 진실을 말하고 복음의 진리를 증거 하는 사람의 입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

 

사람의 말과 위협 또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저함이 없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