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일 월요일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사도행전 4:23-28(개역개정, NIV)

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23 On their release, Peter and John went back to their own people and reported all that the chief priests and elders had said to them.

24 When they heard this, they raised their voices together in prayer to God. "sovereign Lord," they said, "you made the heaven and the earth and the sea, and everything in them.

25 You spoke by the Holy Spirit through the mouth of your servant, our father David: "'Why do the nations rage and the peoples plot in vain?

26 The kings of the earth take their stand and the rulers gather together against the Lord and against his Anointed One.'

27 Indeed Herod and Pontius Pilate met together with the Gentiles and the people of Israel in this city to conspire against your holy servant Jesus, whom you anointed.

28 They did what your power and will had decided beforehand should happen.

 

1. 사순절 서른다섯 번째 날이자 이번 주는 사순절 마지막 주일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한 주간도 경건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 유대교 최고 권력자들에게 붙잡혀 가서는 산헤드린 공회 재판까지 받았던 베드로와 요한이 마침내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3. 비록 풀려나기는 했지만, 유대교 최고 권력자들로부터 두 번에 걸쳐 더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는 위협을 받았습니다.

 

4. 4:18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5. 이스라엘 최고 권력자들의 손에서 풀려난 두 사도는 즉시 자신들의 동료들을 찾아가서는 자신들이 받은 위협을 알렸습니다.

 

6. 두 사도가 자신들이 받은 위협을 동료들에게 알린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함께 의논하기 위함이었습니다.

 

7. 베드로와 요한에게서 저들이 겪었던 모든 이야기를 들은 동료들은 한마음이 되어 하나님께 소리 높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8. 4:24a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9. 저들이 가장 먼저 함께 기도한 이유는 이스라엘 최고 권력자들의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10. 저들이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어떻게 부르는가를 보면 하나님에 대한 저들의 믿음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11. 저들이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어떻게 부르며 기도했습니까?

 

12. 4:24b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13. 저들은 하나님을 대주재(Sovereign Lord)라고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대주재는 최고 군주 또는 절대 통치자라는 뜻을 지닌 단어입니다.

 

14. 하나님을 향해 대주재라고 부르며 기도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저들의 믿음이 어떠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 당시 눈에 보이는 세상은 온통 로마 황제의 소유였으며 이스라엘은 로마 제국과 결탁한 유대교 권력자들의 것처럼 보였습니다.

 

16. 대다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 세상이 로마 황제와 유대교 최고 권력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생각했습니다.

 

17. 그러나 사도들과 예루살렘 교회 교인들은 로마 황제나 유대교 최고 권력자들을 세상의 소유자나 절대 통치자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18. 사도들과 초대 교회 교인들은 로마 황제와 유대교 최고 권력자들 너머에서 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대주재가 따로 계신다고 믿었습니다.

 

19. 그들이 믿었던 대주재는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20. 베드로와 요한이 유대교 최고 권력자들의 위협에도 굴복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도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한 통치자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21. 사도들과 초대 교회 교인들이 오직 하나님만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대주재로 믿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22. 성경의 제일 첫 구절인 창세기 11절이 어떻게 시작하고 있습니까?

 

23.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4. 성경의 첫 시작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말씀으로 시작하는 데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25.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인간이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26. 인간이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는다는 것은 자신을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로 깨닫는 것을 뜻합니다.

 

27.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며 자신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임을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 순종해야 할 삶의 법칙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28. 이처럼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지 않고서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은 애당초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첫 시작을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29. 사도들과 초대 교회 교인들의 계속되는 기도입니다. 저들은 다윗이 지은 시편 21절과 2절을 인용하여 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0. 4:25-26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31. 여기서 열방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 국가를 뜻하고 족속은 하나님의 선민을 자처하는 유대 민족을 뜻하고 군왕들은 로마 황제를 비롯한 세상 나라의 통치자를 뜻하며 관리들은 유대교의 최고 지도자들을 의미합니다.

 

32.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시기 천 년 전에 이미 다윗을 통해 세상의 모든 인간이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를 대적할 것을 이미 계시하셨다는 것입니다.

 

33. 따라서 유대의 왕 헤롯과 로마 제국의 유대 총독이었던 빌라도가 백성들과 합세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이미 예정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34. 4:27-28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35. 다시 말해 헤롯과 빌라도가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이것 역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였다는 것입니다.

 

36. 한마디로 사도들과 초대 교회 교인들에게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동시에 전능하신 권능으로 당신의 뜻을 반드시 이루어 가시는 섭리자였습니다.

 

37. 사도들과 초대 교회 교인들이 더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는 유대교 최고 권력자들의 위협에도 조금도 위축당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38. 저들에게 세상을 다스리시는 대주재 절대 통치자는 유대교 최고 권력자들도 아니고 로마 제국의 황제도 아니었습니다.

 

39. 저들에게 세상을 다스리시는 절대 통치자는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지으신 모든 것을 당신의 권능으로 다스리시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40. 그리고 천하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대주재이신 전능하신 통치자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하시며 자신들을 도우신다고 믿었기에 세상 권력자들의 핍박과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41. 사도들과 초대 교회 교인들의 기도처럼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제대로 깨닫고 드리는 기도는 세상이 주는 그 어떤 위협이나 협박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믿음을 오늘 우리에게도 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창조주가 되시며 우리의 유일한 통치자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불의한 위협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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